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번 Pig-Min에서는, 비디오 게임 전문지 게이머즈의 기자 조기현(kinophio)씨를 이메일 인터뷰했습니다.

조기현씨는 2002년 4월에 정식 입사해 현재 기자 6년째를 맞이하는 분이고, 필진 / 객원 등의 업력까지 감안하면 7-8년동안 이쪽에서 일해오셨다 하네요.

더불어 조기현씨의 블로그에도 좋은 글이 많으니, 많은 방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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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식사중인 버섯 기자의 즐거운 한 때.


1. 먼저 본인에 대한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어떤 일을 하고 계신지, 그 일을 하게 되신지 얼마나 되었는지 등에 대해서요.

게임 관련 월간지 [GAMER'Z]의 기자입니다. 하는 일이라면 대외 취재, 특집을 비롯한 기사 작성, 외주원고 관리, 편집 및 교정... 정도가 될까요. 달마다 마감을 치르는 특성상 한 달이 체감상 빨리 가는 편이라, 별로 이뤄놓은 게 없는 것 같은데도 벌써 햇수로 6년 째가 됩니다. 2002년 4월이 정식 입사월이었으니까요.

이쪽 업계의 특성상 정식 입사 이전에도 필자니 객원이니 해서 오래 전부터 관계하게 되고, 이 회사 이전에도 다른 잡지에 관계된 적이 있었으니 그까지 합치면 대략 7~8년은 되겠네요.


2. 한국에서 게임지 기자가 된다는 것은, 그리 흔한 직업 선택은 아닌것 같습니다. 어떤 계기로 게임지 기자의 길을 가게 되셨는지, 간단히 알려주세요.

어릴 적부터 게임을 좋아했고(대략 고딩 때까지는 PC 게이머였고, 96년 대입을 기점으로 게임기(PS1)로 전향했습니다만), 게임잡지도 '게임월드' 시절부터 즐겨 구독했습니다. 물론 당시에는 그런 책을 직접 만들 줄은 생각조차 하지 않았습니다만, 그때부터 잡지를 꼼꼼히 읽고 몰랐던 사실이 있으면 재미로 기억해 두었다 다른 지식과 연결시켜보는 식으로, 나름대로의 독법을 갖고 독서를 즐겼습니다. 특히 게임의 역사나 이런저런 잡지식(trivia)에 많은 흥미를 느껴 나름대로 수집하기도 했었고, 그런 식으로 잡지를 사모으다 보니 지금은 책장 셋을 잡아먹을 수 있을 정도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러고 보면, 게임잡지와의 인연은 반쯤은 필연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 외에도 학창시절 글을 좋아해 이런저런 독서나 작문을 즐겼고, PC통신을 하면서 환상문학 관련 동호회에서 단편소설 습작을 쓰며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게임 + 글'이라는 형태의 이 직업에 들어오게 된 게 어쩌면 당연했을 수도 있겠군요.


3. 게이머즈는 현재 한국에서 유일한 비디오 게임 전문지입니다. 그 상황은 독점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도 볼 수 있지만, 다른 잡지들이 진입할 수 없거나 혹은 존속할 수 없을 정도로 시장이 작다는 얘기도 되는데요. 그에 대한 고견 부탁드립니다.

아주 예전에 어느 분이 드신 비유를 예로 들어 보자면,

어느 마을에 빵집이 여럿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마을이 경기도 좋지 않고 이런저런 이유가 있었던지라 빵에 대한 수요가 줄고 그마저 한쪽으로 몰려, 다른 빵집이 모조리 문을 닫고 딱 하나만 남은 게 벌써 몇 년째입니다. 이를 독점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그에 대한 대답이, 바로 위 질문의 대답 또한 될 겁니다.


4. 비디오 게임지 기자이자 전문가로써, 콘솔 쪽에서도 서서히 커가고 있는 '다운로드 판매' 방식, XBLA / PSN / WiiWare에 대한 설명과 의견 부탁드립니다.

장래성은 충분하다고 봅니다. 돌려치면 지금은 그렇지 아니하다는 얘기도 되겠지요. :>

게임기는 기본적으로 패키지 게임(retail game)을 구동시키기 위해 마련된 장치이고, 다운로드 게임은 현 세대에 들어 어느 정도 시스템적인 첫 터잡이를 하긴 했으나 아직 부(sub)적인 위치에 머물러 있는 상황입니다. 플랫폼 홀더들이 패키지 게임과의 차별화를 위해 일부러 그렇게 포지셔닝을 하는 측면도 있습니다만.

