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데이트 2 : 2012/12/20 03:44
kotaku의 다음 기사를 지금 발견했습니다.
The War Z Removed From Steam [UPDATE: Valve Calls Release 'A Mistake']

* 업데이트 1 : 2012/12/20 03:25
현 시각 스팀의 메인에 [워 지]는 노출되어 있지 않습니다. 스팀에서 [워 지]의 페이지 자체는 남아있지만 구입 기능은 빠져있습니다. 아예 빼버리기 위한 전조인지 일단 막아두고 좀 더 조사하는건지는 알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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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만과 불평과 사건 사고가 '너무 많아서' 일일이 다 찾아보는 것은 불가능하고, 제가 트윗 등을 통해 듣거나 게시판에서 살펴본 재료만 갖고 적어봅니다.

중요한건, 현재 스팀 1위인 [워 지(War Z)]는 절대 사지 마셔야 한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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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워 지]의 존재를 처음 안 것은 구매대행 사이트 제리얼넷의 메인 페이지 리스트에 올라와서였습니다. [아르마 2(Arma 2)]의 유명 모드 [데이지(DayZ)] 아류같은건가 했죠...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몇 달 된 이야기입니다만 스팀 출시 전부터 이해할 수 없는 가격 정책으로 얘기가 있었나봅니다. 원래 제리얼님의 트윗에서 본 건데 그건 못 찾겠고, 대신 제리얼님의 블로그 글을 따와봅니다.

"먼저 구입한 사람"을 엿먹이는 가격 정책 - WarZ와 Crysis3 - 2012/12/18, Zerial 님 블로그

12월 18일 오전 5시를 기해 the WarZ가 Steam에 출시되었습니다.
http://store.steampowered.com/app/226700/

이 게임은 처음 알파버전을 출시하면서 $25 에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25달러로 구입한 사람은 알파버전에 접속할 수 없었죠. 이후 베타버전이 열리고 나서 잠시동안 예고 없이 $19.95로 가격을 낮춥니다. 그리고 또 일주일 뒤에 다시 $25 로 가격을 올립니다.

사전 예고도 없이 알파버전 액세스도 없는 상품의 가격을 올렸다 내렸다 하는 걸 보고 적잖이 당황했습니다...

그리고 일주일 전, 드디어 정식 릴리즈가 되었나 봅니다 (여전히 업데이터 기준으로 버전 0.9.8입니다만) 그리고 가격을 이번에는 $15로 낮추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스팀에 출시되면서 10% 출시할인을 적용, $12.49 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여전히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15로 팔고 있습니다.

일찍 산 사람에게 보상이 있었느냐고요? 25달러에 초기에 구입한 사람들은 파란색의 포럼 뱃지 'Survivor'를 달게 됩니다. 15달러에 지금 구입한 사람들은 포럼 뱃지 대신, 3개의 초대용 게스트 키를 받을 수 있죠. 이거 원래는 45달러짜리 패키지 사야 주는 거였습니다-_-; 잘 쓰지도 않을 포럼에 붙일 베타부심 그림딱지 vs 친구들과 함께 놀 수 있는 (그리고 암암리에 거래도 될지 모르는) 키?...

...아직 온전한 모습도 아닌 게임을 미리 사면서 돈을 더 내는 꼴이라니...
게임의 퀄리티를 보건대 15~20달러가 적당한 선이기는 했습니다만, 그래도 이런 식으로 기존에 구입한 사람을 능멸하면 안되는 거 아닐까요. 아니면 하다못해 뭐 제대로 된 보상이라도 있든가.
네. 정식 출시도 아닌 알파 버젼의 가격을 갑자기 내린다던가, 내리는건 괜찮다고 치더라도 또 올린다던가... 이건 구매대행 업자로써의 가격 불만이지 게임 자체에 대한 불만은 아니니까 넘어간다 치고요. @ritgun 님이 조사해보고 적은 트윗 몇 개를 인용해보겠습니다.










위 @ritgun 님 트윗에 있는 내용과 링크만 보셔도 어마어마하죠. 참 어마어마합니다.

