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부터 한국에서도 블로그 등지에 구글(Google)의 광고 프로그램인 애드센스(Adsense)를 거는 경우가 많았죠. Pig-Min도 웹진이고 결과적으로는 수익성을 추구하니까, 소규모 사이트에 걸기 좋은 광고로써 구글 애드센스를 설치해 수익성을 도모해보는 것도 좋을 듯 싶어 보입니다. 하지만 저희는 구글 애드센스를 걸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럴 계획이 없어요. 대체 왜?

- 저는 구글 애드센스를 믿을 수가 없습니다.

이른바 '부정 클릭'으로 광고 게시자의 계정이 한방에 날아가버리는 상황, 그리고 '계정 블록의 정확한 이유'가 무엇인지 절대 알려주지 않는 구글의 애드센스에 관련된 황당한 서비스, 그런 사항들 때문에 구글 애드센스를 절대 믿을 수 없네요.

이게 제가 그냥 줏어들은 지식이라면 그러려니 하셔도 됩니다. 하지만 바로 제 주변 2군데서 구글 애드센스 블록 당하는 것을 직접 보고 겪었어요. 먼저 포스트 어드벤쳐(Post Adventure), 여기서 오래전에 애드센스를 걸었더랍니다. 100$ 수표 받고 다음 100$ 적립 다 된 후 그 다음 수표가 만들어지고 있던 상황에서, 갑자기 계정 블록 해버리더군요. 다들 아시다시피, 정확한 이유 따위는 주지도 않은채 말입니다. 그리고 Pig-Min 이름의 유래가 되기도 한 Min님도 100$ 적립만 못 해봤지 거의 비슷한 상황의 계정 블록을 당해버렸지요.

사람이 믿고 살아야 하는 거고, 최근에는 구글 애드센스의 황당한 서비스가 좀 나아졌을수도 있긴 한데, 요즘까지도 '돈 나 이렇게 많이 벌었다 훌륭하지?' 게시물 뒤에서는 항상 '나 계정 블럭 당했다'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갑자기 계정 날려버리고 이유도 알려주지 않는 파행적인 운영은 지금까지도 계속되는 듯 싶네요.

솔직히 저도 돈 벌고 싶은데, 한참 쌓아놓은 후 구글 애드센스의 검은 주머니만 채워준 후 계정 블록 당할거 같아서, 감히 구글 애드센스를 설치 못하겠습니다. 덕분에 Pig-MIn에는 구글 광고가 없는 거에요. 특별히 '자본의 논리에서 독립하는 훌륭한 사이트가 되겠다' 같은 생각 있어서가 아니라, '구글 애드센스를 어떻게 믿고 내 돈과 노력을 맡기냐'라는 이유 떄문에 말입니다.

P.S. : 솔직히 부정클릭 부정클릭 하는데, 그 부정클릭한 IP 파악 가능하면 광고 찍어도 돈 지불 안되게 하거나, 혹은 광고 안 뜨게 해버리면 되는거 아닌가?

P.S. 2 : 구글을 싫어하는 사람으로 오해하실 수 있을텐데, 익스 - 파폭 양쪽에 모두 구글 툴바 설치하고 쓰는 중입니다. '구글 애드센스'를 싫어하는, 좀 더 정확하게 말하면 '구글 애드센스에서 계정 블록을 해버리는 이유로 제공하는 황당한 근거'를 싫어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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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s List

  1. 그만의 애드센스에 대한 소고

    Tracked from 링블로그-그만의 아이디어 2007/02/10 14:10 Delete

    요즘들어 블로거들에게 찬반이 뚜렷한 주제들이 몇 개 등장하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구글 애드센스(Adsense)에 대한 이야기입니다.구글의 광고 전략에 대해 이전에 써 두었던 포스팅을 다시..

  2. 거대 제국 구글 애드센스의 공수표

    Tracked from Zoominsky S2 2007/08/09 18:47 Delete

    지난 7월 20일이 무렵 짠이아빠의 블로그가 애드센스로부터 계정비활성화 통보를 받고 일방적인 해지를 당했었습니다. 그 관련 글은 요 아래 있습니다. 구글 애드센스에게 당했습니다. ㅜ.ㅜ 당시 정말 약이 올랐던 것은 특별한 이유도 없는 참... 난감한 상황. 더구나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다음 블로그 뉴스'를 좀 쎄게 타면 이런 일이 벌어진다는 말들... 도무지 믿을 수 없는 소문들이 벌어지더군요. 속칭 잘나가는 블로거님들은 다음 블로그 뉴스를 타도..

