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pdate : 닌텐도 월드 스토어에서 파는 티셔츠 중 '아무리 봐도 성인용 크기지만 사실은 아동복의 XL'인 경우도 있다 합니다. 즉 커보이긴 하는데 실제로는 아동용이라, 맞을거 같았으나 실제로는 안 맞는... 경우도 있다 하니. 체크를 굉장히 확실하게 하시길.

- 뉴욕에 도착한 첫날 밤 잠을 이루지 못해, 거의 잠들지 못했습니다. 대신 호텔에 설치된 TV의 채널 서핑을 하다가, 디즈니 XD(Disney XD)라는 채널을 발견했는데요. 여기서 새벅 내내 1990년대 [배트맨(Batman}] / 1990년대 [엑스맨(X-men)] / 1990년대 [판타스틱 4(Fantastic 4)] 등을 계쏙 틀어주고 있었습니다.1 그러다 무려 1980년대 초반 작품인 [스파이더맨 앤 히스 어메이징 프렌즈(Spider-man and his amazing friends)]를 틀었는데, 정말 묘하게 그 에피소드는 이런 것이었습니다. 저기 써있는 설명만 보면 애매하니 간략히 적어보자면, "고철더미에 버려진 아케이드 오락기에서 도트로 찍은 악역이 튀어나와 전기를 먹으며 성장하고 전기줄을 따라 도망다니며 스파이더맨과 친구들을 위기에 빠트린다."는 것이었습니다.2 이 에피소드가 얼마나 깼냐면, 벡터 그래픽같은 선으로 이뤄진 오락에서 튀어나온 도트 찍은 캐릭터가 악역이라는것부터 최고에다, 애초에 오락(...)이니 주인공들이 아무리 공격을 해도 먹히지 않을뿐더러, 심지어 나중에는 근처 오락실에 전기를 뿜어 'UFO'와 '이빨 달린(...) 패크맨'까지 끄집어내 도시를 더더욱 망가뜨립니다.3 ... 지리한 설명이 길었는데, 게임 관련 Pig-Min 운영자가 뉴욕에 갔더니 / 저런 만화영화가 첫날 새벽에 반겨주더군요. ... 정말 짠했습니다.

- 뉴욕에 가시는 게이머라면 무조건, 닌텐도 월드 스토어(Nintendo World Store)는 가보셔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닌텐도의 광팬과는 거리가 멉니다만, 그 장소 자체에 감명을 깊게 받고 왔지요. 총 2층으로 이뤄진 이 샵, 1층은 현재 팔고 있는 게임들 + 몇몇 게임들의 체험판 + 수많은 포켓몬 관련이 있고, 2층은... 상상을 초월하는 닌텐도 굿즈로 가득합니다. 거짓말 좀 보태서, 티셔츠 디자인이 100종 정도 되겠더군요. 딱히 닌텐도에 대한 애정이 크진 않음에도 불구하고, 그냥 눈이 돌아갔습니다. 그냥 구경만 하셔도 여기밖에 안 파는 상품들이 좀 있어서 좋을거고요. 개인적으로는  'I (하트) NY' 문구를 변형해 'I (마리오얼굴) NY' 이라는 디자인의 천재성에 무릎을 꿇고4, 한 벌 들고 왔습니다. 기념품으로 들고 가 투척할만한 물품도 여럿 있는데, 제일 만만한(?) 열쇠고리는 마리오 - 루이지 - 요시 3종이 있고요. (5$ 근처.) 그게 좀 애매하면, 무려 '수퍼 마리오 브라더스 반창고'가 있습니다. (3$ 근처.) 주변의 게이머들에게 기념품을 뿌려야 한다면, 굳이 딴데 갈거 없이 여기서만 돌아다니셔도 되겠습니다.5

