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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르비난 2007/06/23 15:44 # M/D Reply Permalink
이러한 행정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공무원들은, 어지간하면 이름 꽤 있을 듯한 대학들을 나왔을 텐데 생각해 내는 것은 왜! 초등학생 어린이들 보다 못할까요? 확실히 제일 먼저 보고 배우는 건 나쁜 짓이라는 생각이 더 많이 드네요.
Leviathan 2007/06/23 19:43 # M/D Reply Permalink
음;;;; 제가 듣는 법학 개론 수업에서 흡연권과 혐연권을 조사하면서 알게 된 사실인데, 현재 우리나라에서 길거리 흡연은 올해부터 사실상 법적으로 금지된 상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길거리에서 담배피다가 걸리면 범칙금이 부과됩니다. 문제는 흡연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보장하는 법안이 있는가 인데, '전혀' 그런 법안이나 대안이 제시 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길거리에서 일일이 흡연하는 사람들을 다 잡을수 있는가 하는 현실적인 문제 또한 고려하지 않은 상태에서 나온 법안이기 때문에 많은 문제의 여지를 안고 있습니다. 제 생각인데, 아마 그 수상한 사람들은 담배꽁초 투기라기 보다는 흡연자들을 단속하기 위해서 파견된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요즘 길거리 흡연이 법적으로 금지되었다는 걸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해서 단속을 좀 세게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국가의 모든 경비는 다 국민의 세금에서 나오는 건데, 법적으로 여러가지 문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흡연자를 단속한다는 것 자체가 문제가 좀 있어보입니다.
taskbook 2007/06/24 00:21 # M/D Reply Permalink
글 잘 읽었습니다. 단속 절차의 문제점이라든가 개인정보 유출 위험 문제는 개선의 필요가 있어 보이네요. 다만....다음부터는 주변에 쓰레기통이 없으면 꽁초는 주머니에 넣어 주세요.
그리고 국가가 엄연히 담배 판매 허가해놓고 국민 세금으로 흡연자의 권리를 침해한다고 주장하는 흡연자 분들이 많은데... 예를 들어 국가는 물을 합법적으로 판매하도록 허용합니다. 누구나 자유롭게 물을 마실 수 있구요. 하지만 누군가 그 물을 주변사람에게 뿌린다면 어떨까요. 도덕적으로도 그리고 심하다면 법적으로도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경범죄나 .. 뭐 그런 게 해당되겠죠...) 몸에 아무 해가 없는 물을 옆사람에게 뿌려도 그러한데 하물며 발암물질 덩어리인 담배연기를 옆사람들에게 뿜고 다닌다면 어떨까요. 흡연자들은 흔히 하늘로 연기를 뿜거나 땅으로 뿜거나 손으로 휘휘 저으면 옆사람한테 연기가 현저히 적게 갈 줄 아는데,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아주 적은 양만으로도 피해가 갈 수 있습니다.
흡연에 대한 포스팅이 아닌데 댓글을 너무 심각하게 달아버린거 같네요. 죄송합니다. ^^
mrkwang 2007/06/24 00:35 # M/D Permalink
taskbook> 너무 당연한 소리라 따로 적어놓지 않았습니다만...
'사람 주변에 없는 곳'에 짱박혀 들어가서 피웠습니다. 그정도의 의식조차 없으면 이런 글 쓰지 않죠. 지하철 신촌역 가서 신나라 레코드 가보시면 어딘지 아실 수 있지요.
그런데 그거 잘 모르시거나, 혹은 알면서도 무시하는 점이 있지요. 도시 거리의 공기를 진짜로 어지럽히는 것은, '담배연기'가 아니라 '자동차 매연'입니다. 평소 다니며 잘 느끼지 못하시겠지만, 공기 좋은데 살다가 나가면 그 차이가 확실하게 느껴져요. (제가 서울치고는 공기 엄청나게 좋은데 삽니다. 이 집에서는 '황사'조차 거의 안느껴질 정도.) 최근에는 여러가지 운동이 있어서 '담배 연기'가 매너 안 좋은 사람 근처에나 갈 때 풍기는 정도지만, '자동차 매연'은 항상 대기에 존재하고 있습니다. 진짜 호흡기에 문제 일으키는 것은 그쪽이죠.
흡연이 좋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간접 흡연'보다 몇 백배 심각한 것은 '자동차 매연'입니다. (요즘은 서울에 '공장 매연'이 거의 없으니까.) 정말 놀라운 것은, 환경운동이건 뭐건 그에 대해 한마디도 나오지 않더군요.