게다가 런칭 시기의 불확실성, 구입/과금/환불 체계의 미진, 매력적인 작품이 수적으로 그리 많지 않은 현실, 본체를 바꾸거나 매매할 때의 컨텐츠 소유권 이전 문제 등 아직 현실적인 문제가 적지 않아, 정착하려면 최소한 다음 세대는 더 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국내 게임회사들도 이 무대에 많이 뛰어들어주었으면 싶습니다만, 여기에 생계를 매달아도 좋을 만큼 기반이 탄탄하다고는 절대 말할 수 없다는 게 최대의 걸림돌이겠지요(이에 관하여는 본지 3월호의 특집 '콘솔 다운로드 게임의 빛과 어둠'을 함께 읽어보시기를 권합니다).


5. 조기현 기자는 요즘 게임계의 동향을 파악하기 위한 자료 수집은 물론, 루카스아츠 어드벤쳐 / 한국 고전 게임 등의 아카이브도 스스로 구축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한국 고전 게임의 경우, 인터넷을 통한 홈페이지 박물관도 만들어볼 생각이라고 들었는데요. 그러한 고전 게임들의 아카이브들은 어떤 계기와 이유로 모으게 되었는지, 간략히 알려주세요.

동향 자료 수집(이랄지는 잘 모르겠지만)은 책 구입과 인터넷 서핑이 중심입니다. 사실 현재의 게임계 동향은 책으로는 거의 알기 어렵고, 주요 핵심 사이트를 꾸준히 순시하면서 행간을 읽는 것이 가장 빠르다고 생각합니다.

루카스아츠 어드벤처 관련 물품을 수집하는 건 사실이지만, 그쪽은 그냥 난초 기르기나 애완동물 키우기 수준의 단순 풍류에 가깝고(...), 특별히 큰 이유가 있어서는 아닙니다. 그저 고교시절 청춘을 잠깐 바쳤던 좋은 게임들이지만 당시 대부분 정품으로 사주지 못해서 마음의 짐이었던 작품들에 대한, 나름대로의 뒤늦은 보은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국산 고전/한글화 게임의 수집은 아직 누구에게 내보일 만큼의 양과 질에는 턱없이 못미친다고 보고 있습니다만, 계기 자체는 2000년 언저리쯤 우연한 발상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해외 웹서핑을 하다보면 북미나 일본을 필두로 평범한 게이머들이 다양한 아카이브(archive) 사이트를 만들어 보존하고 기록하는 걸 흔히 보게 되는데, 남의 나라 게임이야 그네 나라 사람들이 알아서 잘들 하겠지만 정작 이 나라 게임들이나 한글화된 게임 등은 제대로 남겨놓고 정리하는 사람이 극히 드물다는 데 생각이 미친 것이지요(사실 게임에만 해당되는 얘기는 아닙니다). 자기네 게임 챙기기에도 시간 부족한 해외 매니아들이 '극동의 오지'인 한국판 물건까지 신경써줄 이유는 없으니까요. 오픈케이스나 있으면 다행일 정도입니다.

그래서 개인적인 차원에서 가장 중요한 정보소스인 당시의 게임잡지나 패키지, 이런저런 트리비아를 틈 나는 대로 모으고 있고, 언젠가는 체계적으로 정리해 보고 싶은 생각이지만, 직업이 있고 뜻이 닿는 사람을 만나기도 어렵고 해서 아직 실천에 옮기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실력이 되고 가능만 하다면 한국 패키지 게임에 관련된 사전식 위키 사이트를 만들어보고 싶은 생각이 있기는 하군요.


 6. 게임지 기자로써, 즉 게임이라는 특정 분야의 전문지 기자인 전문직으로써, 직업에 대한 확고한 주관 / 철학 등이 있을거 같습니다. 그에 대해 간략히 알려주세요.

글쎄요, 적지 않은 사람들이 이쪽을 지원하면서 '게임'을 우선시합니다만, 개인적으로 이 직업은 '글'이 우선이라고 봅니다.