- 숙소 근처에 커다란 게임스탑이 하나 있었는데, 거기 NDS 게임 코너에서 무려 [랩소디(Rhapsody)]를 9.99$에 발견했습니다. [디스가이아(Disgaia)] 만든 니폰 이치(Nippon Ichi)의 옛날 작품인 [마알왕국]을 NDS로 컨버젼 한거죠. 평소에는 살 생각 안했는데, 먼 타향에서 9.99$에 보이니까 반가워서... 안 샀습니다. 2일 정도 지난 후 하루만 더 자면 집에 오는 날, 숙소 근처인 뉴욕 곰탕(...)에서 전체 회식의 시간이 있었습니다. 게임스탑까지 걸어갈 수 있는 거리라서 맥주도 두어잔 먹었겠다, 신나게 걸어갔습니다. [랩소디] 없었습니다. 그새 누가 사갔습니다. 뉴욕 곰탕으로 돌아가는 길은, 무척 서글프게 비까지 내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날. 위에서 적은 닌텐도 월드 스토어는 록펠러 센터에 위치하고, 그 근처 지하상가 헤매다가... 게임스탑을 찾았습니다. 무려 록펠러센터에 게임스탑 있다는 것도 놀랍고 해서, 여기도 괜히 둘러봤습니다. [랩소디] 보였습니다. 조금 멍...해지면서 카운터로 들고 갔습니다. 들고 간 케이스에 알팩 끼워서 줬습니다. 네. 이게 '마지막 한 개' 였습니다. 그 전날 비까지 내리며 실망시킨 [램소디], 우연히 다른 곳에서 '마지막 한 개'를 줏게 된 것입니다. ... 나름대로 굉장히 감동적인 순간이었습니다. (막상 안하지만.)

Pig-Min 주
  1. 이 상황이 제법 기묘하게 여겨졌는데... 어차피 마블(Marvel)은 디즈니 식구가 되었으니 신나게 튼다 쳐도, 그 경쟁사인 DC는 타임 워너(Time Warner) 소속인데 버젓이 틀고 있었다는 거랑, 엉뚱하게 경쟁 채널인 닉툰(Nicktoon)에서 [아이언 맨(Iron Man)]과 [판타스틱 4(Fantastic 4)]의 신작 애니를 '독점'이라 광고하며 틀고 있었죠. [Back]
  2. 원래는 이 애니 시리즈에 나왔던 '비디오맨(Videoman)'이라는 악역의 복귀 에피소드였나본데, 거기까진 몰랐으니 생략. [Back]
  3. 어차피 보실 분 없을테지만, 스포일러니까 각주로 뺐습니다. 결말은 '그 셋이 싸우다 자멸'. [Back]
  4. 왜 여기에 감명을 받았냐면, '뉴욕'과 '닌텐도'를 둘 다 꿰뚫고 있기 때문입니다. [Back]
  5. 이렇게 적었지만 실상 들고온건 거의 없는지라, 투척씩이나 가능할지는 좀 의문. 참고로 지름판님은 문자를 통해 '주황색 와리오 긴팔 티셔츠'라는 아이템을 정확히 찝어내, 돈 받고 사다드렸습니다(...) 저기밖에는 팔지도 않는 티셔츠 어떻게 다 알아낸건지, 역시 지름판(....) [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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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방문자 2009/11/29 14:15 # M/D Reply Permalink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2. 키리 2009/11/29 21:38 # M/D Reply Permalink

    오오.. 역시 지름판님~ 찬양하라

  3. anakin 2009/12/01 05:10 # M/D Reply Permalink

    저는 콘솔 게임에 별 관심이 없어서 자세한 건 모르는데, 게임스탑이 신판을 팔면서 실제로 개봉판을 파는 것이 문제가 된 적이 있었던 것 같아요. 전시를 위해 일정 갯수를 개봉해서 케이스만 전시해 놓고 내용물은 잘 보관해 놓아야 하는데, 직원들이 들고 가서 열심히 즐기다 파는 경우가 다수 적발되었다고 하네요.

    신품을 샀는데 카운터에서 꺼내 주길래 기분이 안 좋았는데, 집에 가서 살펴보니 손자국이 묻어 있었다는 증언도 본 적 있고요. 심지어는 게임 세이브 데이터가 저장된 버전을 받은 사람도 있었다고 하더군요.

: 1 : ... 2758 : 2759 : 2760 : 2761 : 2762 : 2763 : 2764 : 2765 : 2766 : ... 54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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