흡연권 어쩌고 얘기할 생각은 없습니다만, '진짜 주적'이 누군지는 확실히 아실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이것도 한국에서는 거의 얘기되지 않는데, 진짜 개인이 주변에 민폐끼치고 다니는 큰 껀은 '담배'가 아니고 '술'이죠. '술'이야말로 진짜 해악입니다.
taskbook 2007/06/24 00:48 # M/D Permalink
아니에요....흡연자라서 모르시는거 같은데 건강에 해를 주고 안주고를 떠나서 담배 연기는 냄새가 역합니다. 굉장한 불쾌감을 느끼게 되요... 야외에서도 바람이 센 상황이 아니면 10미터 떨어져 있는 곳에서 누가 담배를 펴도 느낄 수 있어요. 그걸 아셔야 합니다.
mrkwang 2007/06/24 00:57 # M/D Permalink
taskbook> 말이 희안하게 돌아간다는 느낌이 드네요? 제가 계속 대답을 해드릴 필요가 있을까요?
김찬우 2007/06/24 04:15 # M/D Reply Permalink
저는 담배피우고 꽁초는 꼭 주머니에 넣습니다. 그게 다섯개가 쌓이면은 어떻게 처리할까 짜증만 나지만... 저는 의외로 다른 쓰레기도 주머니에 잘 넣고 다닙니다. 사람들이 신기해한적도 있을정도로... 가끔씩 집에와서 모아둔 쓰레기를 버리기도 자주 하지요.
저는 꽁초는 보관하지만 담배재를 길거리에서 그냥 털어버리는 것 역시 나쁜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하지만 맨날 길거리에서 텁니다. 그것까지 보관하기는 좀 그래서...)
자동차 매연에 관한 문제는... 자동차는 현대생활에 필수품인 공공재이고 이용하지 않는 사람이 거의 없지만 담배는 기호품입니다. 그리고 체감적인 면에서 볼때에 어떤것이 사람의 불쾌감을 자아내는지는 답변은 명확합니다.
세상은 과거나 현재나 정치적으로 돌아가고 있고 우는놈에게 떡하나 더 주는 식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자동차매연보다도 담배연기를 더 싫어하며 그것이 정치적인 압력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도시생활에서 살면서 공기과 물, 그리고 시각,청각,후각,촉각적인 공해에 시달리고 있는 면은 매우 많습니다. 물론 자동차 매연이 더욱더 나쁘며 더 엄격한 기준으로 강화해나가야 본다고 합니다. 하지만 한마디 더 해두고 싶은것은... 공해에 일조하고 있는 보행흡연자라는 겨묻은 개가, 다른 더 심한 공해를 일으키는 X묻은개를 가리키며 저놈이 더 공해를 많이 일으키고 고자질하는게 아닌지 싶습니다.
mrkwang 2007/06/24 11:32 # M/D Permalink
김찬우> 저는 주로 이동하는 곳이 정해져있어서, 근처 쓰레기통이 있는 곳은 외우고 다닙니다... 만 아예 없는 곳도 아주 많더군요. 굳이 담배꽁초가 아닌 기타 쓰레기도 버릴 곳이 없더란 말이죠. 당연한 얘기지만,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라면 굳이 담배꽁초를 위해서가 아니더라도, 쓰레기통은 어느정도 간격으로 있어야 합니다.
주머니는 언제나 가득차서 뭘 넣을 공간이 전혀 없습니다. 쓰레기를 위한 공간을 미리부터 비워놓고 다닐 수도 없지요.
자동차와 담배의 비교의 경우, 일반적으로 그렇게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애초부터 자동차 매연에 대해 좋다 나쁘다는 생각 자체를 하지 않고 사는 것이 보통이죠. (이른바 정부가 금연운동을 벌이기 전까지는 담배 또한 거의 비슷한 위치였다는 것도 중요.) '과연 자동차가 공공재일까?'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대중교통은 공공재고, 일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운행하는 차량도 그 비슷한 위치에 놓을 수 있겠죠. 하지만 모든 차량이 과연 그럴까? 그럴리가 없지요.
흡연자가 매연 차량보고 하는 것이 방향을 돌리기 위한 고자질이냐...는 점은, 절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더 심각한 부분이 뭔지를 얘기하는 것이죠.
그리고 개인이 주변에 정말로 민폐를 끼치는 것은, 사실 '담배'가 아닌 '술'입니다.
김찬우 2007/06/24 04:16 # M/D Reply Permalink
정확히 법적으로 혐연권과 흡연권을 분리하여 보장해주지 않는한 사람들의 여러 시각차이와 주관에 따라 인터넷게시판에서 불붙는 전쟁(?)은 사그라들지 않을것입니다.
Kajwind 2007/06/24 06:42 # M/D Reply Permalink
1. 저의 경우는 담배꽁초를 버리기 위해서 약 50m 가량을 이동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쓰레기통을 못찾는 경우에는 휴지나 종이로 싸서 가방이나 주머니에 넣구요. 기초 질서는 습관을 들이기 나름이라고 생각합니다.
