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BOX 360이 발매된지 거의 1년이 되어가고, 곧 PS3나 WII도 출시됩니다. 이제 차세대 가정용 콘솔 3기종의 본격적인 대결이 시작될텐데, 과연 그 승자는 누가 될까요? 개인적으로는 PS2가 이기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오타가 아닙니다. 정말 PS2가 이길거 같습니다.

애초부터 WII는 조작계가 너무 특별한데다 게임큐브가 부진했던지라 장래를 아직 알 수 없으니, XBOX360과 PS3의 대결이 될 듯 싶네요. 그런데 PS3를 발매하는 소니께서 PSP부터 시작해 너무 많은 삽질을 하고 계신지라, '전 세대의 승자'라는 위치를 지키기 쉽지 않을 듯 싶네요. 그렇게 보자면 거의 1년이나 먼저 발매된 XBOX360이 유리할 수도 있겠지만, 아직까지는 '승자다' 싶은 모습이 별로 보이지 않는데다가, 오히려 일찍 발매했기 때문에 생기는 'HD DVD 플레이어의 별도 판매' 등의 문제때문에 자칫하면 뒤를 잡힐지도 모르겠습니다.

여기서 잠깐. 게임기가 좋은 점은 뭘까요? 전원 넣고 TV에 연결 후 게임을 꽂으면 플레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이른바 편하게 게임할 수 있는 기계라는 점이란 겁니다. 물론 좀 더 좋은 TV에 별도의 비싼 케이블을 사서 꽂고, 사운드도 오디오 등으로 뽑아 더 좋은 환경을 구축할 수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로는 설치후 TV 뒤에 꽂으면 플레이는 가능하지요. 그래서 세상 사람들에게 콘솔이 많이 팔린 것이고, 더불어 북미 등지에서는 레트로 게임들을 모아 'TV에 꽂으면 게임 되는 기계'를 따로 만들어 팔기도 하는 것이죠.

그럼 여기서 반문을 해봅니다. 과연 차세대 게임기는 플레이하기 편한가요?

XBOX360의 경우, 기계 자체가 일단 압박입니다. 본체는 XBOX에 비해 좀 가벼워졌다고 하는데, 어댑터가 크고 아름다워서 둘을 합하면 그 무게가 만만치 않다 하더군요. 게다가 팬의 갯수도 많고 소리가 무척이나 우렁참은 물론, 차세대 TV를 쓰지 않으면 플레이하기 힘든 게임도 있다 하고.

PS3의 경우, 기계 자체도 5Kg라고 하니 압박이고, 게다가 인터넷 필수입니다. 소프트웨어 구매 후 인터넷에서 인증을 받아야 플레이 가능하다니 말이죠. 물론 무선 인터넷 정도는 쉽게 연결 가능한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세상 사람들이 다 그렇게 기술에 능한건 아닙니다. 무선 공유기도 따로 사서 끼우고 해야 될테고 말이죠. '인터넷이 되면 더 편리해진다'와, '인터넷이 불가능하면 안된다'는 차이가 많습니다. 나와봐야 알겠지만 이쪽 또한 차세대 TV 필수 등의, XBOX360가 지닌 압박 요소는 그대로일테고.

오히려 이렇기에, 차세대 게임계의 전쟁에서 PS2가 이길 확률이 높아집니다.

PS2의 경우 '꽂으면 플레이 가능'이라는 콘솔의 확실한 장점이 잘 살아있고, 기계 자체의 경량화도 이루어져 소유의 부담도 덜하지요. 그동안 발매된 게임의 숫자가 엄청남은 물론 그 중 괜찮은 것들도 즐비하고, 현재의 발매 리스트를 볼때 당분간은 뭔가 신작이 계속 공급될 예정입니다. 게다가 미국의 기준이지만, 차세대 게임기 신작 소프트웨어의 가격이 올라가는 반면(59.99$) PS2쪽 게임은 내려간 경우도 많아요(39.99$). 물론 10만원대의 15인치 평면 TV에서도 잘 돌아가고 말입니다. 그리고 PS1에서 PS2로 넘어가던 과도기 시절에도, 한동안은 PS1이 꽤 나가기도 했다 하네요.

정말로 차세대 게임기 시장이 어찌 될지는 두고봐야 알겠지만, 현재로써는 다들 좀 거시기합니다. 그래서 PS2가 반사이익을 받아 승승장구하게 될것 같습니다. 오랜 시간이 지나면 어찌될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1년 정도는 확실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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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차세대 게임기의 승자는 플레이 스테이션.

    Tracked from 까날의 자가증식 2006/10/30 16:51 Delete

    Wii고 엑박이고, 플레이 스테이션 2가 짱이다.한 마디로 게임기와 거실의 미디어 센터 사이에 존재하는 벽 때문이다.하지만 게임기라고 인터넷을 버릴 수도 없는 일이다.

Comments List

  1. 비밀방문자 2006/10/30 09:25 # M/D Reply Permalink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1. mrkwang 2006/10/30 11:53 # M/D Permalink

      비밀글> 답변 드렸습니다.

  2. 와니 2006/10/30 12:58 # M/D Reply Permalink

    소니가 게임시장에서 퇴출되길 바래마지않는 저로썬.. 닌텐도 위의 승리를 조심스레 소망해 봅니다.. *_*

    1. mrkwang 2006/10/30 13:06 # M/D Permalink

      와니> 개인적으로는 PS2를 너무 좋아해서 소니가 잘 되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만... 최근의 삽질은 콤보수가 너무 많아서;

      어쩌면 우리의 미래는 '팬텀'에 있을지도(이게 언제적 개그냐.)

  3. Rivian 2006/11/05 16:53 # M/D Reply Permalink

    그런데 저 인터넷 인증 방식은 확실히 공식 발표가 된 건가요? 루머로 몇 번 돈 적은 있지만 그걸 PS3에 적용한다는 발표는 본 적이 없는데다 언급된 기사나 리뷰 같은 것도 도저히 찾을 수가 없어서요.

    1. mrkwang 2006/11/05 17:55 # M/D Permalink

      Rivian> 한때 여기저기서 많이 보던 얘기인데, 막상 찾아보니 뭔가 정확한 소스의 링크 같은걸 찾아보기 힘들군요.

      현재까지 찾은 것은 Gamespot의 루머를 다루는 링크.
      http://www.gamespot.com/news/show_blog_entry.php?topic_id=23921409

      2005년 11월에 포스팅된 저 부분에 의하면, 소니 미국지사는 그에 대한 공식 부인도 없다고 합니다. 정말 루머일 가능성이 높겠지만, 어찌 될지는 모르겠군요.

  4. 골룸 2006/11/09 23:09 # M/D Reply Permalink

    2년정도는 기존 ps2의 유저는 더더욱 360,wii쪽으로 가지 않을까요..
    어차피 ps2로 즐길만큼 즐기며 상대적으로 저렴한 360,wii에서
    ps2와 다른 느낌의 차세대게임을 즐기다가 PS3의 능력이 눈으로 확인되고
    가격도 조금 안정되고 잡다한 문제가 해결되면 PS3가 조금 늘어날수도...
    개인적으로는 360보유하고 있고 wii가 참 탐나네요.. -ㅁ-

    1. mrkwang 2006/11/10 01:16 # M/D Permalink

      골룸> Wii는 너무 특이한거 같아서 나와봐야 알거 같고, 360은... 솔직히 PS3보다 싸다지, 그 자체로 별로 싸다고는 보기 힘들지 않나 싶으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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