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에서 세상보기 28 ? 디아블로 3가 온다. 인디에도 그런 류 게임들이 있다.' 를 플레이포럼에 보냈으나 업로드되지 않았습니다. 들은 얘기로는 매체로써의 역할을 접는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자세한건 모르겠지만 매주 화-수에 올라가는 제 칼럼이 금요일인 지금까지 올라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내가 그냥 올린다.

더불어 칼리토나 광님에게 글 맡길 분들은 연락주세요. 주간 정기 칼럼 가능.  mrkwang@pi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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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5 15디아블로 3’가 발매될 예정이다. ‘디아블로시리즈는 아주 많이 팔았고, 그래서 디아블로 비슷한 게임은 세상에 아주 많이 나왔다. 메이저가 아닌 인디에서도 디아블로 비슷한 게임은 적지 않다. 오늘은 그에 대해 이야기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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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 작성중인 2012/05/06 새벽 1시 기준, 아마존의 비디오 게임 차트 1위가 디아블로 3’. PC뿐만 아니라 콘솔까지 모두 합한 차트에서 출시 전 사전 주문만으로 이런 성적을 올린다는 것은, 의아하면서도 당연한 결과다.>

 

사람에 따라서 다르게 분류할 수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디아블로시리즈는 다음과 같은 특성을 지녔다고 본다.

 

1)    로그라이크 : 맵을 매 게임마다 자동 생성해 플레이마다 다른 느낌을 주는 것.

2)    끝없는 성장 : 레벨 업 / 스탯 찍기 / 무기 업그레이드 등.

3)    단순 조작 : 쉬운 조작, 호쾌한 공격.

4)    멀티플레이 : 4인 정도의 적절한 파티플레이.

 

3)단순 조작4)멀티플레이까지 얘기하면 너무 넓어지니 이 글에서는 다루지 않는다. 오늘은 1)로그라이크특성과 2)끝없는 성장에 연관되었을 인디 게임들에 대해 얘기해보도록 하겠다.

 

1)    로그라이크

 

로그라이크(Roguelike) 1980년에 나온 로그(Rogue)를 닮은 게임의 총칭으로써, 넷핵(Nethack) / 던젼 크롤(Dungeon Crawl) 등을 말한다. 원래는 엄청나게 복잡하고 어려운 게임들인데, 좀 더 넓고 온화하게 분류하자면 포켓몬 불가사의 던젼시리즈처럼 비교적 쉬운 게임도 이쪽에 포함시킬 수 있다. 이렇게 넓게 분류할 때는 던젼을 매번 자동 생성하는 게임정도로 설명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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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핵등으로 이어져온 로그라이크 장르는 워낙 오래되고 코어한 장르라 짧게 설명하기 힘들다. 자세한 정보는 한국 로그라이크 유저들의 공간인 이쪽에서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다. http://nethack.byus.net/ >

 

던젼스 오브 드레드모아(Dungeons of Dredmore)’는 딱딱하고 어려워 보이는 로그라이크에 만화풍 그래픽을 입혀 비교적 쉽고 아기자기한 모습으로 만든 게임이다. 개인적으로는 너무 딱딱하던 로그라이크 게임들보다 친숙한 맛에 꽤 재미있게 즐겼지만, 바로 그 변형 때문에 싫어하는 장르 팬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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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자기한 맛이 좋긴 하지만 한 번 죽으면 끝같은 요소는 여전히 갖고 있다.>

 

그 유명한 슈퍼 미트 보이(Super Meat Boy)’를 만든 에드문드 맥밀랜(Edmund McMillen)2011년게임 더 바인딩 오브 아이작(The Binding of Issac)’ 역시 로그라이크 요소를 갖고 있다.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레이디 가가를 반대한 종교 단체들이 기겁할 설정과 내용을 바탕으로 / 옛날 8비트 젤다 같은 전개방식에 / 로그라이크의 요소를 합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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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소재와 캐릭터 디자인과 그래픽을 갖고 있으니 레트로 풍 그래픽에 속지 말도록 하자. ‘걸작인데 불편한 감정이 무엇인지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다.>

