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사 : Double Fine Productions
발매연도 : 2009
가격 : 이제는 저렴한 오픈 프라이스? 플레이 아시아 미국판 19.99$ (한국에는 안 나왔음.)

잭 블랙이 이계진입해 마계를 썰어버리는 헤비메탈 게임. 하지만 게임의 조작과 전개 등은 어설프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악의 손에서 구해낸, 머리가 단단해 헤드뱅으로 광산을 캐고 있던 종족과 한 컷.
게임이 전반적으로 그런 분위기다.

팀 쉐이퍼(Tim Schafer)는 메이저는 물론 인디 포함해서도 거의 찾아볼 수 없는 기인(혹은 변태)이고, 그의 회사 더블 파인 프로덕션즈(Double Fine Productions)에서 나오는 게임들이 모두 평범하지 않습니다. '훌륭한데 제대로 망한' [싸이코너츠(Psychonauts)]가 그걸 제대로 보여주는데, 그래서 [브루털 레전드]에 기대를 갖고 있던 사람들도 많았을 것입니다.

게임을 켜면 잭 블랙이 실사(!)로 LP 레코드 가게에 들어가 '죽이는 앨범'을 찾아 헤매는데, 자켓을 꺼내니 [Brutal Legend].(...) LP 자켓과 이너 슬리브를 오가며 시작 메뉴와 옵션을 선택하는데, 여기서부터 '올드 스쿨 헤비메탈에 대한 향수'로 가득한 게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실 그걸 안 봐도 알 수 있습니다.)

게임을 시작하면 CG화된 잭 블랙이 누 메탈 + 이모코어를 혼합한듯한 풋내기들의 음악 밴드 로디로 등장하는데, 음악이 진짜였던 1970년대 초반에 활약하길 바랬던 그가, 까불까불거리던 밴드 뒷처리하다 무대에 깔려 피를 흘리고, 그 피를 먹은 마왕(...)의 목걸이가 마왕을 현신(......)시켜서 밴드들의 목을 치고(..........), 잭 블랙은 이계진입해 도끼와 기타로 마계를 썰어버리게(......) 됩니다. <이게 정말로 초반의 스토리.>

헤비메탈 빠돌이로써의 게임은, 도대체 이게 말이 되냐 싶을정도로 철저합니다. " target="_blank">셀러브러티 트레일러라고 공개된걸 보시면 알 수 있듯, 롭 핼포드와 레미와 오지 오스본이 게임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롭 핼포드는 '더블 파인' 게임 로고가 나올 때 그걸 스크리밍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게임에 사용된 메탈 곡들의 종류와 갯수도 어마어마한데, 위키피디아에서 보실 수 있듯 75개 밴드의 107곡이나 사용했고, 1970년대 블랙 사바스나 버지는 는 물론 1980년대 머틀리 크루 / 메가데스 / 데프 레파드 / 코로너(!)를 지나 1990년대와 2000년대 드래곤포스 / 크래들 오브 필스 / 디무 보거 / 비숍 오브 헥센(뭐???)까지 스펙트럼도 넓습니다. (덴마크에서는 CD도 나왔다고.) 아니 뭐 세상에 이런게 다 나올 수가 있냐; 싶을 정도로, 철저하게 헤비메탈 파라다이스와 유토피아를 구현하려고 노력한 게임입니다. (물론 빠진 그룹도 있고, 대표곡이라 할만한게 많이 빠진 느낌도 들지만서도.)

하지만 게임 자체의 조작과 구조가 굉장히 불편합니다. 예전 데모할때도 느꼈는데, '이걸 뭘 어떻게 하라는건지 도저히 모르겠다'는 부분이 하나 둘이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액션 기반의 어설픈 오픈 월드 방식으로 가다 나중에 유닛 모은 후 RTS가 되는 식일텐데, 액션은 그냥 그렇고 / 오픈 월드는 번거로우며 / 퀘스트 달성 조건은 아무리 읽어도 이해가 안 가서 웍스루 보는 경우가 꽤 있었습니다. [싸이코너츠]는 그런 불편함을 딱히 느끼지 못했는데, 왜 이정도로 불편하게 되었는지 아쉬울 정도로 말이죠.

'헤비메탈 유토피아'라는 소재와 주제 자체는 굉장합니다. 세상에 이런 게임은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겁니다. 하지만 게임 자체는 좀 미묘해서, 팬이라 진행하고 싶은데도 몰입을 방해하는 수준입니다. (헤비메탈이건 더블 파인이건 팀 쉐이퍼건) 팬심으로 진행하느냐 or 안해버리냐를 선택하게 하는 게임입니다. 하지만 게임은 물론 대중문화 통틀어 이런 녀석이 전에도 거의 없었고 앞으로도 힘들것 같으니, 그 특이한 사례를 직접 저렴하게 되어버린 가격으로 경험해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게임 사는 곳 : play-a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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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giantroot 2011/05/22 21:30 # M/D Reply Permalink

    하긴 풀 쓰로틀 같은 걸 보면 이 사람이 진성 헤비메탈 덕후였다는게 팍팍 드러나죠ㄷ

    판매량이 미묘해서 후속편은 못 나올듯 싶네요 ;ㅅ;

  2. 골룹 2012/04/06 03:24 # M/D Reply Permalink

    이런 작품도 있었군요.. 코로너와 BoH까지 들어있다는 것만봐도 보통의 집념은 뛰어넘은듯;;

    갑자기 오랫만에 해머헤드 생각나서 BoH뒤지다보니 일루 연결되네요 ^-^ㅋ

: 1 : ... 2115 : 2116 : 2117 : 2118 : 2119 : 2120 : 2121 : 2122 : 2123 : ... 54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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