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번 Pig-Min에서는, 위자박스(Wizarbox)의 CEO 파비엔 비호(Fabien Bihour)씨를 이메일 인터뷰했습니다.

위자박스는 6 기종의 게임기로 5년동안 아웃소싱 일을 해온 전문 업체로써, 최근 그들의 첫 번째 자체 게임 [소 블론드(So Blonde)]를 PC로 출시했고, 그 속편 (혹은 스핀오프) 시리즈를 Wii와 NDS로 발매 예정에 있다 합니다. 또한 [그레이 매터(Gray Matter)]를 작업중에 있습니다.

English version of this Int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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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블론드] 커버.

1. 우선 위자박스(Wizarbox) 회사 소개와, 거기서 어떤 일을 하시는지 알려주세요.

위자박스는 2003년에 JEI 지원을 받아 창립된 회사입니다. JEI는 프랑스 정부가 혁신적인 기업들에 제공하는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죠.[footnote]원문은
"Wizarbox is a videogame development’s company created in 2003 as JEI (French Government Label for Innovative Company)."이었는데, 창립 지원 프로그램 외에는 마땅한 해석이 없어서, 이렇게 적어놓았습니다. 혹시 더 정확한 사실을 아는 분이 계시다면 알려주시길.[/footnote] 현재 60명의 직원이, 프로그래머 / 게임 레벨 디자이너 / 아티스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저희 회사는 6개의 서로 다른 플랫폼(XBOX360 / PC / Wii / DS / PSP / PS3)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중이고, 세계적으로 명성이 있는 파트너들과 국경을 넘어 일해왔습니다. 유비소프트(Ubisoft) / DTP-AG / 아타리(Atari) / 코흐 미디어(Koch Media) 등과 일해왔죠.

저희 회사는 크게 2가지 일을 하고 있습니다.
- 비디오 게임 개발 스튜디오.
- 기술(technologies) / 제작의 경로(production pipeline) / 이식(conversion)에 특화된 서비스 제공자.

더 나아가 저희 회사는 고객들의 프로젝트를 아웃소싱 / 인소싱1 하며, 고객들이 필요로 요구에 가장 정확한 답을 드려, (새나가는 누수를 막아) 시간을 절약해드릴 수 있습니다.

저는 위자박스의 CEO인 파비엔 비호(Fabien Bihour)입니다.
제 업무는 저희 회사에 필요한 사항을 심사숙고해, 회사의 미래에 대해 전 세계적인 비젼을 제시하는 것입니다. 또한 회사의 비지니스에 관련된 일들도 하고 있죠.


2. 위자박스는 프랑스 회사지만, 우리는 프랑스 게임 씬에 대해 아는바가 별로 없습니다. 게임로프트(Gameloft) / 인포그램즈(Infogrammes) / 유비소프트(Ubisoft)가 프랑스 출신이라는 것 정도만 알고 있죠. 그에 대해 알려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프랑스 게임 씬은 유비소프트 / 아타리(인포그램) / 게임로프트로 해외에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그 외에도 작은 규모의 개발사들이 많아요. 그 스튜디오들은 주로 2군데에 모여져있습니다. 파리(Paris)와 리옹(Lyon) 지역에요.

우리 프랑스에는 닥웍스(Darkworks) / 아케인 스튜디오(Arkane Studio) / 유겐 시스템(Eugen System) 같은 AAA급 타이틀을 제작하는 스튜디오들이 있고
2, 네코(Neko) / 멘켄슬립(Menkensleep) / 에코(Eko) / 로딩(Loadinc) 같은 작은 스튜디오도 있습니다. 각 개발사들은 서로를 잘 알고, 자주 만나 서로의 경험을 공유합니다.


3. 위자박스는 지스타 2008(G-star 2008)에 B2B로 참여했습니다. 지스타는 온라인 게임 위주고, 위자박스는 온라인 게임을 만들지 않죠. 그런데 어떻게 지스타를 방문하게 되었나요? 그리고 올해 지스타 이전에도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나요?

저희 회사가 지스타에 간 것은 이번이 3번째입니다. 설명해주신 바와 같이, 지스타는 온라인 게임 시장에 특화되어 있고, 위자박스는 온라인 게임을 만들지 않죠.

하지만 저희가 생각하기에, 한국의 몇몇 PC 게임은 PS3 / XBOX360 / Wii용으로 이식할만 하다고 봅니다. XBLA / 위웨어(WiiWare) / PSN에 잘 맞을법한 한국의 캐주얼 게임들을 많이 봤거든요.

한국에서는 콘솔 시장이 별로 크지 않지만, 게임들을 콘솔로 이식해 최대한의 이익을 올릴 수 있다고 봅니다.