게임은 배우고 조사하면서 어느 정도 보충이 됩니다만, 글솜씨가 사전에 어느 정도 갖춰져있지 않으면 독자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주지 못하니까요. 번역자의 솜씨를 가늠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외국어 실력이 아니라 오히려 우리말 실력인 것과 비슷한 이치입니다.

게임을 보는 눈도 단순한 게이머와는 어떻게든 각도가 달라야 하며, 때로는 직접 몇주일간 공략을 뛰면서 게임 하나를 산산이 해체해 글로 풀어놓기도 해야 하고, 타 업체의 사람을 만나고 응대하고 인터뷰하거나 교정지를 붙잡고 꼼꼼하게 오탈자 체크를 하는 등 '게임과는 별 상관 없는' 일까지 잡다하게 해야 하는 곳이 이 동네입니다. 일의 특성상 웹서핑이 좀 더 자유롭고 업무에 관계된 게임이라면 회사 내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라기보단 해야 한다)는 것 정도를 제외하면, 여기도 결국 직장이고 회사입니다.

개인적으로 직업에 대해 갖고 있는 주관이랄까...라면, '거짓말을 하지 말 것'과 '업계와 독자를 이어주는 매개가 될 것' 정도가 될 겁니다. '거짓말'에는 여러 의미가 섞여 있는데, 오보나 잘못된 논지부터 시작해 왜곡이나 음해, 옳지 않은 방향, 매체를 믿어주는 업체와의 신의를 깨뜨리는 일 등등이 모두 포함됩니다. 또한 본지는 기본적으로 월간지이자 특정 업계의 생태계를 바탕으로 하고 있는 업계지이므로, 그 생태계가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업계와 독자를 상호 이해케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책무의 하나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업계에게는 독자의 시선을, 독자에게는 업계의 입장을 상호 투영시켜 주는 것이 업계지의 가장 이상적인 역할이 아닐까요.

물론 현실이 꼭 그렇게 이상적이진 못해서 저희도 이상을 그리 충실히 따르고 있다고 하기는 어렵습니다만, 할 수 있는 한 계속 노력해야 할 과제이겠지요.


7. 게임지 기자가 되고 싶은, 젊은 청춘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그 길을 먼저 걸어왔고 앞으로도 걸어갈 사람으로써, 게임지 기자가 되기 위한 조건 / 과정 등을 알려주세요.

본지는 거의 항상 필자지원 공고를 책에 싣고 있고, 덕분에 적지 않은 이력서나 필자지원 메일을 받곤 합니다만, 종종 이를 읽어보는 입장에서 아쉬운 글들을 적지 않게 보았고, 이에 대한 이야기를 가끔 지면이나 블로그에 쓰기도 했습니다.

일단 본지는 공채 등으로 직접 기자를 뽑지 않고, 반드시 공략필자부터 거쳐오도록 하는 정책을 쓰고 있습니다(랄까 이쪽이 어디든 다 그렇습니다). 공략필자 시절의 다양한 난관과 경험이 기자 때에도 큰 자산이 되고, 해당자의 실력과 근성과 신뢰도를 테스트하는 데에도 좋은 시험대가 되기 때문입니다.

이쪽에 뛰어들고 싶은 분이 있다면, 언제든지 자신이 직접 쓴 원고(말하자면 포트폴리오)를 들고 오시되 진심으로 '취업한다'는 느낌으로 도전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 잡지는 무엇이 강점이고 어디가 약점이며, 어떤 글을 원하고 내 글이 이 잡지에 실린다면
어떻게 들어갈 것인가......라는 연구가 치열하게 섞여있는 글은 한눈에 보입니다. 그리고 그런 원고를 외면하는 편집부는 세상에 없습니다.

'게임'과 '글' 어느 쪽이든 자신이 있으시다면, 학력이나 경력이나 성별 등은 거의 무관합니다(...아, 가급적 군필이거나 면제셔야 한다는 전제는 붙습니다). 나무랄 데 없는 '공략'을 포트폴리오로 보내주신다면 가산점이 훨씬 붙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뭐 이 정도일까요.

필자 일에 대해서는, 제 블로그의 포스팅도 함께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8. 좋은 게임 5개 추천해주시고, 그에 대한 간략한 설명 부탁드려요.

