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g-Min의 3대 캐릭터, 저 - 지름판님 - AmbitiousK가 모두 출연하는, 엄청난 스펙타클 드라마! '손님 맞을래요?'에 버금가는 용팔이 어드벤쳐!


Pig-Min Behind 2. 핸드메이드 게임의 우울.

이것까지 얘기하긴 너무해서 굳이 뉴스로 다루지는 않았지만, 핸드메이드 게임의 AmbitiousK는 5월 초 컴퓨터를 새로 구입했습니다. 당시 기준으로 50만원이나 하는 쿼드코어 CPU + 기타등등 해서 110만원 어치 부품을 사서, 집에서 이쁘게 조립했지요. 거기까진 좋은데 약 3주가 지나니...

비상! 비상! CPU에 이상 과열 발생!

메인 보드 수입업체에 들고 가서 보드를 점검해보니, 보드는 멀쩡합니다. CPU 수입업체에서 점검해보니, CPU 과열 나오는거 맞습니다. 아 CPU 이상한거구나. 바꿔야 하는거구나. 그래서 구입 가게에 연락해서 바꿨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바꾸면서도 '시리얼 번호가 등록되어 있지 않아 바꾸기 힘들었다.' 식의 강아지 발언을 하는 용팔이.

바꿨습니까 제대로 되겠죠~
끼웠습니다.

비상! 비상! CPU에 이상 과열 발생!

... 뭐가 문제야! 전체적인 점검이 필요한 시기.

부품 일체를 구입한 가게에 전화를 했더니, 처음에 직원이 받았을 때는 들고 오면 점검 해주겠다고 하더니, 나중에 사장이 받았을 때는 못해주겠다고 나섬. CPU 하나 산 손님에게 그런거 못해준다. 하나 산게 아니다. 부품 일체 다 구입했고 110만원이나 되며 영수증 다 있다. 공짜로 해달라는거 아니고, 점검 비용도 주겠다. 그래도 우린 그런거 못해준다. 110만원이나 샀는데 서비스가 이따위냐. 우린 원래 이따위다. ... 열받아서 전화 끊음.

이건 거의 '손님 맞을래요?'의 순화버젼이잖아!

그리고 저한테 연락왔습니다. 솔직히 전 컴퓨터 볼줄 모르죠. 출장 컴퓨터 수리업체에 전화 걸어 물어봐도, 그쪽은 일반적인 고장이나 볼줄 알지 이런건 뭐가 고장인건지 볼 수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소비자 보호원 어쩌고 운운 이런 소리 좀 하다가, 떠오른 분이 우리의 호프 지름판!

지름판님은 Pig-Min에서 지름의 화신으로만 알려져 있지만, 사실 컴퓨터 하드웨어도 좀 볼줄 아십니다. 그걸로 밥먹고 살지는 않아서 완전 프로는 아니지만, 제 컴퓨터의 그래픽 카드도 끼워준 훌륭한 인재죠. 그래서 '저녁 식사'라는 주문으로 쌍문동에 소환. 다행히도 바쁜 시간 쪼개서 와주셨습니다.

기다리는 와중에, 우리는 최근 화제의 '손님 맞을래요?' 동영상을 봅니다. 저는 귀찮아서 기사만 읽고 동영상은 본적이 없어서, 이번에 처음 보는 것. 딩동. 지름판님이 도착입니다. 정말 시간도 미묘하게 잘 맞춰서, '손님 맞을래요' 자막이 깔리고 말소리가 나오기 직전에 도착. 마치 'I am your father' 직전에 손님 오시는 것과 비슷한 타이밍이죠.

자 봅시다. 뭐가 문제인가. 그런데 저도 쿼드코어 처음이라 잘 모르는데요. 이거저거 뺐다 끼웠다 해봅니다. 그래도 CPU의 열은 80도에서 떨어질줄 모릅니다. 어 정말 모르겠네. 그런데 이 보드 쿼드코어 된다고 써있진 않네요? 듀얼까지만 적혀있네요?

