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멘토/컨설턴트에 대한 제 경험과 견해를 적은 글이었습니다만, 글 전체를 닫아둡니다.

저는 멘토/컨설턴트에 대한 대우를 잘해야 한다는 내용을 적었고, 그에 대한 확신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한 분의 리플을 보고 그 확신이 사라졌습니다. 개발 경력이 10년은 넘었고 잘 알만한 회사에서 지금도 근무중이라 하셨지만, 컨설턴트가 하는 역할과 포지션 자체를 모르고 계셨습니다. (혹은 완전히 반대로 알고 계셨습니다.)

다른 분께 물어보니 업계에서는 컨설팅 등의 행위 / 역할 등이 거의 없어서, 충분히 모를 수 있다는 대답을 들었습니다. 그런게 있다는 사실 자체도 경험해보지 못해 모르는 분들께 이런 글을 드리면, 당혹스러워하시는 것이 당연할겁니다.

생각도 못해본 상황이었습니다. 당연히 제 글을 보신 분들께서 받아들이기 힘들거나 / 의아해하거나 / 화가 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이 글을 닫아둡니다. 10년이 넘게 일하신 분께서도 동의할 수 없는 내용인데, 다른 분들께서는 더 심하실 겁니다. 그러므로 되도록 읽지 않으시길 권해드립니다.

더불어 만에 하나 제 전문분야에 대한 문의를 해오실 분들께서는, 제가 하겠다고 적어놓은 일의 설명을 읽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저는 '직업'으로써 행동하고 있으니, 오실때는 '직업'으로 대우해주시길.

감사합니다.


원래 글의 서두였는데 일단 가려둡니다.


개인적인 심경의 변화로 사례 일단 가려두는데, 클릭하면 커집니다.


리플 써주신 분께 하는 얘기였지만 닫아둡니다. 열어서 읽지 말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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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List

  1. 차단안된이름 2010/07/20 14:15 # M/D Reply Permalink

    이건 좀 많이 엄하네요. 1. 개발자들이 컨설턴트를 홀대 하는게 아니라 사람 대하는 방법이 서툰 분들이 많으므로 오히려 컨설턴트 쪽에서 그 부분을 커버해야 한다는 점. 2. 글 쓴 분이 하고 있는 일 이야기라 나에게 잘하라는 멘트로 보인다는 점에서 그렇네요. 저런 교수와 동급이 되겠다는 건 아니시겠지요.

    1. mrkwang 2010/07/20 14:24 # M/D Permalink

      차단안된이름> 뭐라 대답드려도 보고 싶으신 것만 보실테니 소용없을거 같습니다만.

      1. 제가 4년간 약 20군데서 만난 사람들이 모두 '개발자'일까요? 그럴리가.

      2. 뭐라고 답을 해도 편하신대로 해석하실듯 싶어 넘어가고 싶습니다만... 만에 하나 '제'가 운영하고 '제'가 글을 쓰는 곳에서 '제'게 잘하라고 말했다고 치더라도, 그게 그렇게 큰 잘못인가요?

    2. 무념 2010/07/20 14:37 # M/D Permalink

      보는 시각에 따라 다를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광님을 겪어본 사람으로서 그냥 넘기기 어렵네요.

      1. 사람 대하는 방법이 서툰것과, 자신의 필요만 채우고 연락을 끊는 것은 많이 다르죠.

      2. 멘토나 컨설턴트는 많고, 딱히 피그민만 한정된 이야기로 보기 어렵습니다. 또한, 광님이 말한 대우는 지나칠 정도로 소박한 것입니다...

      P.S.
      구두 정보를 공짜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런 사람들은 결국 공짜 정보밖에는 얻지 못합니다. 광님의 말씀은 그런 면에서 공감이 됩니다. 뭐든 대가를 기꺼이 지불하는 사람이 높은 가치의 정보를 획득하게 됩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었습니다.