2. 혐연권이 최근 매우 공격적인 분위기인데, 흡연권에 대한 대중 운동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정부 및 담배 생산자들의 생산이 불법이 아닌한 담배를 소비하는 건 합법이고, 담배 소비가 혐오받아야 될 이유는 비흡연자의 논리 밖에 없습니다. 담배로 인해서 건강을 망가뜨리는 건 흡연의 결과일 뿐입니다. 담배 연기가 퍼져 비흡연자들에게 혐오감을 준다는 논리도 마찬가지로 자동차 매연에 대해서 적용하자면 말이 안되구요.
3. 단속 문제는 공론화 해서 수정해야되는 거 같네요. 저런식으로 단속받는 일이 저야 1의 이유로 없습니다만, 저렇게 단속하는 경우에는 항의하고 수정하도록 요구하지 않으면 안되겠습니다. 3인이 둘러싸고 으름짱을 놓는 분위기는 정말 상상만으로 끔찍하네요.
4. 덧붙이자면, 담배의 문제에 대해서는 이미 미국에서 1950년대부터 관련 논문이 있어왔고 의학계에서도 꾸준히 문제제기를 했지만 1980년대에나 되어서야 공론화되기 시작했죠. 왜일까요. 담배 회사들에서 받던 자금들이 석유 회사들로 '파워 이동'했고, 따라서 담배 산업이 필요없어진 미국 정부의 행동입니다. 이 담배 탄압(이라고 부르기엔 좀 뭣하지만)의 정치 논리를 읽으면 금연 운동도 좀 우스워서 그냥 그려려니 하고 삽니다.
mrkwang 2007/06/24 11:52 # M/D Permalink
Kajwind> 혐연권은 공격적일 수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정부의 계도 아닌 계도, 선전 아닌 선전에 의해 그렇다고 보지요. 정말로 심각한 건 '술'쪽인데도, 그쪽에 대해서는 어떤 계도 / 지도 / 반대운동도 찾아보기 힘든데 말입니다.
'술'에 대해서는 심지어 유명 연예인을 기용한 TV 광고까지, 어떤 규제(방송 시간 제한도 없음. 속칭 '어린이'나 '미성년자'에게도 그대로 노출 가능.)없이 자유롭게 벌어지고 있는 중이고요. 한국 실정법상 미성년자의 음주는 금지되고 있으니, 그대로 가자면 술 광고 또한 제약이 있어야 하는데 말입니다. (요즘 문제가 제기되는 '사채 광고'들은 아동 노출의 문제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술 광고'는 그런 것도 없음.)
정말로 그 개인 + 주변 사람의 건강(신체적 / 정신적)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오히려 '담배'보다 '술'이 훨씬 크리티컬하고, 즉각적 / 만성적인 영향을 모두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심지어 (음주운전을 제외한 범죄는) '술김에 그랬어'라고 하면 감안해주는 경향까지도 매우 강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기사에서 범인이 한 진술이 그 점을 너무 잘 나타내주고 있다 봅니다. '술 먹었다고 하면 감안해준다'가 아니라 '술 먹고 했으면 가중처벌'이라면, 절대 저런 증언이 나올 수가 없지요.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003&article_id=0000459489§ion_id=102&menu_id=102
하지만 알콜중독자로 문제를 일으킨 사람 + 주변 사람 정도가 아니면, 그에 대해 전혀 실감을 하지도 못하고 문제제기가 되지도 못하더군요. 알콜중독자로 문제를 일으키는 정도의 수위가, 현재 한국에선 엄청나게 높은 경지에 다다르기 전에는 인정(?)받지도 못하고 말이죠.
담배를 피는 것이 정당하다고 우기려는 것이 아니라, 훨씬 더 심각하고 널리 퍼져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전혀 이야기되고 있지 않다는 것은 꽤 큰 문제라고 봅니다.
물론 술을 먹는 모든 사람이 다 나쁘다는 얘기는 아닙니다만, 현재 한국에서는 술이 너무 대중적(?)이기 때문에 벌어지는 일이 너무 많기 때문에, 그에 대해 얘기하는 경우가 많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msh 2007/07/26 23:29 # M/D Reply Permalink
저 오늘 이대에서 담배피면서 정류장 가는 길에 버스 오길래 뛰어 가면서
담배를 버렸습니다. 그랬더니 아저씨 둘이 오더니 신분증을 보여달라고
하더라구요 순간 당황해서 보여줬는데 냅다 이름 주소를 쓰더라구요
황당한 저는 아니 몰랐다고 언제 가르쳐주기나 하고 이러냐고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매스컴에서 벌써 많이 나갔다고 하더군요
정말 진심으로 씨발이란 욕이 저절로 나왔습니다. 학생이냐고 물어보는거에
대답도 안하고 그냥 째려보고 욕해대다가 그냥 버스 탔는데 속에서 끓는데
도저히 참을 수 없을 정도더군요
걸렸으니 내야겠지만 가뜩이나 돈도 없는데 화가 날 뿐입니다.
제대로 홍보나 하고 단속하든가 하지 어디에도 찾아 볼수 없었는데
지랄하는 공무원들 때문에 짜증납니다.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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