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번 Pig-Min에서는, 한국 유일 & 최대 어드벤쳐 게임 웹진 / 정보 사이트 / 커뮤니티인 Post Adventure의 운영자 Zwei님을 이메일 인터뷰했습니다.

Zwei님께서는 한 명의 게임팬으로써 PA를 만들어 운영중이고, 지금은 해외에서 '물 표현'의 본질을 전공하며 열심히 살아가고 계신 유부남이세요. 또한 바이올린도 어느 이상 연주하셨고, 현재는 그 지역 축구팀의 선수로써 활약하고도 계십니다.


PA의 배너. (본 기억은 별로 없다.)


1. 먼저 Post Adventure의 역사와 의의, 그리고 운영자인 Zwei님에 대한 간단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포스트 어드벤처는 2002년 10월 25일 시작된 어드벤처 게임 전문 커뮤니티 사이트입니다. 조촐한 개인 홈페이지로 시작했으나 어드벤처 팬들이 모여 주인이 된 경우입니다.

보통 어드벤처 게임하면 올드 게이머들이 모여 잠시 향수에 잠기는 것으로 생각하시는데, 실제로 어드벤처 게임은 형태는 많이 달라졌지만 현재 진행형입니다. 과거 전통 어드벤처 게임의 승계와 탈 어드벤처를 동시에 의미하고 싶어서 포스트 어드벤처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전 어드벤처 게임을 좋아하는 팬들 중의 한명이고 아이디는 엉뚱하게 친구들과 함께하는 FPS 게임시 사용하던 것이었습니다. 유명 RPG 게임과는 상관이 없다는 것을 밝히고 싶습니다. 현재 미국에서 해양 환경과 관련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게임하고는 상관이 없습니다.


2. '한국 최초 유일' 어드벤쳐 전문 사이트인 Post Adventure를 운영하시게 된 동기나 계기를 여쭙고 싶습니다. 그리고 미국에 거주하시면서 한국 커뮤니티의 수장으로 활약하고 계신 경험과 느낌도 듣고 싶습니다.

어드벤처 게임 관련 다음 카페에서 활동했는데 여느 카페처럼 규모가 커지면서 소위 말하는 물이란게 흐려지더군요. 그래서 뜻이 통하는 몇몇 분들과 비공개 카페를 개설했습니다. 하지만 곧 그 폐쇄성에 한계를 느끼고 개인 홈페이지인 ‘어드벤처 드림박스’를 만들었습니다. 이후 많은 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시고 도와주셔서 지금의 ‘포스트 어드벤처 ‘라는 커뮤니티가 사이트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미국에 서식하면서(거주보다는 이 단어가 저한테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운영의 큰 장애는 없습니다만 그 놀랍고도 놀랍다는 합동 정모에 참여를 하지 못한다는 것이 가장 안타깝습니다. 원래 결속력이란 단어하곤 안 친한데, 멀리 떨어져있다보니 그 핑계로 그 쪽을 소홀히 하는 것에 죄송함을 느낍니다. 운영자가 너무 참견해도 안되지만 티안나게 꾸준히 분위기는 이끌어야 하는데, 그런 것을 못하고 있습니다.


3. Post Adventure는 한국만의 닫혀있는 사이트가 아닌, 해외 유명 웹진 Just Adventure와 어느정도 교류를 하고 있다고도 알고 있습니다. 그에 대해서 간단히 알려주세요.

Post Adventure와 Just Adventure 는 이름도 Po와 Ju 두끝 차이입니다. 이건 정말 우연인데 어쩌면 저도 모르게 JA가 머리속에 강하게 박혀서 인지도 모르겠습니다. JA는 비단 어드벤처 게임 뿐만 아니라 게임 사이트중에서도 훌륭한 롤모델입니다. 그래서 그곳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랜디(Randy Sluganski)씨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그분은 흔쾌히 궁금한 점을 물어보라고 하셧고 자신이 쓴 글은 언제든지 번역해서 PA올려도 좋다고 하셨습니다.

그외 북유럽의 어드벤처PDF 잡지’*The Invetory’를 번역해 발간도 했었고 독일 여성분이 운영하는 Adventure Archiv(http://www.adventure-archiv.com/)* 에서 자료 협조도 얻었습니다.


4. Post Adventure는 전 세계 어느 어드벤쳐 게임 사이트도 시도하지 못한, 게임박스(Gamebox)라는 독특하고 기발한 데이터베이스(Database)를 구축해 운영중입니다. 어떻게 시작하시게 된 것인지, 현재 그 사용은 어떤지 등에 대해 알려주세요.

