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로드 판매' 샵은 물건을 쌓아놓고 팔지 않기에, 창고 / 매대 등에 물건을 넣고 뺄 일이 없습니다. 그렇기에 배급사의 물량 밀어내기 & 매장 정리 세일 같은게 전혀 없고, 패키지의 가격이 전반적으로 내려가는 시점에서도 원래 가격 유지하고 있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오히려 그렇기에, '다운로드 판매'를 하는 상점들은 한정 기간동안 특정 게임을 세일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Pig-Min의 운영자 광님이 써본 다운로드 판매 샵들의 세일을 다뤄보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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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부장님은 울고 있다.


1. 스팀(Steam)

보유 게임의 갯수가 매우 적고, 클라이언트와 써드 파티 게임들의 충돌이 가끔(종종) 발견되기도 합니다만, 그래도 스팀을 떠날 수 없게 만드는 원동력은 바로 '세일'.

스팀은 보통 주말마다 게임 1개씩 세일하고, 홀리데이 시즌에는 전반적인 세일을 벌이기도 하며, 프리-오더때는 10% 세일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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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9$에 [스텁스 더 좀비(Stubbs the Zombie)] 뜨면,
우리 같은 좀비 양민은 그저 지를 뿐.

사실 스팀이 강한 것은 '세일'을 자주 한다는 것이 아니라, '세일'을 자주 하며 그 사실을 널리 알려 많은 이들을 낚고, 매주마다 이번에는 대체 뭘 할지 궁금해서라도 들여다보게 만든다는 것. 효과적인 이벤트로 지속적인 관심을 끌고 있는 것입니다.

'세일'로 사람을 낚는 것 하나만큼은 역대 최강. 따라올 자가 전혀 없습니다.


2. 게이머즈게이트(Gamersgate)

아직 국내에서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파라독스 인터랙티브(Paradox Interactive)가 직접 운영하는 샵입니다. 의외로 계약들을 잘 따와, 은근히 다양한 게임들이 많이 / 자주 올라오죠.

초반에는 딱히 세일 같은걸 하지 않았지만, 스팀에서 깨달음을 얻었는지, 최근에는 주말마다 약간씩 세일 하고 그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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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세일은 이런 게임.

하지만 '이래도 안 낚일테냐?'라고 외치는 듯한 4.99$까지 내려가는 스팀의 폭탄 세일보다는 할인 폭이 적고, 결정적으로... 저 게임 뭔지 아시는 분? 게임랭킹(GameRanking) 같은 데서 평균 점수는 괜찮은 편이지만, 도대체 뭔지 모르겠습니다. 어디서 명성 많이 들어봤던 게임이라면 일단 지르고 볼텐데, 그러지 못하다는 것이 문제.

물론 게이머즈게이트도 이런 저런 유명한 게임 은근히 들어오고 있지만, 아무래도 주 종목은 (회사의 특성상) 유럽의 묘한 전략 게임들이 많으니, 평범한(?) 게이머들은 가까이 하기에 좀 멀리 있는 당신일 듯.


3. 빅 피쉬 게임즈(Big Fish Games) 등의 캐주얼 게임 샵들.

이쪽은 일반적으로 '특정 물품 세일'보다 '월정액 회원 가입 유도 할인'을 밉니다. 19.99$인데 1개월마다 1회씩 12개월 이상 결재하면 6.99$에 해주겠다 식이죠. 즉 회원들의 꾸준한 지름 + 1개월마다 1회씩 무조건 결재를 노리고 있습니다. (약정 가입이라 1년 회원 할 때 12회 결재 이전에는 탈퇴 불가능.)

예외적으로 빅 피쉬 게임즈의 경우, 자신들이 개발 & 제작하는 시리즈의 신작이 나왔을 때 구작을 0.99$에 팔기도 합니다. 갑자기 판매 수치가 팍 늘어나는 효과 & 신작 프로모션을 한번에 하고 있는데, 취향에 맞지 않아 하고 싶지 않은 게임이라도 기간 한정 걸고 0.99$ 써있으면 일단 누르게 되죠. [아자다(Azada)] 신작 나오기 직전에 했던 0.99$ 세일이 바로 그런 것입니다.


4. 게임 두 줘(Game Du Jour)

일반 물품들 딱 1일만 폭탄 세일하는 서비스가 있었죠? 여긴 게임을 그렇게 팝니다. 할인 폭도 꽤 큰 편인데, 아쉬운 점은 그 대부분이 듣도 보도 못한 것들이라는 점. 하지만 가끔 명망있는 제작사들의 괜찮은 게임이 들어오기도 합니다. 캐주얼 게임과 그 정도 규모의 인디 게임이 들어오는데, 캐주얼 게임의 경우 빅 피쉬 게임즈의 6.99$ 회원 하고 있다면 큰 메리트는 없습니다.