실제로 [워 지]의 스팀 커뮤니티 페이지에 가보시면... 글이 어마어마하게 많습니다. 어떤 게임도 일정 비율의 불만이나 버그 신고는 있기 마련입니다만, 그 선을 훨씬 넘었습니다. 2012/12/18 출시 게임이 2일도 안 되어 글 1,782개인데, 1페이지부터 성토 글이 우수수... 게다가 이 게임의 개발자는 포럼 글을 삭제하거나 밴시키고 있다는 얘기도 있으니, 그거까지 감안하면 엄청난 수준입니다. 이 움직임이 change.org의 '스팀에서 쫓아내자 서명'까지 가서 현재 1,688명이 서명했고, 메타크리틱에 낮은 점수 주기 운동 벌어져서 603명 참여에 1.5점입니다. 결국 밸브의 직원이 포럼에 들어와 리플 접수하는 상황까지 오기도 헀고요.

스팀에 들어온 후 문제라면, 아직 개발중인 단계의 게임을 완성품처럼 현혹시켰다도 있고, [데이지]의 버젼처럼 여겨지는 상황을 고의적으로 이용해 속였다는 얘기도 있고, 설명을 충실하게 적어놓지 않은채 '속아서' 산 사람들에게 책임을 넘긴다는 식의 얘기도 있고...

그래서 외부에는 이런 기사도 나왔습니다.

The War Z dev apologises to gamers who "misread" Steam page, hits out at "extreme DayZ fanboys" - 2012/12/19, Eurogamer

내용이 길고 자세한데 다 옮기긴 그러니 대충 훑어보시길. 뭔가 굉장한 막장의 세계가 숨쉬고 있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워 지]의 포럼 관리자를 했다는 사람의 믿기 힘들 정도의 증언이 11월 말 기사화된적도 있다는 거죠.

War Z Devs To “Abandon The Game In Six Months” If Not Profitable - 2012/11/28, Stickwidders

관리자를 했다는 사람의 일방적인 주장이긴 하지만... 제목에서 보듯이 '수익을 충분히 내지 못한다면 게임을 6개월 후 버리겠다'...가 중요한게 아니라, 내용 중  "오래 한 플레이어를 일부러 밴 시켜서 (중독되었으니) 다시 구입해 들어오게 만들겠다"는 소리가 나옵니다. 물론 전직 관리자라는 사람의 일방적인 주장이지만 현 상황을 보자면 정말 그랬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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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워 지]가 PC 게임 시장 전체에 막대한 악영향을 미칠지도 모르겠습니다.

간혹 어떤 게임이 막장 운영을 만나 망하는 경우도 있고, 스팀에도 쓰레기 게임이 의외로 많이 있습니다. 문제는 그 둘이 만나 '스팀 인기 게임 1위'라는 백만 파워를 벌이고 있다는 거죠. 현재 출시 후 이틀동안 스팀에서 가장 잘 나가는 게임이 답 없는 전방위 어그로를 끄는 중이라는 건, 현재 스팀의 위상을 볼 때 PC 게임 전체에 굉장한 악영향을 미치는 셈입니다. 당연히 (용납할 수 있을 수준의 서비스를 기대한) 유저들의 스팀에 대한 불만도 커지고 있죠. 어지간한 쓰레기도 아니고 이정도로 막장이면, 아예 입점을 받지 말아야 하는 거니까요. 만약 받더라도 이렇게 푸시를 받으면 안 되는 거고...

스팀에 대한 고객의 신뢰가 꺾이는 순간을 목격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결정적으로 이건 스팀 그린라이트를 통해 들어온 것도 아닙니다. [워 지]가 2012/10에 클로즈 베타를 시작했는데, 스팀 그린라이트는 2012/07에 예고된 후 2012/08/25에 시작되었습니다. 1 원래 스팀이 그린라이트를 열며 발표한대로라면 투표를 통해서야 들어왔을법한 게임이 아주 빨리 그냥 들어오며 스팀의 푸시를 받았고, 발매 직후부터 지금까지 인기 게임 1위인 겁니다.

밸브가 이걸 얼마나 빨리 어떻게 처리할지에 따라, 고객들의 신뢰가 꺾일지 키워질지 결정될 것 같습니다.

P.S. : 이거 '판매용' 이면서 '캐시'도 별도로 팝니다. F2P가 아니라 둘 다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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