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번 Pig-Min에서는, [퍼즐 퀘스트(Puzzle Quest : Challange of the Warlords)]의 제작사 인피니트 인터랙티브(Infinite Interactive)의 CEO인 스티브 포크너(Steve Fawkner)씨를 이메일 인터뷰했습니다. [퍼즐 퀘스트]는 [비주월드(Bejeweled)] 방식의 매치-3(Match-3) 게임에 RPG 요소를 결합시킨 매우 성공적인 게임으로써, 거창한 마케팅을 통하지 않았음에도 북미 등지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지요. PC 판 데모를 내놓았음에도 PSP와 NDS의 '휴대용' 콘솔로 동시 발매해 화제를 모았고, 현재로써는 XBOX 라이브 아케이드 버젼으로 발매한다는 발표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 솔직히 힘든 과정이었고, 그런 만큼 흥미로운 내용이 많이 담겨져 있으니, 잘 읽어봐주세요들. 그 외에도 이 게임과 관련된 중대 발표가 하나 있습니다만... 나중에 알려드리죠.

English version of this Interview.



스크린 샷은 PSP 용입니다. 조만간 리뷰도 올라올 예정.

 
1. [챌린지 오브 더 워로즈(Challange of the Warlords)]라는 부제가 붙어있는 것으로 보아, [퍼즐 퀘스트(Puzzle Quest)]는 [워로즈(Warlords)] 프랜차이즈의 일부일 듯 싶습니다. 그런데 과거에 만드셨을 [워로즈] 시리즈가 한국에서는 별로 유명하지 않네요. 그 시리즈와 회사에 대해 간단한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Pig-Min 주 : 인피니트 인터랙티브 회사 자체는 2003년 설립이지만, [워로즈] 시리즈는 회사 창립자들이 그 전 회사에서 만들던 게임입니다.)

[워로즈] 시리즈는 1989년에 시작되어, 10개의 속편이 있었고, 모두 미국 - 유럽 - 호주에서 성공을 거뒀습니다. [워로즈]의 첫 작품은 [문명(Civilization)]처럼 턴제 방식이었고, 나중에 나온 작품 중 대부분은 [워크래프트(Warcraft)]처럼 실시간이 되었죠.

워로즈 게임들의 공통점은 '영웅(Hero)'이 있다는 겁니다. 보통 RPG에만 영웅들이 등장하지만, 우리는 전략(Strategy) 게임에 그런 영웅을 도입했고, 그런 점은 여타 다른 게임들과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게임을 오래 할 수록 영웅은 성장하고, 더 강력해져서 게임 플레이 방식도 변하게 되죠.


2. [퍼즐 퀘스트]는 [워로즈] 프랜차이즈지만, 기존의 [워로즈] 시리즈와는 다릅니다. 지금이야 행복하지만, 프리-프로덕션 단계에서는 위험하고 일반적이지 않은 시도였을텐데요. 그런 결정을 어떻게 내리셨는지요? 그리고 기존 게임들과 완전히 다른 장르를 만들게 된 것에 대한 에피소드라도 있으신지요?
 
[퍼즐 퀘스트]는 기존의 [워로즈] 게임들과 같은 세계관을 지닙니다. 지도 - 국가 - 캐릭터 등은 [워로즈] 플레이어들에게 잘 알려진 것들이죠. 그래서 [워로즈]라는 이름을 게임 제목 어딘가에 넣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기존 게임과 너무나 다른 것은 사실이니까, [워로즈 : 퍼즐 퀘스트(Warlords : Puzzle Quest)]라고 부르면 사람들이 헷갈려 할테니, 제목을 그렇게 붙이지 않았습니다.


3. [퍼즐 퀘스트]는
매치-3 퍼즐과 RPG 요소를 잘 결합시킨, ' 퓨전 장르(Fusion Genre)'의 좋은 예라고 봅니다. 저렇게 서로 다른 요소를 한 게임에 넣고, 또 훌륭하게 만드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닌데요. 워드 게임과 RPG를 결합한 팝캡(Popcap)의 [북웜 어드벤쳐스(Bookworm Adventures)]가 또 다른 좋은 예일 듯 싶네요. 그렇게 서로 다른 장르를 한 게임에 묶어 넣는데 대한 생각, 그리고 또 다른 좋은 예인 [북웜 어드벤쳐스]에 대한 의견 알려주실 수 있으신지요?

음식 만들기(Cooking)과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향료와 재료들을 새로운 방식으로 조합하면, 훌륭하고 놀라운 맛이 나오죠. 게임 디자인에도 적용 가능합니다. 가장 굉장하고 놀라운 결과는, 언제나 제가 좋아하는 두 장르를 합할 때 나옵니다.
 

4. [퍼즐 퀘스트]는 PC판 데모가 있었으니 PC버젼도 있을텐데, PSP와 NDS 버젼만 나와있는 상태입니다. 그리고 PC판은 아직 얘기가 없이, XBOX 360 라이브 아케이드 버젼 제작만 알려진 상태죠. 그에 대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퍼즐 퀘스트]는 휴대용 콘솔에서 즐기기에 완벽한 게임이라, PSP와 NDS가 시작하기에 좋다고 생각했지요.

