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IGF는 이상 야릇해서 몇 년 전부터 수상목록만 살펴보는 정도인데, 그런 묘함이 극적으로 2010년도에 터져 / 심사위원중 해명 글을 발표하는 상황이 있었을 정도입니다. 여하건 2011년 IGF 파이널리스트는 여기서 보실 수 있는데요. (나중에 2011 식으로 링크 변경될 듯.)

보시다시피 리스트에, 이 바닥 최강의 떡밥인 [마인크래프트(Minecraft)]가 들어있습니다. 그것도 3개 부문에. 이건 놀랍다면 놀라운 일입니다. IGF는 이상할정도로, 이미 발표되었거나 판매중이거나 유저가 해볼 수 있는 게임이 아닌 쪽을 후보에 올리고 수상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입니다.1 특히 이미 상업화되었고 나름 재미있는 것들조차 후보에 오르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마인크래프트]는 뭐랄까, 후보에 올랐는데 상을 주지 않기도 애매하고 / 그렇다고 상을 몰아주기도 애매하고 / 대상을 주기는 더 애매하고, 굉장히 미묘한 위치입니다.

'뜰만한 게임을 밀어준다'는 차원이라면, 90만 지나 100만 카피 판매를 향하는 여기에 주는게 절대 공평하지 않고요.2 '상업적으로 성공했으니까 준다'라면 뭔가 좀 아닌것 같습니다. 원론적으로는 게임 자체만 보고 수상을 해야 할텐데, 현재로써는 [마인크래프트]에 줘도 주지 않아도 얘기가 나올법한 아주 기묘한 상황...인 것이죠.

2011년도 IGF 역시 말도 탈도 많을것 같습니다. 물론 저기서 주목받으면 상업적으로 크게 유리해진다는 것 자체야 변할리 없겠지만요.

P.S. : [비트.트립 비트(Bit.Trip Beat)]와 [비트.트립 러너(Bit.Trip Runner)]가 모두 (부문은 다르지만) 후보에 올라있다는 것도 애매하다면 애매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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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개인적으로는 만들어져 플레이어들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뽑는게 옳다고 봅니다. [Back]
  2. 알파때와 베타때 가격이 다르긴 하지만, 대충 2만원 * 100만개 치면 = 2백억원인가........... [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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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enscat 2011/01/09 14:04 # M/D Reply Permalink

    마인크래프트가 대단하긴 대단하군요. 받든 안받든 마인크래프트가 IGF의 수상 기준을 명확하게 정리해주겠군요

  2. 글쓰는 이 2011/01/09 16:56 # M/D Reply Permalink

    글의 주제와는 조금 다른 이야기입니다만, 사실 게임 시상식이란게 참으로 애매한것이, 게임이 영화처럼 '평가할 수 있는 확고한 기준' 이 완성되있는 분야도 아니고, 어차피 상업적 부분 이외에 평가할 수 있는 잣대들은 어디까지나 '취향문제'에 불과하고, 그나마 평가 가능한 부분이라면 기계적인 '재미에 대한 이론' 또는 기술적 성취도 평가 정도 뿐인데, 그것만 가지고 시상을 하는것이라면 시상이란것에 큰 의미를 두긴 어렵고, 암튼 여러모로 '게임 시상식' 이란 행위가 현재 어떤 당위성을 가지고 있는지 개인적으로 의문입니다.

    게임을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고개를 끄덕일만한, 게임에 대해 어떤 깨달음을 얻은 거장들이 직관에 의해 심사하는 것이라면 차라리 수긍이 갈텐데 딱히 그런것 같지도 않고, 대체 누가 무엇을 가지고 어떻게 심사를 한다는 건지..

    그냥 인기나 인지도 가지고 판단하는 거라면 플레이어블을 공개하고 대중에게 심사받아 참고하는것이 옳을테고, 상용이라면 판매량 가지고 GOTY뽑듯 뽑는게 더 나을테고, 그게 아니라면 모두가 수긍할만한 어떤 기준이 있어야 할텐데 그렇지도 않구요.

    아님 터너프라이즈류처럼 기존 권위에 대한 저항과 형식파괴적인 쾌감을 주는 파격적인 시상이 있어 보는이에게 즐거움을 준다면 엔터테인먼트적인 당위성이라도 있을텐데, 보면 잘나가는 이 밀어주기 또는 '내가 뽑아도 이거 뽑았겠다' 싶은 당연한 시상결과에 그치니 그냥 '그들만의 리그' 또는 '기득권 선점하기' 정도로 끝나는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암튼 게임시상식이란 행위 자체가 참 애매한것 같습니다.

    (뭐 수상자 입장에선 커리어에 큰 도움이 되니 좋고, 기업입장에선 수많은 개나소 중에서 쓸만한 개나소를 뽑는데 도움이 되니 상업적인 기여도는 큰 편이네요..)

  3. 감자 2011/01/11 16:04 # M/D Reply Permalink

    뭔가 이쯤 되면 이바닥의 조그만 '사회 현상' 으로 볼 정도가 아닌가 싶어요.

  4. toru 2011/01/12 11:06 # M/D Reply Permalink

    마인크레프트의 경우 여러 인디 커뮤니티에 알파 버젼으로 무료공개되었을때
    부터 핫했었어요. 저도 개인적으로 멍때리며 계속 하게 되었던 샌드박스게임이였죠.
    그떄부터 엄청 핫했어요. 수십만명이 플레이하는 ...
    분명 하드코어하지만, 왠지 빠져드는 게임.

: 1 : ... 2298 : 2299 : 2300 : 2301 : 2302 : 2303 : 2304 : 2305 : 2306 : ... 54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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