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게임도 '인디의 신화'중 하나로 꼽을 수 있겠군요. 나름대로 인정받아, 결국 PSP용 [에브리 익스텐드 엑스트라(Every Extend Extra)]로 발매되기도 했으니 말이죠.
슈팅은 슈팅인데... 플레이어는 총알을 쏘는 게 아니라, 스스로 자폭하여 상대를 터뜨린 후 그로 인한 연쇄 폭발을 크게 만들며 진행합니다. 이러한 연쇄 폭발로 인한 콤보는 점수를 높게 얻기 위해서도 필요하지만, 제한되어 있는 아군의 댓수를 극복하기 위해서도 중요하게 작용하죠. 꽤나 독특한 방식인데, 처음에는 적응하기 힘들어도 하다보면 꽤 재밌습니다.
단점이라면 너무 짧다는 거. 자코들 상대하다 보스 하나 쓰러뜨리면 그냥 끝입니다. 스테이지 개념으로 좀 더 길게 플레이할 수 있으면 좋겠는데, 좀 재밌을만하면 끝나버려서 아쉽네요. 그냥 실험적으로 만들어본 게임일테니, 특별히 볼륨에 신경쓰지 않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PSP 용으로 개조될 정도니까 특이하고 재미있는 편인데, 좀 할만하면 끝나는 짧은 볼륨이 아쉽네요. 그래도 부담 없는 작은 용량의 프리웨어니까, 한 번씩 해보심이 좋을 듯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