Comments List

  1. 2007/02/10 11:42 # M/D Reply Permalink

    정말이지 구글 에드센스 설치 하지 맙시다.

    1. mrkwang 2007/02/10 13:04 # M/D Permalink

      민> 네.

  2. trendon 2007/02/10 14:34 # M/D Reply Permalink

    그래도 뭔가 수익창출이 된다는 가능성은 매력적으로 다가오네요. ^^

    1. mrkwang 2007/02/10 14:47 # M/D Permalink

      trendon> '수익 창출'을 싫어할 사람은 없지요.

      그 '수익 창출'이 알려진 이유도 없이 갑자기 날아가고, 또한 앞으로의 가능성도 같이 박탈된다는 것이 문제죠. (한번 블록당한 사람은 다시 만들어도 전의 계정과 연관성이 발견되면 블록된다고 들었음.)

  3. 주성치 2007/02/10 18:43 # M/D Reply Permalink

    애드센스가 가입이 쉬운만큼 그런 단점이 있는건 사실이죠 ^^
    사이트 트래픽이 꽤 된다면 오버추어와 계약을 통해 "컨텐츠 매칭 광고"를 해도 되는데 그건 어렵죠. 애드센스가 까다로운건 구글 입장에서도 역시 그 많은 사용자들을 믿을 수 없고 광고주를 보호해야하기 때문입니다.

    부정클릭은 고의로 한 것만 아니면 모아놓은 로그제출하고 여러 증거를 제시하면 계정이 복귀될 확률이 높습니다. 방문자들이 도와준다는 생각에 여러번 클릭하는건 커뮤니티에선 있을 수 있는 일이니까요. 계정박탈에 대한 글만큼 계정 복귀와 경고로 미리알려줬다는 글들도 많습니다.

    그래도 결국 애드센스에 대한 판단은 본인이 하는 거니까요. 애드센스보다 수익은 안되지만 비슷한 광고프로그램들이 국내에도 몇가지 있죠.
    http://adsense-ko.com

    1. mrkwang 2007/02/10 19:09 # M/D Permalink

      주성치> 문제는 그겁니다.

      - 왜 계정이 복귀될 '확률'이 높아야 하죠?

      이건 '확률'이 아니라 '명확한 원칙'과 '정확한 일처리'가 있어야 하는 부분입니다. 적어도 짤린 사람이 '왜 짤렸는지'는 정확한 통보가 되어야 하고, 확실히 납득할 수 있게 해야하는 겁니다. '당신의 홈페이지는 이 중 하나를 어겼기 때문에 계정 밴이다.' 끝. 그 사항 중 뭘 어겼냐도 알려주지 않고 있지요.

      부정클릭은 고의로 한 것이 아닌게 입증되면...이라는 소리도 참 웃기죠. 홈페이지 운영자가 막 클릭하고 놀았다 이런 부정클릭이면 이미 게임 오버긴 한데, 그렇지 않을 경우 지나가는 사람이 막 찍고 갔는지 단골이 돈 좀 벌라고 찍고 간건지 아니면 그 홈페이지에 악의를 품은 사람이 일부러 손해보라고 찍은건지, 알 길도 알 도리도 없지요. 이걸 어떻게 입증해요? 일반 유저는 인터넷 폴리스가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광고주'의 입장에도 몇 달 서봤는데... 과연 광고비가 제대로 사용되고 있는건지, 대체 어디 실려서 어디서 보고 점프타고 왔는지, 만약 '부정클릭'이라는게 발생했다면 '광고주'인 내게 환불같은걸 해주고 있긴 한지, 아무것도 알 수 없더군요. 그냥 그 모든 것들을 뭉뚱그려서 '페이지에 실린 광고'로나 표시해주지.

      구글 애드센스는 아주 애매모호한 일처리로, 수많은 사람들을 절망시키고 있습니다. 네 물론 꽤 많은 돈 번 사람들도 있죠. '돈 번 사람이 있을 뿐'이고, 그들도 평생 밴당하지 않는다는 보장 따위는 아무 곳에도 없지요.