항상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우리나라는 자료 보존에 있어서는 그것을 따라 주지를 못한다고 느껴왔습니다. PC게임도 오래전 부터 지금까지 발전해 오고 있는데 예전 자료를 찾는 다는 것이 정말 쉽지가 않더군요. 우선 어드벤처 게임만이라도 특히 우리 것은 기록을 해야겠다고 생각해서 시작했습니다.

해외의 경우 Adventure Archiv는 자료 정리가 잘되어있으나 팬들의 참여 없이 운영자에 의해 일방적으로 기록되는 것이고, 다른 게임 데이터베이스 사이트들은 모든 게임을 다루다 보니 어드벤처 게임에 대해서는 놓치는 것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어드벤체 게임은 놓치지 않고 최대한 많이 그리고 자세히 기록하고 있으며 팬들이 직접 내용을 기록하고 평가를 기록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팬들의 평가의 수는 그리 많다고 할 수 없으나 한국 게이머로서의 관점이 잘 나타나 있고, 가끔 훌륭한 분석과 리뷰글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5. '어드벤쳐 게임은 죽었다' 식의 이야기는, 한국 은 물론 해외의 일반 게임 사이트에서도 나오는 얘기입니다만, 실제로 어드벤쳐 게임은 아직도 살아남아 나름대로의 진화와 발전을 진행중입니다. 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그에 관해서는 PA에서 오랬동안 함께 고민해왔던 부분입니다. 무엇보다 mrkwang님께서 ’어드벤처는 죽었던 적이 있는가? 라는 글을 5회에 걸쳐서 올려주셨습니다. (Pig-Min 주 : 매우 훌륭한 글입니다.)

그곳에 언급된 3개의 키워드 ‘유럽으로 이전’ - ‘인디펜던트’ - ‘프랜차이즈’ 에 공감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하나 더 언급하자면 다른 장르에 침투했다는 것입니다. 많은 전통 어드벤처 게임 팬들은 다른 장르에서 어드벤처 게임의 요소를 사용한 것 뿐이라고 인정을 안 하시지만 제 생각에 이부분도 나름대로 진화와 발전이라고 봅니다.


6. 속칭 '물표현'이라 일컬어지는 게임 CG의 퀄리티에 대한 끝없는 논의(와 분란)에 대해, 실제로 '물을 연구'하 는 입장에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비유를 하자면 흔히 '물표현'으로 대표되는 CG는 레이스 경기에서 ‘레이스 퀸’과 같다고 봅니다. 보는 이를 흐믓하게 만들지만 그것이 주가 되어서도 그것으로 전체가 평가를 받아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그런데 국내에선 반대로 되어서 안타깝습니다.

그런데 물표현은 외국 잡지 ‘컴퓨터 게이밍 월드’에서도 가장 과대평가되는 부분으로 선정된 만큼 전 세계 게임계의 현상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국내에서 특히 심화된 것 같습니다. 그이유는 아마도 소프트웨어에는 돈을 안쓰고 어쩔 수 없이 그래픽카드에 돈을 투자하다 보니 보상받으려는 심리같은 것이 왜곡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제가 연구하는 물표현은 '실제로 어떻게 움직이는가'이다 보니 숫자나 벡터로도 충분하답니다. 하지만 게임에선 '어떻게 그럴듯하게 눈에 보이냐'가 문제이니 제 입장에선 접근하기가 힘드네요.


7. 커뮤니티는 그 자체로 게임성을 갖고, 그 실현을 Post Adventure에서 어느정도 이루셨으며, 현재는 플레이톡(Playtalk)에서도 계속되신다고 들었습니다. 그 경험에 대한 간단한 생각과 설명 부탁드립니다.

PA의 켜뮤니티는 커뮤니티 자체가 게임성이 있지만 기본적으로 원칙을 중시하는 보수성과 폐쇄적인 경향이 있습니다. 대신 그 만큼 멤버들의 진지한 자세가 엿보입니다. 예로, 국내에선 잘 사용하지 않는 포럼 보드를 사용해서 글을 쓰고 읽는 이에게 상당한 책임감 느끼게 합니다. 그것은 접근성을 어렵게 하고 부담을 느끼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만 포럼 게시판의 구조는 최대한 왜곡 없이 의사소통이 가능하도록 도와주고 있으며 글이 묻히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재발견되고 살아나게 하고 있습니다.

플레이톡은 정반대의 매력이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글의 기록보다는 배설에 가까운 행위입니다. 하지만 그 가벼움이 피곤한 현실에서 쉽게 벗어날 수 있게 해주니 도피처로 매력이 강합니다. 게다가 빠른 감정교환은 서로에게 강한 공감대를 만드는 것 같습니다.


