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사 : 773 (Capcom은 Nyu Media를 통해 배급만 담당)
발매연도 : 2012
가격 : 7.99$ (2012 스팀 홀레데이 세일 50% 3.99$)

괜찮아 보이는데, 은근히 걸리는게 많은 게임.

사용자 삽입 이미지
미소녀는 진리다. 하지만 다른건 안진리다.

>>> 키보드로 30분 정도 진행했습니다. 게임패드도 지원은 하지만 버튼이 이상하게 되어있습니다. <<<

일본의 동인 미소녀 만담 게임이 영어화되어 나온다는 사실을 들었을 때 기대 많이 했습니다. 예상했던 것과는 좀 다릅니다.

학교에서 동아리로 인정받으려면 5명이 필요하기 때문에, 친구들을 꼬셔서 코메디 클럽을 만드는게 목적입니다. 꼬시면서 친교를 높이기 위해 스탯도 올리고 대화도 자주 하고, 알바도 하고 그렇게 번 돈 쓰기도 하고, 이런 식으로 진행합니다.

대사가 많습니다. 절대량은 많지 않을수도 있는데, 초반부터 대화가 몰아치기 때문인지 부담되게 느껴질 정도로 많습니다. 이게 한국어였다면 부담이 덜 될지도 모르지만 영어입니다. 읽다가 좀 미묘하게 걸리는 영어입니다. 현지화 수준이 어떤지는 말하기 힘들지만 미묘하게 읽다가 걸리는 느낌이 듭니다.

조작은 불편합니다. 이해가 안 갈 수준으로 불편합니다. 인터랙션을 위해 정확히 어떤 키를 써야할지를 알려주지 않아서 엔터만 누르고 있었는데, 우연히 위나 아래 방향키였다는 사실을 알게되니 당황스러운... 마우스 조작은 안 먹는거 같고, 게임패드를 지원하지만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버튼 배치를 쓰고 있습니다. 세부 스탯도 메뉴 안에 숨겨뒀는데 들어가보기 전에는 알 수 없고요. 세이브는 밤에 만날 수 있는 방친구에게 말을 걸어야만 가능합니다.

게임 자체는 재미있을것도 같습니다. 미소녀도 마음에 듭니다. 그런데 대사에 치이고 조작에 당황하니 너무 피로해져서 진행하기 힘듭니다. 구입하실 분들은 이거 생각하세요. "(영어) 대사는 많고, 조작은 불편하다."

게임 사는 곳 : Steam

본 프리뷰는 게티스버그 아저씨로도 잘 알려진 @aircon77 님이 사주셔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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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12/24 15:31 # M/D Reply Permalink

    이 게임 파일들 보시면 아시겠지만, 알피지 만들기 툴로 만들어졌습니다.

    알피지 만들기 툴의 특성상 조작감은 어떻게 건드릴 수 있는게 아니죠.

    상호작용 상,하키 문제는 NPC들이 여기저기 움직이는 상황에서

    NPC와 배치물이 겹칠 때 원하는 상호작용을 선택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좁은 장소에 상,하로 많은 배치물이 존재하는 맵(자기 방) 같은 경우에도

    상,하 키로 상호작용 하는것이 실수할 일도 없고 더 편하겠죠.

    또한 상,하키 상호작용은 초반 조작설명에서 말해줬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게임패드 디폴트 키 불편은 그게 알만툴 기본 키라서 별 수 없다고 보고요.

    원하신다면 알만툴 옵션키인 F1 누르셔서 변경 가능합니다.

    레퍼토리 레벨을 게임화면에 안 보여주는건 어느 정도 공감하긴 하는데,

    게임할 때 화면에 HP, MP만 보여주면 되지,

    공격력, 방어력, 민첩성, 정신력, 속도 등을 다 화면에 표시해 줄 필요 없듯이

    메뉴에 들어가서 보게 해도 큰 상관 없다고 봅니다.

    세이브가 밤에만 가능한 것은 초반에는 세계관 설정을 위해 대사량이 많지만

    조금만 지나도 줄어드므로 금방 하루를 보낼 수 있기 때문에 문제 없다고 보고요.

    대사량이 많은것은 이 게임이 액션도 아니고, 슈팅도 아니고,

    레퍼토리 렙업요소가 있긴 하지만 알피지도 아니기 때문이죠.

    이 게임에서 내세울 수 있는 것이 캐릭터성과 스토리뿐인데

    캐릭터성과 스토리를 표현하는 매개체인 대사량이 적으면

    누가 이 게임을 할까요.

    1. mrkwang 2012/12/24 20:28 # M/D Permalink

      나> 먼저 프로그램 파일을 들여다보며 알만툴인지 아닌지 알 이유가 없습니다. RPG maker 특유의 인터페이스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면 그걸로 그냥 알지만, 무슨 툴 썼나 보려고 프로그램 폴더에 들어갈 이유는 없습니다.

      특정 툴을 사용했다고 해서 그게 유저 인터페이스에 불편을 줘도 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애시당초 이 게임은 일반적인 알만툴 게임의 모습을 갖고 있지 않고, 그래서 전반적인 외모와 인터페이스가 전혀 다릅니다.

      일반적인 알만툴 방식이라면 ESC 누르면 스탯 나오는거 알만툴 게임 해본 사람은 알겠죠. 하지만 알만툴인지 아닌지 알 수 있는 방법은 없으므로 그 안에 스탯이 있는지 없는지도 눌러보기 전에 알 수 없습니다. 세부 스탯을 다 보여줄 필요는 없지만, 최소한 어디 가야 들여다볼 수 있는지는 직관적으로 알 수 있어야 합니다.

      캐릭터성과 스토리를 표현하는 매개체인 대사는, 게임을 진행하며 이끌어가는 줄기나 재미를 높여주는 양념이 되어야 하지, 진행하는데 걸림돌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초반의 쏟아지는 대사들은 게임의 진입을 심각할정도로 방해하고 있습니다. 세이브 설명도 한참이나 지나서야 나오니, 함부로 끊고 나갈수도 없어서 더욱 곤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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