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Pig-Min Agency의 온라인 세미나에서는, 다이렉트2드라이브(Direct2Drive) 서비스의 9가지 특성을 살펴보며 강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샵(Shop) / 다운로드(Download) / 플레이(Play)의 3개 대주제로 나뉘어 있고, 각각 3개씩의 소주제로 세분되어 있는데요. 사실 이 9개 특성이 모두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중 미국 등의 다운로드 판매 시장을 엿볼 수 있는 굉장한 녀석들이 숨어있습니다. 그리고 그냥 봐서는, 왜 그게 중요한지 알지 못하죠.


샵(Shop)의 경우,

- 즉각 가질 수 있다(Instant Gratification).
- 운송료 없다(No shipping charge).

가 매우 중요합니다. 사실 이 부분들, 과거에는 다른 샵들도 무지 강조하던 부분인데요. 최근에는 강조 순위가 좀 밀린 느낌이 듭니다.

한국은 비교적 좁아 물건 사러 나가기 쉽고, 산간지방 / 섬이 아니라면 1-2일 내로 무료 배송도 가능합니다. (유료라도 2,500원 정도.) 하지만 미국은 땅이 넓어서, 외딴데 살면 차를 몰아 한참을 나가야 오프라인 상점을 만날 수 있고, 배송도 무료를 선택하면 1주일까지 걸림은 물론 / 그나마 빨리 오는 배송은 한국의 택배비보다 훨씬 비쌉니다. 즉 구매의 기다림과 운송료를 줄여준다는 다운로드 판매의 특성은, 그들에게 있어 매우 절실하고 강조할만한 요소입니다. 허나 역으로 '구매'까진 빨라도 그 후의 '다운로드'는 무지 느리거나 불안정할 수 있으므로, 다운로드 전용으로 서비스하는 온라인 게임의 클라이언트 / 빅 피쉬 게임즈(Big Fish Games) 등의 캐주얼 게임 포탈에서 '백업 CD'를 추가 요금 받고 보내주기도 합니다. 이쪽 저쪽 모두, 한국과는 매우 다르고 상상하기도 힘든 일들이죠.


그런데 정말 중요한 것은 다운로드(Download) 항목의 이것.

- 다운로드 프로텍션(Download Protection) : 한 번 사면 몇 번이고 재 다운로드 가능.

아마 이게 왜 중요한지 이해하기 힘드실 겁니다. 스팀(Steam)이건 빅 피쉬 게임즈건, 산 게임을 다시 받는데 큰 제약이 없습니다. (총 인스톨 횟수 / 동시 설치 횟수 등에 제약을 걸기는 합니다.) 그런데 다이렉트2드라이브의 경우, 9가지 특성 중 나머지는 굉장히 적은 노출만 시키지만, '다운로드 프로텍션' 하나만큼은 게임을 살때 카트에서도 강제 노출하는 매우 중요한 특성입니다. 여기저기 써봤더니 다 해주는데, 한 번 사면 재다운로드 가능한건 업계의 상식이나 마찬가지 같은데, 왜 굳이 이걸 강조할까요? 재다운로드를 안해주는 데 / 기간내 재다운로드 옵션을 걸고 추가 요금을 받는 곳도 많기 때문입니다.

물론 게임 판매 포탈 대부분은, 재다운로드를 할 수 있게 해줍니다. 하지만 플라이머스(Plimus)나 비엠티마이크로(BMTMicro) 같은 결재 대행 서비스는, 판매자가 '2년간 재다운로드' 기능을 옵션으로 추가할 수 있습니다. 물론 추가 요금을 받죠. 색룡(Sexydino)님의 이 글에서 보실 수 있듯, EA도 자체 다운로드 서비스에서 2년 추가 요금을 받습니다. 더불어 아이튠즈(iTunes)의 음악 구매도, 무료 재다운로드를 허용해주지 않습니다. (지금은 아이튠즈 재다운로드 가능하다고도 합니다.) 이렇게 재다운로드 시켜주지 않는 곳도 아직은 많기 때문에, 자유롭게 가능하다는 사실을 굉장히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글의 관련글



Trackback URL : 이 글에는 트랙백을 보낼 수 없습니다

Comments List

  1. 릿군 2009/09/28 14:43 # M/D Reply Permalink

    할 예기가 많았는데 '퍼 자느라-' 미처...... -_-;
    D2D는 아무래도 본업이 본업이다 보니 인프라가 엄청 강력하죠.
    스팀의 공세에도 불과하고 저 또한 D2D를 제법 이용하니까요.

    사실 고객의 편의나 열정만 두고 보면 [임펄스]나 [GOG]쪽이 뛰어납니다.

  2. 시릴캣 2009/09/28 18:44 # M/D Reply Permalink

    다이렉트2드라이브......
    딴건 다 제쳐두고,
    "이 게임은 미국이나 캐나다에서만 살수있으셈. 님 즐이셈." 인게
    너무 많아서.....이제는 안가요. TㅅT

    1. mrkwang 2009/09/28 21:04 # M/D Permalink

      시릴캣> 경험으로 알게 되신 그 지식, 비지니스 관점에서 '굉장히 중요한' 요소입니다. 시릴캣님은 그 점을 알계되신 겁니다. (완벽하진 않지만.)

  3. OpenID Logo리퍼 2009/09/30 23:37 # M/D Reply Permalink

    환전 문제만 잘 된다면 해외 네트워크 간의 다운로드로 원활한 문화공유(?) 도 가능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게임 산업의 길은 이쪽일 지도.

: 1 : ... 2810 : 2811 : 2812 : 2813 : 2814 : 2815 : 2816 : 2817 : 2818 : ... 5430 :


게임 드립니다.
Pig-Min Agency
추가 모집

Pig-Min English

한국 만화영화
비디오 판매



해외 캐주얼 / 인디 시장
게임(제품)컨설팅


Welcome to Indie Gaming.

운영 : mrkwang
기술 : 나유령

About PIG-MIN
Contact us

Pig-Min Agency
Pig-Min의 저작권 관련
인디게임 FAQ

따라갈만한 트위터


아케이드 : 액션 : 플래포머
슈팅 : FPS
어드벤쳐 : 퍼즐 : RPG
전략 : 시물레이션
시리어스 게임

Pig-Min 추천
한글화

전체 태그 : 태그 분류


Archives

Categories

전체 (5430)
뉴스 (2379)
리뷰 (1041)
프리뷰 (248)
다녀왔습니다 (67)
칼럼 (876)
웹툰 (32)
Interview-한국어 (65)
Interview-English (33)
링크 (10)
여러분들의 말씀 (4)
제작자분들 공간 (1)
Tip & Hint (8)
공지사항 (663)

Email Newsletters & Email Marketing by YMLP.com

    트위터에서 따라오기
    http://file.tattermedia.com/media/image/plugin/tnm_badge_white.gif
    관리자 입장
    메일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