4. 위자박스는 아웃소싱 일을 여럿 해왔고, [소 블론드(So Blonde)]는 처음으로 자체 개발한 게임입니다. 기존에 여러 콘솔용 게임을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체적인 첫 작품을 PC용 어드벤쳐 게임으로 만들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위자박스는 프로그래밍에 특화된 서비스 제공 업체로 창립되었습니다. 그런 방향성에 의해 빠르게 돈을 벌고 여러 실적도 거뒀는데요. 이제 우리의 자체 IP를 만들고 싶어졌습니다.

왜 기존에는 콘솔용 프로그래밍 서비스를 제공하다가, PC용 어드벤쳐 게임을 만들게 되었냐고요? 해답은 간단합니다. 저희의 첫 작품을 '리스크 없는' 것으로 만들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저는 모든 분야의 퍼블리셔들을 '리스크 없이' 만나고 다녔습니다. 프로그래밍에도 리스크가 없고, 우리 그래픽 팀 덕분에 그래픽도 리스크가 없고, 스티브 아인스(Steve Ince)3씨 덕분에 스토리에도 리스크가 없었죠. 물론 어드벤쳐 게임의 제작비도 엄청나게 낮기 때문에, 퍼블리셔를 찾는데 도움을 주기도 했습니다.


5. 어드벤쳐 게임은 좋은 장르고, 어드벤쳐는 결코 죽었던 적이 없습니다. 어드벤쳐 팬들은 강력한 커뮤니티와 웹진을 갖고 있죠. 게임부머스(Gameboomers) / 어드벤쳐 게이머스(Adventure Gamers) / 저스트 어드벤쳐스(Just Adventures) 등등. 그들에게 리뷰 카피를 보내고 / 증정하는 콘테스트를 하며 / 포럼에서 즉각적인 대화를 하는 등의, 친절한 접촉을 하고 있나요? 그에 대한 에피소드들도 들려주실 수 있나요?

물론 우리는 고객들을 잘 챙기고 있습니다. 그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게임의 퍼즐 풀이를 도와주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더 나아가, 그렇게 함으로써 고객들은 우리가 한층 더 가깝다고 여길거고요.

사실 우리 수석 게임 디자이너인 제롬(
J?rome) 씨가, [소 블론드]의 리뷰가 있는 여러 웹사이트와 포럼에서 질문에 답변을 해주고 있죠.


6. [소 블론드]의 속편이 NDS와 Wii로 발매될 예정입니다. 최근 여러 어드벤쳐 게임들이 NDS로 이식되기도 했지만, '콘솔 전용 속편'이 나온적은 없어요. 이 속편을 콘솔로만 발매하는 특별한 이유라도 있나요? PC 버젼 계획은 없나요? 그리고 NDS와 Wii 버젼의 차이점은 뭐가 될까요?

[소 블론드]의 DS와 Wii 버젼은 '어드벤쳐-파티 게임'이라고 불릴만한, 혼합 장르의 게임이 될 것입니다. 7살 이상의 전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스티브 아인스씨가 스토리를 담당했고, PC 버젼과 완벽하게 맞아들어갈 것입니다. 어떤 이벤트가 PC와 콘솔 버젼 양쪽에서 모두 일어나더라도, 닌텐도의 콘솔로 나올 게임은 (PC 버젼을 거칠 필요 없이) 그 자체로 즐길 수 있는 스탠드-얼론 게임이 될 테지만, PC 게임의 스토리를 보완하기도 할겁니다. [소 블론드]의 NDS와 Wii 버젼을 위해 PC판을 즐길 필요는 없어요.

이 게임은 PC판의 이식이 아닌, 간단한 가정으로 시작한 다른 스토리를 갖고 있습니다. "만약 써니(Sunny)가 PC버젼처럼 섬의 '좋은(good)' 쪽이 아닌, '나쁜(bad)' 쪽에서 깨어난다면?"

몇몇 장소 / 캐릭터 / 시츄에이션은 PC용 게임과 같겠지만, 새로운 장소들이 추가되면서 몇몇 부분은 사라졌습니다. 남아있는 장소들도 콘솔용 어드벤쳐 게임에 특화시키기 위해 새롭게 디자인되었고, 콘솔 플레이어의 기대치를 충족시킬 거에요.

닌텐도의 두 기종 사이에서, 미니 게임은 각 기종의 특성을 충분히 만족시키기 위해 조금씩 다를 거에요. 이 미니 게임들은 시작할 때 좀 더 '자연스럽게' 느껴지게 하기 위해, 각 기종의 조작 환경에 더 적절한 방향으로 맞춰질 것입니다. 또한 오브젝트를 다루는 방식 / 게임 콘트롤 등은 NDS와 Wii 특유의 콘트롤러의 장점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완전히 개량되었습니다.

[소 블론드]의 세계관을 만들기 위해 이 시도를 하게 되었습니다. 섬 / 캐릭터들 / 역사에 대해 더 많은 것들을 알게 되죠.


7. 위자박스는 [그레이 매터(Gray Matter)]를 만들고 있습니다. 위자박스 이전에도 이걸 만들던 회사가 있었죠.