    3. 칼리토 2010/07/20 17:32 # M/D Permalink

      1. 일단. 컨설턴트의 주역관계를 뒤집어서 생각하신 게 오류입니다. 컨설턴트는 님께서 생각하시는 Helper가 아니라 Adviser입니다. 즉 자신이 모르는 지식과 분야에 대한 조언을 받기 위해 찾아가는 곳이지. 불평불만을 대신 들어주는 방패나 고용인같은 존재는 아닙니다. (물론, 돈 주시면 합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개발자가 사람 상대하는 게 떨어진다고 해서 컨설턴트가 이것까지 파악하고 커버할 수는 없습니다. 장기 계약이 아닌 이상 컨설턴트와의 계약은 단기적일 게 뻔한데. 그런 짧은 기간 동안 상대방인 고개을 파악하고 이에 맞춰 대응한다? 이 시점에서 벌써 주장하시는 말씀이 틀렸습니다.

      2. 저 경우는 어디까지나 예시입니다. 저 글의 어디에서 저 잘났습니다라고 쓴 부분이 보이나요? 실제 컨설턴트와의 마찰이 있었는지 어쨌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조언을 준 사람에게 응당한 사례를 해 주어야 하는 건 당연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저런 사례는 매우 드물고(앞으로도 없을 겁니다. 이런 사례. 특히 '한국'에서는 더더욱). 자신의 경험을 주제로 한 것이기 때문에 딱히 논지에서 벗어날 것도 아니라고 생각되는군요.

      마지막으로. 누구나 볼 때 불쾌하다고 느낀다면 그것이 바로 오해의 소지가 될 수 있다는 것도 명심해주세요. 딱히 누구의 편을 드는 게 아니라. 주장하시는 내용이 다른 사람이 봐도 너무나 억지스러운 부분이 있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습니다.

  2. 차단안된이름 2010/07/20 16:57 # M/D Reply Permalink

    우선 저는 블로그나 고정닉 같은거 없습니다. 이 사이트도 제가 일하는 분야에서 유용한 정보가 올라오는 곳이라 rss 로 구독하고 있고, 그래서 답글이 빨리 달린 것이겠지요. 답글을 빨리 달아야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습니다.

    신원을 밝힐 생각은 없습니다만, 가감없이 게임 개발 경력이 10년은 넘었고 지금도 다들 잘 아실 회사에서 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저도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 보면서 얻은 생각입니다. 개발자들은 확실히 사람 대하는게 서툰 경우가 많습니다. 필요만 채우고 입 닦는 사람들이 있다고 하시지만 그건 개발자가 상대하는 영업이나 기획쪽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을 상대하고 결과물을 뽑아내야 하는 입장이시라면 그들을 다독여 최상의 결과를 뽑아내야 하는 것이지, 나에게 잘하라는 말이 이해가 안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편한대로 듣고 편한대로 해석할 듯 싶다는 생각은 어떻게 드신건지 모르겠군요. 제 몇 줄의 글에 그런 성향이 담겨 있습니까? 최대한 예의를 차리고 쓴 글인데 이런 대응은 참 불쾌하네요.

    1. mrkwang 2010/07/20 17:11 # M/D Permalink

      딱히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그럼 수고하세요.

    2. 발톱냥 2010/07/20 18:45 # M/D Permalink

      칼리토님의 댓글이 길긴 길었던 모양입니다.
      (라지만 다 쓰고 나니 제 댓글이 더 길어!)

      컨설턴트나 멘토의 역할을 앞에서 끌어주는 부분으로 생각하시는 모양이네요.

      컨설턴트나 멘토나 '옆에서' 조언을 해 주는 역할일 뿐입니다. 결정은 결국 컨설팅이나 멘토링을 받은 본인이 결정할 문제이고요.

      혹시 연애 문제 때문에 친구들에게 하소연 해 보신 기억이 있으신가요?
      그 때 친구들이 이렇게 저렇게 해 보는 게 어때? 라고 하는 것도 일종의 컨설팅이나 멘토링입니다.

      그런데 친구들이 말하는대로 그대로 따라서 하나요?
      아니죠. ^^;; 듣고 본인이 생각하기에도 합당한 것들을 취사선택하죠.
      그리고 짜식 고마워~ 내가 술 한 잔 살게! 혹은 이야기 하는 자리에서 나온 차 값이나 밥 값을 계산을 하기도 하고...