최근에 XBOX 360 라이브 아케이드 버젼도 제작 발표했습니다. 우리는 [퍼즐 퀘스트]가 라이브 아케이드로 가기 무척 바랬는데, 그 플랫폼에 매우 적합한 게임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그 발표를 하면서 매우 신났습니다. 언제쯤 발매될지 등의 정보는 아직 공개할 수 없지만, 우리 퍼블리셔인 D3P에서 추가적으로 발표할 정보에 귀를 기울여주세요.


5. [퍼즐 퀘스트]는 북미 휴대용 게임 시장에서 엄청난 히트를 쳤지만, 발매 전까지 그렇게 유명한 게임은 아니었습니다. 어떻게 홍보하셨길래, 발매 몇 주 만에 그렇게 널리 알려지게 되었는지 알려주실 수 있나요?
 
3 - 4월에 북미에서 매우 많이 팔렸습니다. 여태까지 작업해온 게임 중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렸고, 지금도 잘 나가고 있지요. 훌륭한 게임인건 사실이지만, 사람들이 어떻게 그리 빨리 알고 사가게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놀람을 금치 못했습니다.

[퍼즐 퀘스트]의 가장 훌륭한 홍보 효과는 '입소문(word-of-mouth)'이었다고 봅니다. 사람들에 게임을 즐긴 후, 그들의 친구들에게 알려주고, 또 친구들에게 알려주고, ... 기타 등등.


6. 인피니티 인터랙티브는 아주 작은 회사는 아니지만, 그래도 [퍼즐 퀘스트]는 인디 게임 제작사가 휴대용 게임기로 곧바로 간 좋은 예가 되겠는데요. 최근 [케이크 마니아(Cake Mania)]나 [다이너 대시(Diner Dash)]의 NDS 버젼이 나오긴 했지만, PC 다운로드 판매의 성공 후에 나왔으니까, [퍼즐 퀘스트]는 매우 다른 경우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말인데, 예산 - 제작 시간 - 제작 인원 등의 제작 규모에 대해 알려주실 수 있습니까?

우리는 18년간 많은 상업 게임을 만들어왔으니, 그렇게 인디 회사는 아닙니다. (Pig-Min 주 : 인피니티 인터랙티브는 2003년에 시작했으니, 18년이라는 것은 그들의 전체 캐리어를 뜻하는 모양.) 이제 슬슬 PC 개발에서 나와 다른 쪽의 기술도 추가할 때라고 느꼈죠. NDS나 PSP같은 휴대용 콘솔이 그런 방향의 논리적인 첫 시작인 겁니다.

[퍼즐 퀘스트]의 첫 프로토타입은 2005년 몇 명에 의해 3개월동안 만들어졌습니다. 2006년 중반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을 때는, 10 - 15명 정도가 만들었죠.


7. 한국 게임을 해보셨거나, 혹은 그 게임 씬과 시장에 대해 들어보시거나 겪은 바가 있습니까? 그에 대한 의견을 알려주세요.
 
주로 MMO 게임들을 해봤는데, 상당히 잘 만든다고 생각했습니다. [리니지 2(Lineage 2)]의 굉장한 팬이고, 엔씨소프트(NCSoft)의 다른 게임들도 좋아합니다. 네오위즈(NeoWiz)의 몇몇 게임도 매우 괜찮았고요. 그 외에는, 여기 호주에서 한국 게임을 많이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8. 추천할만한 게임 5개와, 그 간단한 이유 알려주세요.

현재 상황에서 좋아하는 인디 게임들 :
- 아스트랄 토너먼트(Astral Tournament)
- 테이스티 플래닛(Tasty Planet)
- 워 월드(War World)
- 페글(Peggle)
- 북웜 어드벤쳐스(Bookworm Adventures).

요즘 즐겨하는 메이져 게임들 :
- 어쓰 디펜스 포스 2017(Earth Defense Force 2017 - Xbox 360) (Pig-Min 주 : D3에서 나온 [지구방위군] XBOX 360 판의 영어 제목임.)
- 던젼 러너스(Dungeon Runners - NCSoft)
- 씨티 오브 히어로스(City of Heroes - NCSoft)
- 오블리비언(Oblivion - Xbox 360)



9. 여기까지 읽어주신 Pig-Min 독자들께 한 말씀 남겨주세요.

지난 20년간 많은 게임을 만들어왔지만, 아쉽게도 한국에 발매된 적이 없습니다. (Pig-MIn 주 : [워로즈] 시리즈 중 일부가  한국에 발매된 적이 있는걸로 압니다만, 그 사실을 모르시는 듯.) 하지만 한국 게이머들도 [퍼즐 퀘스트]를 즐겨주시기 바라고, 우리 제작사 인피니트 인터랙티브와 퍼블리셔인 D3P가 미래에도 많은 재밌는 게임을 제공할 수 있기 바랍니다.


English vesrion of this Int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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