    2. 주성치 2007/02/10 23:16 # M/D Permalink

      애초부터 굉장히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계시는군요;

      '왜 짤렸는지' 알려줍니다. 부정클릭인지 컨텐츠가 적절치 않다던지 구매와이어지는 실적이 낮다던지. 부정클릭을 철저히 방지할 수록 선량한 광고주나 애드센스 사용자에겐 더 큰 수익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돈을 많이 벌 수 있는데 구더기 무서워서 장 못담그는 웹마스터분들을 보면 그저 안타까울뿐입니다. 이 말에 대해서도 부정적으로 생각이 드신다면 다른 광고프로그램을 하세요;;

      애드센스 계정이 비활성화 된 사례는 극소수인데 그런 분들 대다수가 인터넷에 글을 올리니 많아보이는 겁니다. 비행기 추락때마다 티비에서 보도하니까 비행기기 위험해보이지만 실제로는 모든 교통수단중에 가장 안전한 교통 수단인 것처럼요.

    3. mrkwang 2007/02/10 23:39 # M/D Permalink

      주성치> 아니요. '왜 짤렸는지' 알려주지 않습니다. 글에도 써놓았지만, 그냥 인터넷에서 줏어들은 얘기가 아닙니다.

      혹시 관리하는 곳에서 애드센스 직접 짤려보셨나요? 저는 제가 부운영자로 있는 곳에서 짤려봤고, 또한 이 사이트의 창립 멤버라고 할 수 있는 'Min'님도 짤려봤습니다.

      저 위에 예로 든 Post Adventure의 경우, 제가 거기 부운영자입니다. 한국에 애드센스가 유행하기 전에 제가 고집해서 애드센스 광고를 넣었고, 운영자 계정으로 100$ 수표 받아봤으며, 100$ 더 쌓인 후 수표가 오기 전 다음 돈이 좀 더 쌓였을 때 갑자기 짤렸습니다. 그 때 애드센스에서 받은 이메일이 '이런 이런 이런 이유 중 하나로 짤렸다'는 것이었죠. 물론 여러번 메일을 보내봤으나 전혀 들은체도 하지 않더군요.

      그리고 Pig-Min의 이름 토대가 된 'Min'님, 이 사이트의 기본 시스템과 스킨 디자인을 담당했던 그 분도, 장렬하게 짤려봤습니다.

      애드센스를 너무나도 사랑하시기 때문에 다른 이들이 겪는 나쁜 일들이 눈에 들어오지 않으실수도 있지만, 저는 분명히 저 위에 써놓았듯이 '어디서 줏어듣고' 말하는게 아닙니다. 직간접적으로 겪었으니 쓴거죠.

    4. 주성치 2007/02/10 23:41 # M/D Permalink

      http://adsense-ko.com/?sid=13&article_srl=2344

      일 처리 스타일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그냥 문의 메일에도 몇시간내로 답해주곤 합니다.(구글 한국 오피스)

    5. mrkwang 2007/02/10 23:48 # M/D Permalink

      주성치> 부탁드리는데, 남의 글에 리플을 달때는 글을 잘 읽어주세요. 제 글 본문에 이미 이렇게 나옵니다.

      "이게 제가 그냥 줏어들은 지식이라면 그러려니 하셔도 됩니다. 하지만 바로 제 주변 2군데서 구글 애드센스 블록 당하는 것을 직접 보고 겪었어요."

      직접 보고 겪었으니 쓴 글이란 말입니다. 여기저기 홈페이지 서핑하며 본 '남 얘기 줏어듣고 타이핑하기'가 아니란 말입니다.

      설마 포스트 어드벤쳐에 제가 부운영자고, 제가 우겨서 구글 애드센스 달았다가 짤렸다는 얘기 적지 않아서입니까? 그냥 떠도는 얘기 중 하나 줏어들었다고 생각하신건가요? 제가 겪었다고만 쓰면 되는거지, 그런 세부적인 얘기까지 구구절절히 다 달아야 됩니까? 아예 왜 구글 애드센스 달자고 건의하고 시행했는지까지 적어드릴까요?

    6. mrkwang 2007/02/10 23:58 # M/D Permalink

      주성치> 링크해주신 그 글 이미 읽어본 글입니다. 아마 아까 방문했다 읽은거 같습니다. 링크해주신 그쪽 사이트를 깊게 전부 읽지는 않았지만, 이미 과거에도 몇 번 방문해본 적 있고요.

