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itgun님의 정리 포함.

콘솔 3대 기업 중 소니(Sony)와 MS가 하나씩 중대(?) 발표를 했습니다.


1. 소니(Sony)의 PSP GO

E3 직전에 디자인과 소식이 유출되었을 때, 좀 당혹스러웠는데요. 그래서 혹시 합성이 아닐까 했는데... 진짜더군요. 게임트레일러즈(Gametrailers) 쪽의 영상이라도 보시고요.

이 기계의 주요 특성은

- UMD 슬롯 제거. : 다운로드 판매인 PSN 강화?
- 경량화.

라 볼 수 있겠고, 그로 인해 붙는 추가 특성은.

- 배터리 효율 향상.
- 슬립 폴더형.
- 블루트스.
- 와이-파이 : 휴대성 강화.
- 네트워크 접근 강화.

로 볼 수 있겠습니다.

경량화 / 슬림화는 성공했을거라 봅니다. 이미 올 초 내놓은 바이오 P(Vaio P)라는 물건, 경량화 / 슬림화만큼은 완벽하게 성공한바 있거든요. 바이오 P는 패션 아이템으로 좋은 물건이었지만, 문제는 성능 / 가격대였죠. PSP GO도 그와 비슷할 수 있겠다고 봅니다.

일단 이 영상의 2분 50초 쯤에서 말하는 바와 같이, 가격은 249.99$. 아이팟 터치(iPod Touch) 2세대 8G가 229.99$ / PSP 3000 코어팩이 169.99$ / NDSi가 169.99$ / NDSL이 129.99$니까, NDSL에 비하면 거의 배가 되는 가격이군요. 소니에서 나오는 기계들이 '성능은 괜찮은거 같은데 그걸 감안해도 비싸'라는 소리를 많이 들었는데, 그걸 여기까지 가져오면 분위기 싸해집니다. 경쟁 기종 어떤것보다 비싸고, '패드 달린 아이팟터치'를 상상했을 수 있겠지만 여긴 터치스크린이 안될테며, 게임 가격도 아이팟터치만큼 0.99$로 나올리 없고 / PSN이 앱스토어처럼 오픈마켓일리도 없으니...

일단 올해 안에 발매될 것으로 보입니다만, 어찌 될지는...


2. MS의 프로젝트 네이틀(Project Natel).

일단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데는 확실히 성공. 한국의 블로그 등지에서도 이 영상을 퍼오는 경우 무척 많았고, 여기저기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기본 개념은.

- 몸이 콘트롤러. : 패드 필요 없음. 카메라를 통한 모션 캡쳐로 모든 조작을 함.

Wii보다 한 단계 나아간, 위 리모트 같은 도구도 필요없는 진짜 모션 캡쳐에 가까운 형태라, 수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가지 문제가 있는데요.

- MS가 게임 관련 '기계'를 잘 만들던가? : XBOX360의 레드링 등.
- MS의 사업은, 수많은 삽질 끝에 언젠가 완성하는 형태. : 가끔(자주) 그냥 방치플레이.
- 아이토이(Eyetoy) 등과의 차이점은? : 좀 더 '본격적인 게임'에 사용할 수 있다는 뜻이겠지만...
- 발매 일자와 가격은? : 아직 발표된바 없는데, 영상 보며 '우와' 하다가 가격 보고 싸늘해질 수도...
- 개발사의 실제 수려한 적용은 언제쯤? : Wii 게임도 제대로(?) 나오는데 한참 걸렸고, PS3의 6축도 미묘한 상황. 조작계가 달라지는만큼 게임 개발사들이 적응하고 익숙해져야 하는데, 그때까지 걸릴 시간은?

일단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는데는 성공했고, 그 자체로는 훌륭한 성과를 거뒀습니다. 하지만 그 이상은... 글쎄다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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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List

  1. 무념 2009/06/03 10:15 # M/D Reply Permalink

    Project Natel 은 일단 "미래에 이런 세상이 온다" 류의 영상인 것 같네요.
    별도의 장비를 몸에 장착하지 않은 상태에서의 FullBody 모션캡쳐는
    현재 기술로는 어림없다는...
    근데 이런걸로 XBox360 을 홍보하다니...
    본체나 제대로 만드는게 우선일 듯...