      하지만 가끔 본인 필요할 때만 나타나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이야기만 듣고 다시 잠수 타는 얄미운 친구를 경험해 보신 적은 없나요? (웃음)

      ... 그리고 제가 차단안된이름 님 보다는 연차가 절반 정도로 적습니다만, 나름 이름 있는 게임 회사, 이름 없는 게임 회사 두루 경험해 본 기획자 입장에서... 울컥해서 추가하자면.
      기획자도 엄연히 게임 개발자 입니다. 왜 나눠서 생각하시는 지 모르겠네요. 기획자는 게임 개발에 참여 안 하나요? '_'a

      그리고... 게임 회사는 사회가 아닌지요. 사회 생활의 기본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커뮤니케이션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게임 업계가 사람 대하는 것이 서툰 사람만 모여 있는 곳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설사 서툰 사람일지라도 같은 꿈과 열정을 가지고 모이기 때문에, 본인이 하기에 따라서는 얼마든지 긍정적인 관계 형성이 가능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그랬고요.

      말씀하신 것에 일일이 꼬투리를 잡는 것 같아 죄송스럽기는 하지만, 제가 작게나마 몸 담고 있는 게임 개발 업계에 대한 일종의 폄하라는 생각이 들어 울컥했습니다... 부디 노여워하시는 일은 없으셨으면 좋겠습니다.

      ps. 저 또한 피그민에서 처음에는 광님과 칼리토님과 댓글 배틀(...이라기 보다는 일방적인 저의 열폭 -웃음-으로 인연을 맺게 된지라... 차단안된이름 님도 추후에는 좋은 인연으로 남기를 바랍니다. ^^

      ps2. 또한 이 내용은 광님과 메신저로 대화하면서 끌어낸 것이기도 한데, 게임 업계 전반적으로 아직은 다른 업셰에 비해 컨설팅이나 멘토링에 대한 정의라던가, 활용이라던가... 그런 것이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입니다.
      때문에 차단안된이름 님 처럼 용어 자체를 오해하시거나, 하는 일의 의미를 다르게 생각하시는 경우도 충분히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요.

      그 점에서 광님의 초기 대응에 약간은 부적절한 단어 선택과 문장이 있지 않았나 하는 마음이 드네요.

      결론 : 두 분 화해하세요! (웃음)

  3. 지나가던손님 2010/07/20 20:00 # M/D Reply Permalink

    저는 광님의 능력을 잘 모릅니다만, 저런 일을 하고 계시는 분으로서 '내게 잘하면 성공한다'고 말하는게 뭐가 잘못된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저런 자신감 없는 컨설턴트가 의뢰인을 어떻게 제대로 지원할 수 있겠습니까?

  4. 88black 2010/07/20 21:22 # M/D Reply Permalink

    허허.. 그저 웃지요.

    전 나금 수긍하면서 읽었는데, 저렇게 삐뚤어지게 받아들일 수도 있는거군요..

    (솔직히 저도. 이런 분은 성공 한다. 라는 부분에서는 살짝 갸우뚱 했는데 그게 글의 핵심이 아니었음으로 그냥 패스했었습니다 ^^;;)

    싸우러 오신건지..

  5. uhwoo 2010/07/22 18:25 # M/D Reply Permalink

    이건 비단 멘토/컨설턴트에 국한된 이야기가 아닌데요?

    따지고 보면 인간관계가 다 그런 건데, 속된 말로 "기름칠"한다고 하지 않나요?ㅎ

    ps. 어째서 컨설턴트가 상담해오는 고객들을 다독여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그런건 프로젝트 팀장이 할 일이죠.

    여행 갈때 여행사에 문의하면 컨설턴트가 다독여 줍니까? 컨설턴트는 옵션을 제시하고 고객이 선택하길 기다릴 뿐입니다. "기름칠"이 잘 되어 있으면 고객이 안좋은 선택을 하려고 할때 성심성의껏 말리겠죠. 그렇지 않으면 고객이 뭘 하던간에 내 할일은 다 했으니 너랑은 끝이야~ 이러고 마는거고.

  6. 용가리 2010/08/03 04:46 # M/D Reply Permalink

    간만에 왔는데 이런 글이 걸려있었군요. 자야하는데 리플을 안 쓸수 없는 기분이네요.

    평소대로 쓰고싶지만 그냥 nc에서 일하던 친구가 제게 했던 말을 롬겨 적겠습니다.

    "게임계에는 니가 생각하는 것보다 정상인이 적어! 훨씬 더 적어! 말이 안 통하는 수준이라구!!"

    10년 일하시고도 타인의 조언의 소중함을 잘 모르시는 분이라니, 그저 저 말이 생각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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