      이 글을 작성하기 오래전부터, 애드센스 관련 사이트나 포스팅 등을 읽어보지 않은거 아닙니다. 설마 '애드센스는 악이야. 사탄이야. 관련 글도 다 피해다녀야해.'라고 생각하며 살았겠습니까?

      글 본문에 미리 적어놓았다시피, 저와 Pig-Min은 나름대로 수익성을 추구하고, 개중 가장 나아보이는 광고서비스 같아 보이는 애드센스 관련 글(한국어)도 나름대로 많이 읽어봤습니다. 이 글도 Pig-Min 초창기부터 포스팅을 할까 말까 몇 달간 생각하다 작성한거고요.

      이미 제 자신이 직간접적으로 겪어봤고, 다른 분들의 성공/블록 경험담 포스팅을 어느정도 본 후, 몇 달간 생각해서 내린 결론이 이 글입니다.

  4. zwei 2007/08/23 23:23 # M/D Reply Permalink

    위에 언급된 PA 운영자로서 말씀드리자면...자세한 이유없이 '부정클릭'이란 이유 메일만 왔습니다. 당연히 메일로 문의했고 당연한 듯이 답변 없었습니다.
    그러고는 그냥 끝입니다. 그리고 끝이고 싶네요. 그쪽의 대응이 그렇다면 저도 뭐 그런가 보다하고 끝입니다. 뭐 무슨 죄를 지은 것도 아닌데 단순히 문의 메일이면 충분하지 어디가서 '진술서'쓰듯 혹은 '순결서약'같은 것 하고 싶지는 않네요.
    문제없이 쓰시는 분들은 그냥 문제없이 쓰면됩니다. 원래 남의 돈벌기가 어렵지~하면서 다시 활성하고 싶은 사람은 불편하더라도 저런 절차를 밟으시면 될테구요.

    그런데 여기 글은 개인적인 경험에서 나온 불편/불쾌함과 그러한 실제 사례가 있다는 것을 알리는 것이었습니다. 어차피 각자의 경험담을 얘기하는데 주성치님께서 말한 비행기 추락과 같은 훨씬 레어한 경우와 비교할 바는 아닌 것같습니다.

    더군다나 구데기 무서워서 장 못담는 웹마스터를 주성치님이 왜 '안타까워'하시는 지 모르겠네요. 그건 각자 웹마스터 맘이죠. 제 친구는 단지 보기흉해서 싫다고도 하더군요. 친구가 그런 사소한 이유를 얘기해도 전혀 안타깝지 않던데요.
    그리고 실제로 장 담그다가 구데기 생기면 정말 무섭죠. -,.-
    안 먹어도 되고 정 아쉬우면 사먹어도 되고 각자 맘 아닌가요? 그리고 장담그는데 우리집도 그렇고 옆집 개똥이네도 철수네도 자꾸 구데기가 생기더라~라고 얘기할 수 있구요. (물론 구글광고가 구데기라는 말은 절대 아닙니다.)

    또 구글의 '선량한' 광고주보호 (근데 광고주 앞에 선량하다는 말은 왜 있는지 모르겠군요. 룰에만 어긋나지 않으면 좀 욕심많고 돈밝히는 광고주도 보호해주세요.) 는 구글이 알아서 할 일이지 광고 다는 우리가 그걸 왜 신경쓰고 이해해 줘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이 글은 광고주 보호를 하지 말라는 것도 아니고 당연히 있어야하겠지만 그 보호과정에서 이러이러한 마찰이 있었다라는 사례를 든 것 뿐입니다.

    그리고 이후에 구글에서 개선이 있었나보네요. 예전처럼 딸랑 '부정클릭 차단'이란 메일만 보내고 끝내지는 않나보군요.
    그런데 그게 다 이런 불편과 항의가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요? 아니면 갑자기 구글에서 아무 이유없이 친절해지자는 생각이 마구들어서?

  5. lowy 2011/01/08 11:51 # M/D Reply Permalink

    구글 많이 바꼈나요? 2010년 10월경 계정 블럭 당하고..
    지금까지 메일을 보내도 대답한장 없고..
    3년만에 100달러 채운게 잘못된 건가요?
    구글 애드센스 달지 말라고 주변에 권장하고 있습니다.
    차라리 국내 광고 게재사이트나 어필리에이트를 권하고 있습니다.
    해외로 돈이 나가지 않으니 그게 더 낫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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