잠시 '그녀들의 피자'로 알려진 미스터 피자 배달 와서 먹고, 다시 시작.

최신형이라고 그래서 샀는데, 2006년 7월인가 나온 거네요? 이런 용팔이들. 이런 저런 불평 불만이 오갈 수 없는 상황 계속. 뺐다 끼워도 CPU의 온도는 떨어지지 않는다. 하드도 램도 이 문제와는 상관 없음.

... 식으로 AmbitiousK와 지름판님이 토론하고 저는 그냥 옆에서 구경만하다가 나온 지나가는 의견.

"혹시 메인보드 바이오스 업데이트 해보셨어요?"
"안했는데요?"
"다른 건 저도 잘 모르겠으니, 그거나 해봅시다."
"네."

솔직히 이게 해결책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고, 다른게 생각나지 않아서 이걸 해봤습니다. 80도의 CPU를 뒤로하고 인터넷 연결해 들어가니, 어라 바이오스 버젼 업도 열라 많이 되어있네? 깔았습니다.

... CPU 온도 정상. 팬은 조용해짐.

뭐야 이 퐝당한 시츄에이션은!

바이오스 업데이트 해야 되는 거면, 그러라고 알려줬어야 하는거 아냐! 혹시 전의 CPU도 그거 안해서 맛탱이 간거 아냐? 그리고 CPU 교환할 때 시리얼 넘버 등록 안되어있어서 힘들었다는 건 또 무슨 강아지 발언이야!

아니 그 이전에, 메인 보드 최신형이라며!  2007년 5월에 팔 때 2006년 7월 제조면, 그게 어디 최신형이냐! 최신형이 아닌걸 들키지 않으려고, 바이오스 업데이트 안 알려준거 아냐?

헤헷 용팔이 만세야~ >.<

고치고 난 후, 무려 65만원짜리 모니터에 물려 [C&C 3]를 풀옵으로 돌렸습니다. 과열 심할때는 뚝뚝 끊기고 했다는 그 풀옵, 잘만 돌아가며 크고 아름답더군요. 더불어 XBOX 360 물려서, [귀여워(Gwi Yer War)]를 구경만 하고, [번아웃 리벤지(Burnout Revenge)]
데모를 돌려봤으며, [헤비 웨픈(Heavy Weapon)] 데모판 스테이지 1을 클리어했습니다. 65만원짜리 모니터란 참으로 파워풀하더군요. 그리고 시간이 늦어져서 귀가.

이렇게 파란만장했던 하루의 저녁 시간은 끝이 났고, 핸드메이드 게임의 우울은 끝났습니다.

3줄 요약.
- 용팔이 즐~
- 핸드메이드 게임은 컴퓨터 고쳤다.
- 지름판님은 오늘 하나도 안 질렀다.


P.S. : 핸드메이드 게임(23세 독신남, 군미필)은 밤에 혼자서 [용서받지 못한 자]를 보고 말았습니다. ... 핸드메이드 게임의 우울은 다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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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까날 2007/06/03 01:39 # M/D Reply Permalink

    P.S가 제일 우울.

    1. mrkwang 2007/06/03 02:28 # M/D Permalink

      까날> 꼭 그런건 아닙니다;

  2. 릿군 2007/06/03 02:23 # M/D Reply Permalink

    으하하, 피그민 배너 이사한 테더툴 블로그에 달았습니다. [기여워요 :p]
    일단 메일 보내 드렸으니 확인하고 답장 보내 주세요. :)

    1. mrkwang 2007/06/03 02:28 # M/D Permalink

      릿군> 메신져로;

  3. bluedisk 2007/06/05 11:36 # M/D Reply Permalink

    귀여워는 Gears of War 입니다;;;

: 1 : ... 4822 : 4823 : 4824 : 4825 : 4826 : 4827 : 4828 : 4829 : 4830 : ... 54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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