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퍼블리셔를 잡는다면, 홍보 배급 등을 퍼블리셔가 다 할 것입니다. 하지만 초기에 퍼블리셔를 쉽게 잡기도 힘들고, 빅 피쉬 게임즈(Big Fish Games) 등의 포탈에 직접 넣는다면 / 포탈은 퍼블리셔가 아니므로 자사 홈페이지 노출 외 홍보를 딱히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스스로 홍보를 어느정도 하셔야 됩니다.
캐주얼 / 코어 게임을 내놓는 작은 업체에서 해외 시장에 할 수 있는 홍보는, 대충 다음과 같습니다.
- 보도자료 배포. : 매체 및 전문 블로그 등 포함. (제가 실제 해본 경험) - 트레일러 제작. : 스크린샷도 같이. - 자체 홈페이지 / 블로그 / 트위터 운영. : 홈페이지보다 블로그 & 트위터를 권장합니다.
이 외에.
- 뉴스레터 배포. : 보도자료와 어느정도 겹칩니다만, 이쪽은 우리 사이트 와서 등록한 잠재 고객. - 커뮤니티 활동. : 뜻이 맞을법한 커뮤니티에 회원으로 들어가 친구도 사귀고 소식도 전한다. - 콘테스트 참여. : IGF 등에 참여. 상 타면 좋음, 수상 못하면...
정도가 더 있겠군요.
보도자료 배포는 접근할 매체 및 블로그의 연락처(이메일)을 찾아서, 메일을 보내는 식입니다. 정식으로 쓰는 보도자료도 좋지만, 친절한 일반 메일처럼 보내는 것도 괜찮은 방식입니다. (둘 다 하면 더욱 좋습니다.) 보도자료를 뿌려주는 영국의 gamespress.com 같은거 사용해도 좋은데, 당연한 소리지만 배포만 해주는데서 그친다는 걸 알아주시길. 이메일 주소를 모두 따서 관리하게 되었다면, ymlp.com 같은 메일링 서비스를 쓰는 것도 좋습니다. 이런 메일링 서비스는 자체 블로그에 가입 폼을 걸어, 잠재 고객들이 스스로 등록하게 한 후, 때마다 뉴스레터를 발송할 수도 있습니다.
자체 홈페이지 / 블로그 / 트위터의 경우, 블로그 / 트위터 조합이 최강입니다. 일반적인 홈페이지는 한 번 만들고 절대 업데이트 되지 않기 때문에, 한 번 방문 후 다시는 가지 않습니다. 블로그는 업데이트만 잘 한다면 '뭔가 또 올라올거야'라는 기대감을 주니 재방문이 가능하고, RSS 발행을 통해 구독해볼 수도 있으며, 계속 업데이트하다보면 검색에 의한 방문 / 다른 곳의 인용에 의한 방문도 기대해볼만 합니다. 트위터만 하는 분도 계시는데, 업체의 트위터란 홈페이지에 올린 뉴스 / 블로그 등에 쓴 글 등을 링크로 걸어 퍼트리는 경우가 태반이기 때문에, 트위터만 있으면... 아무도 안 봅니다.
블로그 툴은 해외에 나가야 하니 워드프레스(Wordpress) 등을 써야될것도 같지만, 사실 텍스트큐브(Textcube) 설치형도 쓸만합니다. 텍스트큐브 서비스형으로 한글 블로그를 시작해 연습을 해보고, 계정 결재해 한글 - 영문 2개 깔아 따로 써도 됩니다. 블로그의 외부 메뉴는 '영어' / 글쓰기 메뉴는 '한글' 로도 사용할 수 있으니, 의외로 편하게 쓸 수 있습니다. 계정은 도메인(.com) 포함해 1년에 4만원 근처에도 쓰실 수 있을거고, 몇몇 호스팅 업체는 텍스트큐브를 아예 깔아주는 자동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단 한글 / 영어처럼 2개 돌릴 경우, 1개만 자동으로 깔아주고 나머지 1개는 스스로 설치해야 가능할 것임.)
단 웹 호스팅을 받을 때 정말 주의할 점은 '하드 용량'이나 'DB 크기'가 아닌 '트래픽'이므로, (서비스형 쓸 때 처럼) 쓸데없이 큰 그림 도배하거나 하면 금방 날아간다는 겁니다. 게임 파일의 자체 호스팅도 트래픽 다운의 큰 요인이 되니, 그런건 아예 트래픽 등이 훨씬 넉넉할 서버 호스팅을 쓰시던지 / filefront.com 같은 파일 다운로드 서비스에 올려두고 링크를 거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