 

스펠런키(Spelunky)’는 로그라이크 방식에 2D 플래포머를 합해놓은 형태다. 2008 PC용 프리웨어로 공개되어 많은 찬사를 받은바 있고, 워낙 유명하고 완성도가 높아서 2012년 발매 예정으로 판매를 위한 XBLA(Xbox Live Arcade) 용을 개발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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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spelunky. 개인적으로는 점프하는 게임을 좋아하지 않아 오래 즐기지 않았지만 빠져본 사람들은 모두 극찬을 보낸다. 윈도우 버전은 무료로 즐길 수 있으니 관심 있는 분들은 해보시길. 용량이 10MB도 안 된다. http://spelunkyworld.com/original.html>

 

로그라이크는 메이저에서 상업화하기 까다로운 시스템이기 때문에, ‘포켓몬 던젼같은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면 거의 다 인디에서 만들어진다고 보아도 좋을 것이다. 이 외에도 수많은 로그라이크 게임들이 있는데 자세한 사항은 검색해보시는 것도 좋겠다.

 

2)    끝없는 성장

 

디아블로하면 떠올리는 것으로써 끝없는 성장부분도 많을 것이다. 이에 관련된 인디 게임 2개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자.

 

트렌디 엔터테인먼트(Trendy Entertainment)가 만든 던젼 디펜더스(Dungeon Defenders)’, 디펜스 장르에 멀티플레이 액션을 합한 걸작으로 얘기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오히려 액션 디펜스라는 점보다 디아블로와 유사한 재미를 주는 부분이 더 큰 특성이라고 본다.

 

던디는 레벨 업과 스탯 찍기를 기반으로 끝없는 장비 교체를 제공하고, 같은 맵이라도 어떤 장비를 가진 어떤 플레이어들이 즐기냐에 따라 방식과 양상이 매우 달라짐은 물론, 같은 플레이어라도 웨이브마다 다른 캐릭터를 불러들여 좀 더 다채로운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디아블로에서 즐기던 반복 플레이와 유사한 것을 오랫동안 즐길 수 있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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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렌디넷의 멀티플레이가 좀 불안정하다는 것이 단점이지만, 그걸 참고 견디면서 50시간 가까이 즐겼다. 2-300시간 플레이어도 제법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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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DLC(5월 초 현재 20)를 내놓으며 지속적인 게임의 확장을 노리고 있는데, 그 중 대통령의 날특집 DLC에는 오바마도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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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디의 본편은 2012 5월 초 인디 로얄에서도 묶어 판매하는 중이고, IGN 프라임의 유료회원에게 (한시적) 무료 증정 게임으로도 등장했다. 추가 판매할 DLC가 아주 많으므로 F2P 게임이 클라이언트를 무료 배포하는 것을 본받은 게 아닌가 싶다. 참고로 본편을 그냥 구입할 시 정가는 14.99$.>

 

사실 디아블로와 유사한 게임을 얘기하자면 토치라이트(Torchlight)’가 최고다. 1편의 경우 멀티플레이가 안 된다는 것을 제외하면, 메이저와 인디를 통틀어 가장 유사하다고 볼 수도 있다. 그렇게 된 원인은 아래 설명들을 읽어보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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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으로 매우 비슷한 재미를 선사한다..>

 

트래비스 발드리(Travis Baldress)는 와일드탄젠트(WildTangent)에 재직하던 2005페이트(Fate)란 게임을 내놓았다. ‘정말로 끝없는 던젼속을 애완동물과 함께 다니는 재미가 일품이었다. 설명을 위해 이 글(http://sexydino.com/351)을 인용해본다. “마을과 던젼의 딱 두 곳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던젼은 지하로 한없이 내려가게 되어 있다. 1,000층 내려가고 일단 접었다.” 클라이언트 기반의 상점인 외일드탄젠트(WildTangent) 강제 설치가 필요했는데, 그 서비스를 견인해 끌어갈 정도로 인기와 지명도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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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게임 아니다. 가끔 오해하는 분들도 있더라.>

