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dies going all in with self-publishing: an Ethan: Meteor Hunter post mortem - 2013/12/04, Seaven Studio 공식 블로그

이변일까요, 아니면 당연한 결과일까요. 시븐 스튜디오(Seaven Studio)의 [에단 : 메테오 헌터(Ethan : Meteor Hunter)]가 발매 후 1달동안, PC용 127개 밖에 못 팔았다고 합니다. (PSN은 공개 불가지만 적은 편.)

사실 어느정도는 이변입니다. 일단 이 게임이 아직 스팀에는 안 나왔지만, PC와 PS3(PSN) 양쪽에 모두 발매되기도 했고요. 특히 소니쪽 문턱이 아무리 낮아진다해도 일정 이상 기대를 받지 못한다면 들어가기 힘드므로, 그 자체만으로도 게임의 완성도와 입소문이 어느정도까진 보장받은거나 마찬가집니다.

게다가 홍보 활동을 안한것도 아니라서, 2013/05의 알파부터 보내기 시작한 보도자료 기반의 반응이 락 페이퍼 샷건 - 조이스틱 - 폴리곤에 여러번 실리기도 했습니다. 공개 게임 쇼에도 5차례 참여해, 레즈드(Rezzed) - 디벨롭(Develop) - 게임스콤(Gamescom) - 유로게이머 엑스포(Eurogamer Expo) - 파리즈 게임 위크(Paris Game Week)에 참여했다고 합니다. 특히 PSN을 위해 18개국 언어로 번역과 QA는 물론 심의와 게임쇼 참여 여행 비용 등을 포함해 50,000 유로(약 7천5백만원) 가까이 들어갔다고 합니다. 이정도면 인디로써 해볼 홍보는 다 한 셈입니다.

하지만 안사고 싶게 생겼습니다. 특히 주인공이 '쥐'라는 점. '쥐'라도 미키 마우스 같은 귀여운 쥐라면 모르겠는데 그냥 쥐에다, 그 애매한 표정과 생김새가 사람을 밀어내는 마력을 갖고 있죠. 게다가 게임 방식도 '플래포머 하다가 -> 시간 멈추고 -> 타일 배치해 퍼즐 푼 후 -> 다시 진행' 방식인데, (아직 해보지는 않았지만) 이렇게 해놓으면 답답해지기 딱 좋습니다. 만에 하나 이 게임은 시원시원한 진행이 가능하다 해도, 예비 구매자 입장에서는 그 답답함을 미리 상상해서 떠나갈 수도 있겠고요.

어쨌건 게임쇼 5군데나 나가고 PS3로도 출시된 게임이, PC에서는 1달간 127개 팔았습니다. 아직 스팀에 못 들어갔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꼭 그게 이유의 전부는 아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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