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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까지 미국의 뉴욕에는, 게임랩(Gamelab)이란 회사가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가벼운 캐주얼 게임들 많이 만들던 곳...이라기 보다, 항상 연구소처럼 실험하던 회사였죠. 그래서 장단점이 명확하긴 했지만, 이런 회사가 세상에 하나쯤 있어주는 것도 참 즐겁던 시절이었드랬죠. 지금은 없습니다. 공동 창업자중 한 분인 이승택(Peter Lee)님께서 한국에서 놀공발전소를 하고 계시긴 하지만요.

과거 게임랩이 만든 게임들 중 몇 개를 집어, 그 치열했던 연구소의 흔적들을 반추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다이너 대시(Diner Dash)]



역사의 문을 하나 연 게임이라고 말해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시간을 관리하는 타임 매니지먼트(Time Management)1를 만들어낸 게임으로써, 언제나 새로운 실험을 추구하는 게임랩의 초기 걸작으로 손색이 없습니다. 단 초기 작품이라 조작이 후손들처럼 편리하지는 않고, 판권은 배급사인 플레이퍼스트(Playfirst)에 있어서 (어느정도는 무분별한) 양산화를 낳기도 했습니다. 지금 1편을 해보는건 너무 올라가는 것 같고, 비교적 최근에 나온 넘버링 시리즈 [다이너 대시 5 : 붐]의 데모 정도 해보시는 것도 좋을 듯.


2. [플랜타시아(Plantasia)]



겉모습도 귀엽고 화사해 단순한 캐주얼 게임 같지만, 사실은 은근히 어려운 RTS 성격도 갖고 있는 정원 퍼즐입니다. 그냥 쉽다고 오해하면 곤란한 수준. 이런 부분이 게임랩의 특성이자 단점이 되었는데, 귀엽고 화사한 외양으로 캐주얼 게이머를 끌어들이고 / 연구소답게 특이한 요소도 많이 갖고 있지만 / 유저 인터페이스나 난이도 에스컬레이션에선 아쉬움이 꽤 있던... 녀석들이었습니다. 비슷한 시기의 [에그 vs 치킨(Egg vs Chicken)] 또한 그런 부류.


3. [미스 매니지먼트(Miss Management)]



본격 PM 양성 게임으로써, 관리직 교육용으로 사용해야 마땅하다고 생각할만큼 굉장한 녀석입니다. [다이너 대시] 같은 타임 매니지먼트 장르를 다시 끌어들여, 게임랩 같은 회사와 인물들 캐릭터를 섞어, 왁자지껄한 시트콤 같으면서도 꽤 깊이 있는 가르침을 주는 훌륭한 게임입니다. Pig-Min에서도 과거에 관련 글 많이 썼으니, 여기 링크 따라 살펴보시고요. '직원들이 열받으면 단거(도나스)를 사준다'는 교훈은 여기서 얻었습니다. 아이씨툰(iSeeToon) 사무실에 입사하는 직원들은 연수기간동안 무조건 플레이시켜, 그 진한 국물의 흔적이라도 맛보게 하고 있습니다. 단 이 게임도 게임랩의 특성을 그대로 따라, 귀엽고 화사한 외양으로 캐주얼 게이머를 끌어들이고 / 연구소답게 특이한 요소도 많이 갖고 있지만 / 유저 인터페이스나 난이도 에스컬레이션에선 아쉬움이 꽤 있던2... 녀석들이었습니다. USA Today의 홀리데이 선물 목록에 오른 적도 있음.


4. [조조즈 패션쇼(Jojo's Fashion Show)]




옷 갈아 입히는 인형 놀이 + 패션쇼를 성공적으로 합한 게임으로써, 이번만큼은 폭주하는 난이도 + 불편한 유저 인터페이스를 어느정도 개선했습니다. 게임랩의 모든 게임들이 그렇듯 외양은 굉장히 미려하고, 패션의 중심지 뉴욕에서 만들었기 때문인지 의상 파츠 하나 하나도 매우 훌륭합니다. 게다가 게임랩이 거의 하지 않는 '직접 만든 공식 속편'까지 등장한데다, 그 또한 제법 잘 만들어지기까지. 단 이걸 거의 마지막으로 게임랩이 사업을 접어 그 이후 상상되던 가능성의 확장이 중단되었고, 판권을 소유한 배급사 아이윈(iWin)3에서 만든 3편째 [조조즈 패션쇼 : 월드 투어(Jojo's Fashion Show : World Tour)]는 너무 티날 정도로 일러스트가 달라져 해보지 않게 되는 아픔이...


같이 읽어볼만한 글 (Pig-Min)
Interview : [다이너 대시(Diner Dash)]의 게임랩(Gamelab) 창립자(Founder) 이승택(Peter Lee)
제작자가 발언하다 1. [아이티 : 코스트 오브 라이프(Ayiti : Cost of Life)] (2007) - 이승택(Peter Lee) of 게임랩(Gamelab)

Pig-Min 주
  1. 시간을 관리하는 타임 매니지먼트라고 쓰면 어려워 보이는데, 태반이 시간 / 순서 등 맞춰서 고객 응대하는 게임이고, 그 중 태반이 식당 서빙. [Back]
  2. 한 놈 소파에서 10시간인가 12시간인가 내리 재우기 미션 같은건, 정말 지옥 난이도 그 자체. [Back]
  3. 만들던 당시에는 5:5 정도의 투자가 아니었을까 싶은데, 게임랩이 철수하며 판권을 아예 넘긴걸로 추정. [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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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eaDCaT 2011/02/19 19:55 # M/D Reply Permalink

    얼라리-_-;; 어째 낯익다 했더니 아이폰 게임 DinerDash가 PC가 원작이었군요[...........]

: 1 : ... 2243 : 2244 : 2245 : 2246 : 2247 : 2248 : 2249 : 2250 : 2251 : ... 54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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