 

2006년부터 트래비스 씨는 플래그쉽 스튜디오즈(Flagship Studios)에서 미소스(Mythos)’에 참여했었다.  (2009년 이후 한빛에 이관.) 2008년에 회사 루닉 게임즈(Runic Games)를 창업했는데, 공동 창업자로 에리히 쉐이퍼(Erich Schaefer)와 피터 후(Peter Hu)가 합류하면서 미소스를 만들던 플래그쉽 스튜디오즈 시애틀 팀이 옮겨왔다. 이 공동 창업자들은 블리자드에서 디아블로개발에 참여했던 인물들로써, 2003년 플래그쉽 스튜디오즈 창업 당시 블리자드를 떠났던 인물들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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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 문을 연 이 게임도 플래그쉽 작품. 에리히 쉐이퍼는 빌 로퍼와 플래그쉽의 공동 창업자이기도 했고, 그 전에는 블리자드 노쓰의 부사장까지 해봤던 인물이다..>

 

이들이 2008년 창립한 루닉 게임즈는 2009토치라이트를 내놓는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멀티가 되지 않는 최강의 디아블로 클론’. 멀티 부분을 빼놓은 이유 중 하나는, 2009년 완미시공의 자회사가 되면서 MMORPG를 별도로 서비스하려는 이유였을 것으로 생각된다. (2012년 현재까지 MMORPG 버젼은 나오지 않았고, 2편 뒤에 내놓는다는 얘기가 있다.) 더불어 토치라이트 MOD를 지원하고 수많은 사람들이 설치해 즐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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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미시공이 데려가면서 대기업의 자회사가 되었으니 인디라고 보긴 힘들지만요즘은 인디의 정의를 좀 더 크게 보는 경우도 많으니, 광의적인 의미에서는 이쪽도 인디에 속한다. (스팀의 게임 분류도 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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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예 스팀의 달성 목표에 MOD를 설치해야 딸 수 있는 항목까지 있다.>

 

어찌 보자면 토치라이트는 성공할 수 밖에 없는 물건이었다. 다운로드 파일이 30MB밖에 되지 않는 저용량 게임이면서 굉장히 우수한 디아블로 클론인 페이트의 개발자를 필두로, 디아블로 개발에 참여했던 블리자드 직원들이 독립해 만든 플래그쉽 스튜디오즈까지 합쳐졌다. 디아블로 스타일로 단 맛과 쓴 맛을 모두 겪어본 경력자들이 제대로 만들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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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치라이트에는 애완동물 개념이 있다. 전투를 돕기도 하지만 마을에 돌아가 물건 팔아오는 셔틀 역할을 맡는데, 위에서 말한 페이트에서 굉장히 효과적이면서도 독창적인 시스템으로 주목 받았던 부분이다.>

 

현재 토치라이트 2’를 선주문 받으며 2012년 여름 출시를 예정으로 삼고 있다. (6월이라는 얘기도 있다.) 5 15일 발매인 디아블로 3’의 지명도와 파괴력을 생각하면 무모하다고 봐도 좋은데놀랍게도 스팀 베스트셀러 10위 안에 꾸준히 들고 있다. 더불어 2편에서는 멀티플레이도 지원하면서 MOD도 사용 가능하다고 한다. 1편의 (거의) 유일한 단점이었던 싱글플레이만 가능하다는 점이 2편에서 해결될 거라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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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torchlight2. 선주문하시면 1편도 끼워준다고 한다. ‘1편 안 해본 사람은 미리 사서 1편 즐기며 기다려라는 의미. 더불어 1편과 달리 영화 같은 컷씬도 들어간다는데, ‘섕크(Shank)’ 등을 만든 캐나다의 클레이 엔터테인먼트(Klei Entertainment)가 담당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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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torchkwang. 이 글 쓰다 필 받아서 다시 깔고 있다… MOD 설치를 도와주는 Torchleech는 죽었으니 Hotspot을 깔아야 할 듯.

http://www.runicgamesfansite.com/downloads.php?do=file&id=6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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