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사 : Volition (배급사 THQ)
발매연도 : 2011
가격 : 49.99$
재미는 있지만 편하지 않다.발매 당시 소개된 '하늘에서 떨어지며 액션'은, 제 PC가 느려서 굉장히 불편했습니다.
>>> 스팀 기준 22시간, 세이브 파일 기준 8시간 이내 플레이했습니다. (이렇게 시간 차이가 큰 것도 게임에 문제가 있는 느낌.)
can you run it 기준으로 기본사양보다 낮지만 최저옵으로 아주 많이 끊기며 진행은 가능합니다. (단 Belgian Problem에 진행 불가능 버그 있음.) 게임패드로 플레이했습니다. GTA 시리즈를 3 - vice city - san andreas까지 살짝 해봤고, 그 외 오픈월드 액션 게임은 즐긴게 거의 없습니다. <<<
여러가지 의미에서 GTA는 대단합니다. 그 유행을 따라가고 싶은 다른 회사는? 똑같으면 단순 아류작에 불과하니 조금씩 다른 길을 택합니다.
[세인츠 로우 3]는 '약 빤 설정과 전개'로 아스트랄한 전개를 보여줍니다. 단순히 오프닝때 하늘에서 떨어지는게 전부가 아니라, 극악무도한 악당임에도 불구하고 슈퍼스타적인 인기라 사진 찍어달라는 사람이 있다던지, 실제 서로를 죽이는 TV 게임쇼가 버젓이 존재한다던지, 인간복제가 게임 내 공식 설정으로 존재한다던지, (총격전이 벌어짐에도) 뛰어가다 공격하면 딜레이 아주 큰 프로 레슬링 기술로 적을 쓰러뜨린다던지, 암살 미션 중 일부의 이유가 '케이블 TV 가입 기사가 후진 채널을 줬어' 따위의 극도로 사소한 이유들이라던지...
이렇게 특이함을 추구한 반면 정교함과 안정성은 확실히 떨어집니다. 스팀 기준으로 22시간 했는데 세이브 파일 기준으로는 8시간 밖에 되지 않습니다. 게임의 시간 계산에 치명적 오류가 있거나 혹은 다른 문제가 있을 것 같네요. 더불어 오토 세이브를 지원함에도 자동 저장 조건이 이상합니다. 옷 갈아입히는 정도로는 오토 세이브가 되지만, 암살 미션 끝날 때는 되지 않는 식... (사실 저장이 된다고 나오던거 같은데, 수동 세이브 안했더니 3개 미션 전으로 롤백이 되어 다시 깼습니다... ) 그리고 Belgian Problem 챕터에 말도 안 되는 버그가 있습니다.
특이한 재미를 선사하지만 안정성은 떨어집니다. 'B급 정서의 AAA급'이면 더 좋았을테지만 'B급 정서의 BBB급'을 넘지 못한 것은, 어쩌면 THQ의 암울한 사정 때문일수도 있어서 더더욱 아쉽군요. 해볼만은 한 게임이지만 그만큼 각오도 필요하다는 것이 아쉽습니다.
게임 사는 곳 :
SteamP.S. : 한국에서 패키지로 구입한 것을 스팀에 등록하면 한국어로 나옵니다. 스팀에서 그냥 구입하면 한국어가 나오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