8. 게임 5개 꼽아주시고, 그에 대한 간단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Grim Fandango ? 어느 부분을 떼어 봐도 최고이고 전체를 봐도 최고입니다.

Syberia ? 제 마음 속에서 잊어버렸던 어드벤처와 어드벤처 게임을 소생시켜 준 게임입니다.

YS 2 ? 당시 오프닝신에서 리리아양의 뒤돌아보기 신공에 결빙된 소년들은 저 하나가 아닐껍니다.

Starcraft ? 배우기 상당히 어려운 게임인데 말이 필요없는 국민게임이네요.

Final Fantasy 6 ? 가볍고 산만하다는 소릴 듣지만 시리즈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9. 현재의 한국 게임계에 대한 고견 부탁드립니다.

이것은 도저히 제가 감히 못하겠습니다. 그냥 제 소망은 게임뿐만 아니라 모든 문화산업이 그 다양성을 인정받고 노력하는 사람들이 정당한 평가와 그에 따른 보상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10. 마지막으로 Pig-Min의 독자분들께 한 말씀 남겨주세요.

어설픈 게임팬의 횡설수설을 읽어 주셨다면 감사합니다. 시작은 작지만 Pig-Min의 의미야 말로 대단하다고 생각됩니다.

이 글의 관련글



Trackback URL : 이 글에는 트랙백을 보낼 수 없습니다

Comments List

  1. 까날 2007/05/12 17:59 # M/D Reply Permalink

    만세~

  2. trilby 2007/05/13 09:38 # M/D Reply Permalink

    만세~

  3. zwei 2007/05/13 10:38 # M/D Reply Permalink

    만세~?

  4. LucasArts 2007/05/13 13:34 # M/D Reply Permalink

    만세~ 그리고 쯔바이님에게 감사을...^^

  5. bluedisk 2007/05/14 15:41 # M/D Reply Permalink

    ten thousand years!

  6. 쑤현파파 2007/05/14 17:49 # M/D Reply Permalink

    만세~~~~~~~~

  7. GameWeek 2007/05/15 12:18 # M/D Reply Permalink

    Post Adventure는 저도 가끔 가는 곳인데 여기서 주인장을 뵙는군요..^^
    Syberia는 하다가 말았었는데..한글화팀에게 다시 박수를...

  8. 오스카 2007/05/15 13:19 # M/D Reply Permalink

    만세

  9. giantroot 2007/05/15 20:00 # M/D Reply Permalink

    만세~

  10. mrkwang 2007/05/15 20:01 # M/D Reply Permalink

    만세~ (내가 왜 달지?)

  11. earthman 2007/05/15 21:21 # M/D Reply Permalink

    만세~ -_-/

  12. Magicscroll 2007/05/16 12:43 # M/D Reply Permalink

    만세~ \^o^/

  13. crazy-yo! 2007/05/24 10:56 # M/D Reply Permalink

    만세~~~

  14. pastelwind 2007/05/29 21:07 # M/D Reply Permalink

    (뒤늦게) 만세~ ^ㅁ^/

  15. mrkwang 2007/05/29 21:25 # M/D Reply Permalink

    이곳은 성지화되었음.

  16. 키리 2008/10/30 17:25 # M/D Reply Permalink

    아!

: 1 : ... 4874 : 4875 : 4876 : 4877 : 4878 : 4879 : 4880 : 4881 : 4882 : ... 5430 :


게임 드립니다.
Pig-Min Agency
추가 모집

Pig-Min English

한국 만화영화
비디오 판매



해외 캐주얼 / 인디 시장
게임(제품)컨설팅


Welcome to Indie Gaming.

운영 : mrkwang
기술 : 나유령

About PIG-MIN
Contact us

Pig-Min Agency
Pig-Min의 저작권 관련
인디게임 FAQ

따라갈만한 트위터


아케이드 : 액션 : 플래포머
슈팅 : FPS
어드벤쳐 : 퍼즐 : RPG
전략 : 시물레이션
시리어스 게임

Pig-Min 추천
한글화

전체 태그 : 태그 분류


Archives

Categories

전체 (5430)
뉴스 (2379)
리뷰 (1041)
프리뷰 (248)
다녀왔습니다 (67)
칼럼 (876)
웹툰 (32)
Interview-한국어 (65)
Interview-English (33)
링크 (10)
여러분들의 말씀 (4)
제작자분들 공간 (1)
Tip & Hint (8)
공지사항 (663)

Email Newsletters & Email Marketing by YMLP.com

    트위터에서 따라오기
    http://file.tattermedia.com/media/image/plugin/tnm_badge_white.gif
    관리자 입장
    메일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