  2. 발톱냥 2009/06/03 10:41 # M/D Reply Permalink

    natel은... 음... 저는 어지러워서 저런 것 따위는 거들떠도 안 볼 듯. (먼산)

  3. 위드 2009/06/03 11:06 # M/D Reply Permalink

    그래도 요즘은 기술이 발전했으니 아이토이처럼 되진 않기를 바랍니다

    1. mrkwang 2009/06/03 11:31 # M/D Permalink

      위드> 사실 아이토이는 비교적 '성공'한 케이스입니다. 위키에 의하면 2008/11/6 기준, 전 세계 1천50만개 팔았다네요. (아이토이 시리즈 여러개 누계겠지만, 신규 콘트롤러로만 보자면 괜찮았을.)

      http://en.wikipedia.org/wiki/Eyetoy

      한국이야 언제나처럼 좀 묘하지만, 유럽에서는 꽤 많이 나간 듯 싶네요. 링크 아래 게임 리스트 봐도 꽤 많이 내놨습니다. 태반이 소니 제품이지만, 소량의 써드파티도 있었고요.

      그 이상의 무엇이 있었냐...가 좀 미묘하긴 하지만요.

  4. 페이비안 2009/06/03 11:15 # M/D Reply Permalink

    포스트 마지막 결론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E3에서 주목받는 것과 실제 히트상품으로 시장에서 인정받는 것은 별개의 문제겠죠. 듣자하니 전시회장에 설치된 Natel은 꽤 괜찮게 작동한다고 하니, 언제 얼마에 어떤 타이틀과 나오는지가 중요하겠네요.

    PSP Go는... 실제 손에 잡고 게임 해보기 전까지는 판단을 보류해야겠더라고요. 왠지 너무 미묘해서.

    여담입니다만, Pig-Min 덕분에 블랙웰 시리즈에 손을 데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무척 재밌네요. ^^

  5. anakin 2009/06/03 11:25 # M/D Reply Permalink

    아마 프로젝트 '나탈'로 발음하는 것 같습니다. ( http://kotaku.com/5274544/why-xbox-360-new-controller-is-called-natal ) 스펠링도 사실 Natal이고요.

    그리고 유튜브에 이런 영상이 있네요. 실제 나탈 시연 영상이라고 합니다. 아마 보고 나면 절로 표정이 -_- 이렇게 될겁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YmY0JNRIPOU

    1. mrkwang 2009/06/03 11:24 # M/D Permalink

      anakin> 한국내 보도자료에는 '너톨'로 되어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인벤은 '너톨'로 표기. http://webzine.inven.co.kr/news/?news=21550

      (이쪽은 m-w.com에서 natal 쳐보고 발음 겟.)

      생각해보면 가는 곳마다 발음이 달라지는 이 상황도 굉장히 엄한데...

  6. 골룸 2009/06/03 17:53 # M/D Reply Permalink

    psp go는 스틱위치도 문제라고들 하지만.... 갠적으론 디자인이 완전 대륙포스 더군요.. -,.-a

    natal은 시간이 걸릴뿐 빵빵한 용자MS가 분명 언제가 해낼거라는.....

  7. 용가리 2009/06/17 03:02 # M/D Reply Permalink

    네이틀은 풀 바디 라는것 빼곤 아이토이에서 진보한 점은 제로가 아닌가 싶더군요.

    아이토이 출시 당시 SCEK에 재직해서 아이토이 SDK 컨퍼런스였나에 다녀왔던 지인의 말을 되새겨보면, 풀 바디라는것 빼면 아이토이 SDK로도 전부 구현 가능한 부분입니다.

    하지만 현실을 보면 뭐...라는 거지요. 저는 그냥 MS의 "우리도 된다"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습니다. MS가 하드웨어를 절대로 못 만드는건 아니지만(오히려 마이크로"하드"라고 부르는 무리도 많은 만큼) 잘 만드냐 하면....마우스 휠에 틸트를 최초로 넣은건 MS지만 제대로 쓸 수 있게 구현한건 로지텍이었죠.

    결정적으로...개발자들 대상의 SDK 세미나일 뿐이지요. 닌텐도의 퍼포먼스 시연같은...

    1. 2009/07/22 17:09 # M/D Permalink

      풀 바디말고 아이토이 SDK에서 다 지원한다고요? 처음 듣네요. 이것저것 동영상 올라오는 것 보면 얼굴 페인팅이나 해드트레킹 정도말고는 없던데요. 아 손으로 짚는게 있던가(이것도 각도가 한정되어 있겠고...). 그리고 아이토이론 팔을 휘저을때 몸과 카메라와의 거리를 못잴텐데요. 인식할 수 있는 팔의 각도도 한정되어 있고. 특히 옷차림도 배경색과 겹치지 않게 제한하지 않나요? 전 아이토이 관련 동영상에서 너톨처럼 팔의 위치를 구체적으로 3D로 좌표 잡는 것을 본적이 없습니다. 만약 아이토이에 있었다면 지금쯤 게임으로 나왔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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