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사 : Krystian Majewski 발매연도 : 2011 가격 : 마음대로 (Humble Frozen Synapse Bundle의 보너스), 6.99$ (Steam), 5 Euro + 추가 (공식 홈페이지)
몽환적인 실사 영상과 사진으로, IGF나 인디케이드(Indiecade) 같은데서는 인기.
이 예고편보다는 좀 느린게 실제 게임.
데이빗 린치(David Lynch) 류의 영화를 좋아하신다면 이 게임을 하실만 합니다. IGF나 인디케이드(Indiecade)에서 좋아할법한 '실험적 아트 같은 게임'이 뭔지를 알기 위한 분이라도 이 게임을 할만 합니다. IGF 2010과 Indiecade 2010 파이널리스트 출신이니까요. 여러가지 참고할 점도 많고 배울 점도 많습니다. (사진을 잘은 모르지만) 파노라마 - 조리개를 오래 열어 둔 촬영 등 여러 기법이 사용되어 있고, 굉장히 잘 찍은 사진들이 여러분을 맞이합니다. 사진과 영상미가 자아내는 몽환적인 배경은 참으로 괜찮습니다.
단 재미있다고는 말할 수 없습니다. 플래시인데 무거운 편일 수 있고, (체험판일 것 같은) 온라인 버젼 로딩은 평생 걸릴수도 있으며, 플래시 캐시 지우면 세이브 날아갈 수도 있습니다. 반복 플레이를 통한 여러 엔딩과 사진 찾기가 아니라면 플레이타임도 엄청나게 짧을 겁니다.
그래도 해볼만한 가치는 있습니다. '독일에서는 게임 개발과 연구 가르치는 사람이 이런걸 만듭니다' 같은 것도 있고, 어설픈 아트하다 눈살 찌푸리게 하는 것 보다는 이쪽이 좀 더 그럴싸합니다. (재미가 없을 뿐이지, 어설퍼보이지는 않습니다.) 솔직히 돈 주고 사라면 추천하기 좀 힘들지만, 험블 프로즌 시냅스 번들의 보너스라면 딱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