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사 : Ivy Games (배급 Wadjet Eye Games) 발매연도 : 2010 가격 : 14.99$ (CD-ROM 24.99$)
또 하나의 걸작. (최소한 초반까지는.)
어드벤쳐에 튜토리얼이 왠말인가 싶던데... 말이 된다!
블랙웰(Blackwell) 시리즈로 유명한 와드젯 아이 게임즈(Wadjet Eye Games)의 데이브 길버트(Dave Gilbert)가, 이번에는 '자체 개발'이 아닌 '배급사'로써 나섰습니다. 자기도 작으면서 뭔 배급인가 싶기도 했고, 게임이 잘 나오긴 할지 걱정도 했습니다만, 놀랍게도 이건 걸작입니다. (최소한 제가 해본 초반까지는.)
한 연구소의 발명가들 4명은 각자 특성을 지닌 자신들의 작은 로봇을 만드는데, 이 아이들이 겪는 일들을 그린 작품입니다. 20분 정도 걸려서 총 5대 중 3대까지 풀어봤는데요. 각 로봇의 튜토리얼 -> 사람들의 대화 전개 -> 로봇들의 게임 전개로 이루어져 있었고, 놀랍게도 이 모든 부분은 유기적으로 잘 맞아돌아가고 있었습니다. 음성지원 대화로 전개되는 컷씬도 꽤 유머스럽고 재밌어서, 영어를 전혀 못하겠다는 분이 아니라면 충분히 즐기실 수 있을 듯. 게다가 3단계로 나뉘어져 있는 튜토리얼도, 이건 '훌륭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더불어 와드젯 아이 게임즈의 원래 녀석들도 어느정도 감성적이었지만, 이 게임을 만든 아이비 게임즈(Ivy Games)는 여성이라 좀 더 감성적 터치가 다른 느낌입니다. 강력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