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탈(Portal)]의 반어적 유머 / 쉬프트(Shift)로 반전되는 세상 / 충격적인 결말로 많은 이들을 낚은 플래시 게임 [쉬프트(Shift)]의 속편이 나왔습니다. 참 빨리도 속편을 냈다 싶은데... 이것이 떡밥 쉬기 전에 계속 이어보겠다는 야심이겟죠.
전편의 결말만큼 충격적인 오프닝으로 시작되는 이 속편에는, 여러 요소가 추가되어 있습니다.
먼저 '화살표'. 전편에서는 쉬프트를 누름으로써 180도 반전만 가능했지만, 속편에서는 '화살표' 방향으로 화면이 회전합니다. 즉 쉬프트 키로 반전할 수 없는 곳에서도 화살표에 닿는 걸로 화면이 회전하고, 심지어 90도만 도는 것도 가능. 꽤 쓸모있는 아이템입니다만, 덕분에 '화살표 난무'를 이용해 게임을 복잡하고 헷갈리게 구성하는 것도 가능.
그리고 '전구'. 점박이(...)되어 있어 쉬프트가 불가능한 부분의 블록들을, '전구'를 먹음으로써 깨끗이 치울 수 있죠. 대체 왜 '전구'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건 그렇습니다.
그 외에도 여러가지 요소가 추가되어 있는데, 먼저 '달성 목표'(메달)의 존재가 조금 얼떨떨하군요. 무려 7개나 되는데, '게임창 안에서 아머게임즈 방문' / '크레딧 보기' 등의 조건도 있어서, 대체 왜 메달을 달아둔건지 의아할 지경. 더불어 예고되었던 '레벨 에디터'도 탑재되어 있습니다. 얼마나 많은 이들이 자신들의 레벨을 만들어 공개할지는 의문이지만, 어쨌건 존재함.
추가된 요소 / 충격적인 오프닝 / 또 충격적인 엔딩을 지닌 게임으로써, 조금 더 복잡해진 유희를 제공합니다. 1편에 낚이신 분들은, 2편에도 낚여보실만 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