제가 말할 수 있는 건 [그레이 매터]가 매우 훌륭한 그래픽과 스토리를 가진 좋은 게임이 될거라는 점입니다. 우리는 제인 잰슨(Jane Jensen)과 매우 밀접하게 일하는 중이고, 그렇게 뛰어난 작가와 일하는 것은 매우 기쁜 일입니다.


8. 5개의 좋은 게임 추천해주시고, 그 이유도 간략하게 설명해주세요.

에버퀘스트(Everquest) : 제가 처음으로 해본 MMORPG입니다. 매우 좋은 사람들과 즐기던 훌륭한 경험이었죠. 아쉽게도 [에버퀘스트] 이후 어떤 게임도 당시의 그 느낌을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마 제가 나이를 먹어서겠죠. :)

[갓스(GODS)] : 저는 비트맵 브라더(Bitmap Brother) 게임의 강력한 팬입니다. [갓스]는 제가 가장 훌륭한 플래포머 게임이죠. 그들의 다른 게임들도 좋아합니다. ([카다버(Cadaver)] / [제논(Xenon)] / 스피드볼(Speedball)].

[파워몽거(Powermonger)] : 게임이 그 자체로 살아있다는 느낌을 받은 첫 게임입니다.

[바이오쇼크(Bioshock)] : 예술적인 면에서 거의 완벽합니다. 그 분위기와 게임 플레이는 매우 멋지죠.

[그란 투리스모(Gran turismo)] / [포르자(Forza)] : 제가 시물레이션 게임을 진짜 좋아하는데, 이 게임 2개는 정말 현실적입니다.

그리고 이런 것들도 말할 수 있겠죠. : [피어(FEAR)], [레즈(Rez)], [Q3], [페이블 2(Fable 2)]...


9. 한국 게임 해보시거나, 그에 대해 들어보시기라도 한거 있나요? 그에 대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네. 한국 게임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죠!

MMO 게임으로써는 [리니지(Lineage)]를 해봤고요, [팡야(pangya)]같은 다른 게임들도 해봤습니다. 유럽의 게임과 매우 다르기 때문에, 새로운걸 보는 것 자체로도 매우 흥미롭습니다.


10. Please leave some message for Pig-Min readers.

인터뷰 감사해요! 한국에 어드벤쳐 게임 팬 커뮤니티가 있다는 걸 알고 매우 놀랐어요. [소 블론드] 재밌게 즐기시길 바랍니다!

English version of this Interview

Pig-Min 주
  1. 원문은 "the company can outsource or insource customer's projects..."라고 되어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아웃소싱'이라는 용어가 많이 퍼져 있어서, 아웃소싱 / 인소싱으로 해석했습니다. 그런데 인소싱은 무엇인가요? [Back]
  2. 원문은 이렇습니다. "We have studios working on AAA like Darkworks, Arkane studio, Eugen System and other smaller studio like Neko, Menkensleep, Eko, Loadinc …" '작은 스튜디오'와 비교되기에, AAA급 타이틀을 제작한다고 의역했습니다. [Back]
  3. [브로큰 스워드(Broken Sword)] 등에 참여한, 이쪽에서 꽤 유명한 분. [미스터 스무즐즈 거즈 넛소(Mr. Smoozles Goes Nutso)]도 이 분의 작품입니다. [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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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List

  1. Phio 2008/12/22 09:17 # M/D Reply Permalink

    가끔 지르는 오덕태클. (퍽)

    Ryon은 리용, 또는 리옹으로 표기함. 파리 다음가는 도시권으로, 한국으로 치자면 인천이나 부산 급.
    http://ko.wikipedia.org/wiki/%EB%A6%AC%EC%98%B9

    1. mrkwang 2008/12/22 11:30 # M/D Permalink

      Phio> 제보 ㄳ. 수정 완료.

  2. pagan 2008/12/22 09:43 # M/D Reply Permalink

    GODS는 정말 오랜만에 들어보는군요
    옛날옛적 486 PC 샀을 때 같이 깔려있었는데 '플랫포머 젬병'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미친듯이했었죠. (클리어는 못했지만 -_-;)
    옛 기억에 댓글 한 번 남겨봅니다.

    1. mrkwang 2008/12/22 13:10 # M/D Permalink

      pagan> 이렇게 커피 한 잔 님(...)의 연식이 증명되고...

  3. AirCon 2008/12/22 12:42 # M/D Reply Permalink

    거의 잊혀졌는 줄 알았는데, 이런데서 파워 몽거가 이렇게 언급되는군요 :P

    1. mrkwang 2008/12/22 13:10 # M/D Permalink

      AirCon> 이렇게 에부장님의 연식이 증명되고... (광님은 꼬꼬마라 모릅니다효.)

: 1 : ... 3264 : 3265 : 3266 : 3267 : 3268 : 3269 : 3270 : 3271 : 3272 : ... 54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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