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브맨 크레익(Caveman Craig)] (2008)

제작사 : Rhys and Tim Andrews
발매연도 : 2008
가격 : 프리웨어 (딜럭스 버젼 4.99$)

'훈련'이 중요한 좌우 스크롤 RTS.

사용자 삽입 이미지
기본적으로는 굉장히 재기발랄하다.

좌우 스크롤이 되는 화면으로써는 2D 액션 게임을 연상시킵니다만, 실제로는 RTS에 더 가까운 형태입니다. (사실 RTS와도 거리가 좀 있지만.)

플레이어는 주인공을 움직이며 공격 및 사냥(Hunter) / 수집(Gatherer) / 식량 보존(Preparer)을 할 수 있는데, 혼자 할 수 없으니 각 직종에 걸맞은 원시인들을 소환해 일을 분담합니다. 여기까진 일반 게임과 비슷한데, 초짜 원시인을 주인공이 직접 훈련시켜야 한다는 것이 특징. 어떻게? 옆에 데리고 다니며 각 직업에 걸맞은 행동, 사냥이라면 돌 줏어 던지는 공격 / 수집이라면 공룡 시체 끌고 오기 / 식량 보존이라면 식량 앞에 꿇어앉아 분리 작업을 합니다. 각 직업마다 2가지 행동을 할 수 있는데, 주인공이 솔선수범해 모두 익히게 되면 독립하게 되고, 그때부턴 AI가 알아서 움직이게 되죠.

그래픽 / 사운드 / 게임의 기본 얼개 모두 훌륭한 축에 속하고, 특히 '구경하며 훈련받는다'는 부분이 좋긴 합니다만, 반면 묘한 단점도 하나 둘이 아닙니다. 우선 일정 이상을 진행하면 더 이상 나갈 길이 없습니다. 한 2시간 플레이하면 3-40명의 원시인을 거느릴 수 있을텐데, 최고 위기인 티-렉스(T-rex)도 헌터 20명 되기 전에 너끈히 잡을 수 있기 때문에, 그 이후는 할게 없습니다. 차라리 스테이지를 쪼개 달성하며 진행하는 방식이 훨씬 나았겠군요. 게다가 원시인이 많아지면 속도가 엄청나게 느려집니다. 3-40명쯤 되면 할것도 별로 없어 루즈해지는데 속도까지 느려지니, 더 이상 재미를 느끼기 힘들어지죠. 마지막으로 원시인들을 주인공이 훈련시킨다는 발상 자체는 훌륭하지만, 하다보면 무척 지겨워집니다.알아서들 교육 시키고 받는 요소까지 넣었으면 덜 귀찮았겠지만, 그렇게 되면 주인공이 할 행동 자체가 없어졌겠군요. 색다른 방식을 만드는 것 까지는 좋았지만, 그 후까지 신경 쓸 수는 없었나봅니다.

기본적으로 재기 넘치는 게임이고, 발상도 신선한 편입니다만, 끌어가는 맛은 좀 적군요. 4.99$짜리 딜럭스 버젼 사는건 무리더라도, 프리웨어로 배포된 클래식(Classic) 버젼은 1시간 정도까진 재밌으니, '추천'을 걸어둡니다.

게임 받는 곳 :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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