인디 게임 웹진의 인터뷰에서 이런 말을 하기는 뭐합니다만, 저는 솔직히 말하자면 요즘의 인디 게임을 거의 즐기지 않습니다(웹게임 정도라면 한창때 어느 정도 했습니다만). 게임기가 생활의 중심인 탓이 제일 크고, 제가 재직중인 회사의 잡지가 어디까지나 '주류 게임'을 다루는 탓에, 그와는 다른 게임을 체험할 여유가 그리 많지 않은 탓도 있습니다.

따라서, 과거에 깊은 인상을 받았던 게임과 추천할 만한 근작 정도로 각각 5개씩 꼽아볼까 합니다.

● 과거편 (대략 2000년 이전까지)

** [룸(LOOM)] (루카스아츠 엔터테인먼트, PC)
그래픽 어드벤처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게임.
루카스아츠의 역사와 게임 전체가 망각되더라도 이 게임만큼은 남아야 한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할 정도로 높이 치는 작품.

** [미스터 드릴러] (반다이남코 게임즈, PS를 비롯한 다기종 출시)
퍼즐이지만 순발력이 필요하고, 액션이지만 생각해야 하는 게임. 조만간 XBLA로 이 게임의 온라인 판이 출시 예정이라고 합니다. 물론 나오면 구입.

** [파이널 판타지 5] (스퀘어 에닉스, SFC)
추천작이라기보다는, 개인적인 의미에서 꼽아본 작품. 아마 이 게임이 아니었더라면, 제 인생이 적어도 이리로 빠지지는 않았을 겁니다. 게임기의 세계로 전향하고, 게임음악 음반 수집을 취미로 가지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된 작품.

** [크레센츠] (S&T 온라인, PC)
90년대 국산 패키지 게임 시대에 대한 향수가 있는 개인으로서, 당대의 국산게임 중 퀄리티와 만듦새의 밸런스 면에서 가장 높이 치는 작품. 난이도가 지나치게 불균형적이라는 문제가 있긴 합니다만(...), 액션 게임으로서의 그 완성도만큼은 현대에 다시 리메이크되어도 좋지 않을까 싶을 정도. 의외로 과거의 국산게임 중 현대에도 되살려볼 만한 개념작을 찾기 힘들기에 더더욱. 참고로 이 게임의 핵심 개발진들이 지금의 데브캣 스튜디오의 주축입니다.

** [마리오의 피크로스] 시리즈 (닌텐도, GB 등)
개인적으로 [지뢰찾기] 등 간단한 논리적 추론의 조합이 문제풀이에 큰 실마리를 주는 형태의 퍼즐을 즐기는 편인데, 그중 특히 좋아하는 게 '네모네모로직' 류이고 이를 비디오 게임의 형태로 가장 잘 구현한 것이 닌텐도의 [피크로스] 시리즈입니다. ... 지금 다시 구해서 하라는 건 무리고, 닌텐도 DS를 가지고 계시다면 국내에도 한글화 발매된 최신작 [피크로스 DS]를 구입해 즐겨보시면 됩니다. 수작입니다.


● 현재편 (대략 21세기 게임들)

** [이코(ICO)] (SCEJ, PS2)
액션 어드벤처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게임.
이런 게임을 한글화로 실시간 플레이할 수 있었던 것은, 이 시대 게이머로서의 행운이라고 생각.

** [번아웃 리벤지] (일렉트로닉 아츠, PS2 / Xbox 360)
자동차가 나오지만 레이싱이 아닌 게임. 레이싱을 싫어한다면 더더욱 즐겨봅시다. 최신작인 [번아웃 파라다이스](Xbox 360)도 시리즈 초심자라면 추천(시리즈 역사상 제일 쉬움). 주의할 점이라면 실제 운전시 역차선 타고 싶은 충동이 일 때가 있다고 합니다(경험자 존재).