5. 게임 기브어웨이 오브 더 데이(Game Giveaway of the Day)

위에서 말한 게임 두 줘처럼 1일만 서비스하는데, 이쪽은 해당 일자내에 인스톨하면 '공짜'. 물론 추가적인 기술 지원 / 나중에 재 인스톨 등은 전혀 지원하지 않습니다. 게임 두 줘만큼이나 미묘한 게임들 위주고, 그런 와중에 괜찮은 게임들이 하나 둘 눈에 띕니다만, 무엇보다도 '공짜'이기 때문에 가치가 매우 큽니다. 9.99$로 할인되었다고 사고 싶은 마음은 전혀 없는 게임도, '공짜'라면 해볼만한 것 꽤 되거든요. 역시 캐주얼 게임과 그 정도 규모의 인디 게임이 들어오고, 빅 피쉬 게임즈의 6.99$ 회원 같은거 해도 '공짜'니까 이깁니다.

원래는 매일 업데이트 되던 시절도 있었는데, 요즘은 띄엄 띄엄 업데이트 해서 좀 아쉽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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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눈 오는 여름 2008/09/20 14:57 # M/D Reply Permalink

    BFG의 $6.99 마수에 걸려, 현재 7달만에 12개 샀네요;; ㅠ_ㅠ

    1. mrkwang 2008/09/20 23:27 # M/D Permalink

      눈 오는 여름> 재미있었으면 그걸로 족하죠.

  2. AirCon 2008/09/20 15:17 # M/D Reply Permalink

    윈도우용 스키닝 프로그램인 윈도우블라인즈로 유명한 스타독도 비슷한 장사를 하고 있습니다.
    이 쪽은 토큰 구매 → 토큰으로 결재, 라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하고 있는데(물론 일반 결재도 지원), 미묘... 라고하긴 뭣하고, 대박+애매한 퀄리티들이 섞여있는게 문제.
    사실은 스타독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갤러틱 시블라이제이션 시리즈(물론 이것도 알게모르게 대박이긴 한데)를 판매하려고 시작한 장사인데, 드문드문 덤으로~ 라는 식으로 장사를 하다보니 어느새인가 대박들이 꽤 섞여 들어왔죠.
    개인적으로는 스타독에서 독점 판매 계획이라는 데미갓(개스 파워드 게임즈)가 기대 중입니다.

    ... 아, 그리고 다들 잘 모르는 사실인데, MS도 비슷한 장사를 하고 있습니다.
    윈도우즈 마켓플레이스라고, XBox의 마켓플레이스와 비슷한 컨셉입니다만, 윈도우용으로 판매를 하고 있고, 이 쪽은 게임만 파는게 아니라 MS 자체 제품(이를테면 오피스라던가)이나 3rd 파티 솔루션들도 팔고 있죠. MSN에서 공지도 가끔 하는 듯.

    1. mrkwang 2008/09/20 15:36 # M/D Permalink

      AirCon> 스타독의 Impulse는 클라이언트 깔아봤는데, '님 지금 장난?' 스러워서 그냥 안 쓰기로 했습니다(...) 저도 스팀 어쩌고 저쩌고 말 참 많이 하는데, 이런데거랑 비교하면 스팀이 월등히 좋음(...) 어쩌라는건지 진짜(...)

      윈도우즈 마켓플레이스는 지금 들어가봤는데, MS 직판이라기 보다 입점 or 가격 비교 형식인 듯 싶군요.

    2. AirCon 2008/09/20 15:57 # M/D Permalink

      Impulse가 베타 딱지를 떼었나보군요.
      기존에 Stardock Central이라는 클라이언트가 있었고 꽤 쓸만했는데 이런저런 기능을 덧붙인답시고 임펄스를 새로 개발한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구체적으론 비스타에 맞게 어쩌구~ 하면서), 베타 단계부터 문제가 꽤나 심각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제 경우는 그냥 스타독 센트럴이 워낙 익숙해서 죽 쓰고 있습니다만;;

  3. Nairrti 2008/09/22 09:05 # M/D Reply Permalink

    아니 저 게이머스게이틍의 게임은 Knight of Honor지 않습니까, 제 사이트에 있다능;

: 1 : ... 3473 : 3474 : 3475 : 3476 : 3477 : 3478 : 3479 : 3480 : 3481 : ... 54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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