** [퍼즐 퀘스트] (SCEK, PSP)
솔직히 자잘한 흠과 문제를 꼽자면 제법 많은 먼지가 털려나올 게임이긴 하지만, '퍼즐과 RPG를 결합한다'라는 발상의 전환과 그로부터 창출되는 무시무시할 정도의 중독성은 한 번쯤 체험해볼 가치가 있습니다. 이런 게임이 한국에서도 나올 수 있는 토양이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 [큰북의 달인] 시리즈 (반다이남코 게임즈, 아케이드 및 게임기 다수)
개인적으로 음악게임 팬이어서 관심이 가는 음악게임은 대부분 집적대고 있고 [드럼매니아] 시리즈는 아직도 즐겨 합니다만(실력은 중하위), '누구에게나 추천할 수 있는 양질의 음악게임'이라고 하면 이 게임 외에는 딱히 생각이 안 날 만큼 훌륭한 시리즈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하고 접근이 쉬우면서도 단련이 될만큼 된 사람들을 위한 배려도 충분히 되어 있는 것이 장점으로, 매 시리즈마다 집요할 정도로 곡당 초급 난이도를 초저단위로 고정시키는 것도 눈여겨볼 만.

** [디제이맥스 포터블] (펜타비전, PSP)
음악게임에 대한 어느 정도의 센스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만인에게 추천할 게임'은 아닙니다만, 완성도와 시스템, 디자인 등 거의 모든 면에서 국산게임 사상 보기드문 훌륭한 웰메이드 게임이므로 추천. 현존하는 휴대용 음악게임들 중에선 탑에 들어간다고 볼 수
있을 정도이고, 음악게임 전체를 놓고 봐도 충분히 상위권에 들어갈 자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2편은 오히려 1편에 비해 사족이 많이 붙고 지나치게 어려워진 감이 있어, 입문자라면 1편을 추천.


9. 현 상황의 한국 게임계에 대한 고견 부탁드립니다.

뭐, 잘 되겠죠. :>

온라인과 비디오 게임을 불문하고, 업계와 유저들의 인식이 완전히 뒤바뀌는 한 차례의 대전환이 필요한 시기가 아닌가 합니다.

사실 지금 국내 게임계가 맞서 싸워야 할 상대는 다른 경쟁게임이 아니라, 이제 어떤 게임을 내밀어줘도 무감각해질 정도가 되었고 조금이라도 더 싸게 즐길 방도를 강구하는 소비자들의 마음이 아닐까 싶네요. 한국 게임계의 얇을 대로 얇아진 부가가치(역시 온라인/비디오 불문)를 어떻게 다시 끌어올려야 할지를 고민해야 할 시기라고 봅니다.

닌텐도가 종래의 상식을 파괴하는 게임기로 세계 게임업계를 사실상 리셋시켰던 것처럼, 한국에도 그런 대전환을 누군가 불러일으킬 수 있다면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도 있겠지요. (... 어쩌면 스타크2가?!)


10. 마지막으로 Pig-Min 독자분들께 한 말씀 남겨주세요.

인디게임에 대해 아무런 견식이 없는데 뻔뻔하게 인터뷰당해서 뭐라 말씀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Pig-Min이 앞으로도 번창하길 바라마지 않으며, 아울러 월간 GAMER'Z도 즐거이 읽어주시면 더할 나위 없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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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페르시안 2008/03/14 14:51 # M/D Reply Permalink

    붐업

  2. 릿군 2008/03/14 14:59 # M/D Reply Permalink

    오오... :p

  3. cnj 2008/03/14 17:34 # M/D Reply Permalink

    개인적으로 이 직업은 '글'이 우선이라고 봅니다.

    깊은 공감.!

  4. TrappinG 2008/03/14 17:54 # M/D Reply Permalink

    얼마전 게임스팟 관련 사건을 생각하면
    '거짓말을 하지 말 것' 이라는 말이 아주 멋지네요.
    그리도 디맥2 도 이지 난이도는 디맥1보다 더 쉽게 만들려고 했다구요 ㅎㅎ (이상 개발한 사람의 변)

  5. zwei 2008/03/15 10:22 # M/D Reply Permalink

    잘읽었습니다. 짝짝짝.
    아카이브 기대되네요.

  6. bagjob 2008/04/22 11:05 # M/D Reply Permalink

    게이머즈도 즐겨 보고 있으며, Pig-min도 종종 들립니다.

    인터뷰 정말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 1 : ... 3960 : 3961 : 3962 : 3963 : 3964 : 3965 : 3966 : 3967 : 3968 : ... 54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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