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만든 이 코너 '여러분들께 여쭙습니다'는, 제가 뭔가 질문을 드리고 여러분들께서 리플로 답을 해주시는 방식입니다. 그렇게 리플로 의견 / 제안 / 추천을 모은 후, 인용하며 정리해 글을 한 번 더 쓰게 되는 식이고요. 나름대로 '인터랙션'을 추구하는 코너입니다.

뭐 어렵거나 불편한거 절대 아니니, 큰 부담 갖지 말고 참여해주시길.


여러분들께 여쭙습니다 1. 생산 / 발전형 전략 게임.

제 개인적으로 '전략' 게임을 그리 잘 하는 것은 아니고, 그래서 대부분의 RTS / 턴제 전략에 그리 큰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데, 그나마 재미있게 했던 게임들은 대충 이런 식이더군요.

- '발빠른 전투'보다는 '생산 / 발전'의 기쁨이 느껴지는 게임.
- 그렇다고 '생산 / 발전'에 있어 신경쓸 점이 너무 많고 복잡하면 곤란.

그러니까 미묘하게 깐깐하고 편협한 게임 취향의 제가 그나마 좋아했던 게임은...

- [스트롱홀드(Stronghold)] : 성 짓고 내부 발전시키는 재미가 아주 좋았음. 전투는 별로 재미없었.
- [문명 3(Civilization 3)] : 변태일지도 모르지만, 공해 치우러 일꾼 보내는게 재미있었(...) 4편도 나쁘지는 않지만, 왠지 너무 복잡한거 같아서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 [엠파이어 어쓰(Empire Earth)] 초반부 : 옛날 야후(Yahoo)가 게임즈 온 디맨드(Games on Demand)를 시도할때 초반부 해보고 좋아했는데, 미국 밖의 카드는 14일 무료 사용까진 되어도 막상 결재를 받지 않아 포기했는데, 이후 트라이게임즈(Trygames)와 엮으며 이전의 서비스 형식은 완전 포기... 이게 중요한게 아니고, 여하건 이 게임 초반부의 그 분위기를 되게 재밌게 했었습니다.
- [아웃포스트 칼로키(Outpost Kaloki)] : 캐주얼 게임의 영역입니다만, 우주 정거장 노드에 이거저거 갖다 붙이며 확장하는 재미가 아주 죽였음.
- [테마 호스피탈(Theme Hospital)] : ... 뭔가 다른거 같지만 여하건.

이런 것들이었습니다.

자. 이런 상황에서
여러분들께 여쭙습니다.

- 저런 취향을 가진 게이머가 해보면 좋을만한, 생산 / 발전이 강조된 RTS / 턴제 전략 게임은 뭐가 있을까요?

더불어...

- [라이즈 오브 내이션즈(Rise of Nations)] & 확장팩 어떤가요? 한글판이 씨가 말라서 그런데, 한글화의 완성도는 어느정도인가요? 영국의 염가판 합본 싸게 살 수 있는데 어렵게 한글판을 구해야 할지, 그냥 포기하고 영어판 가도 될지도 궁금합니다. 더불어 이거 확팩까지 한글판 정품 있으신데 안 하셔서 넘기고 싶으신 분도 풋 유어 핸즈 업~.

- [에이지 오브 미솔로지(Age of Mythology)] & 확장팩 어떤가요? 한글화 판 할만 한가요? (... 사실 이미 있는데, 뜯지도 않았;)

등에 대해서도 여쭙고 싶네요.

여러분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의 리플 부탁드려요~. (적어도 나쌤은 써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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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ords of the Realm II

    Tracked from blog/Draco 2008/01/14 15:18 Delete

    1997년도작, 우리나라에 왕국의 군주2라는 이름으로 발매되었습니다. 중세시대의 경제건설과 군대관리, 성의 건설과 공격, 방어를 다룬 전략게임입니다. 당시에는 맨땅에서 병력을 많이 만들어 치고 박는 싸움이 대부분이었는데, 이 게임은 성에서 방어에 유리한 점을 가지고 싸우는, 흔치 않은 공선전을 다루고 있으며, 턴방식의 경영과 리얼타임 방식의 전투를 혼합해 매우 훌륭한 밸런스를 맞춘 게임입니다. 외교로 서로의 호감이나 반감을 얻어, 동맹이나 전쟁을...

Comments List

  1. giantroot 2008/01/14 11:32 # M/D Reply Permalink

    파퓰러스 추천해봅니다. (일단 교양필수 게임으로 분류되는 작품이니.)

    HOMM도 생각나네요.

  2. souloflord 2008/01/14 12:10 # M/D Reply Permalink

    우선 아주 오래된 애들을 발굴해 보자면 마스터 오브 매직 정도. 조금 더 시대를 올라오자면 스페이스 엠파이어 같은 게임도 있습니다. 그리고 회사를 키우는 캐피탈리즘이라는 게임도(이쪽은 그런데 전략이라고 보기에는 좀 그런가) 생산 발전형 전략게임은 유명하지 않을뿐 다 썰을 풀자면 필설로 형용하기 어렵죠.

  3. souloflord 2008/01/14 12:11 # M/D Reply Permalink

    아 그리고 세틀러2도 발전형 RTS로 알고 있습니다. 전투보다 발전에 치중하였죠...

  4. 릿군 2008/01/14 12:16 # M/D Reply Permalink

    던.전.키.퍼2 - !!! :D

    고전게임이라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지만 취향에 맞을것 같습니다.
    최근 나온 게임이라면, 글쎄요 근래의 RTS 게임들은 위의 취향과 반대반향으로
    달리고 있는 중이라 마땅히 생각나는게 없군요.
    [생산 보다는 빠른 전투와 전략 위주이다 보니......]

    1. cnj 2008/01/14 19:03 # M/D Permalink

      던전키퍼2는 정말 역사에 남을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5. Nairrti 2008/01/14 12:20 # M/D Reply Permalink

    음 일단 생산/관리 게임이라면 세틀러 시리즈가 잘 어울리는데, 세틀러가 시리즈 초반(1~2)에는 원료 생산 > 가공 > 제품 생산 이런 식의 단계가 꽤 길었고 물류에도 신경써야 했는데, 후반으로 넘어갈수록 좀 컨셉이 바뀌게 되니까... 잘 고르셔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세틀러2, 3가 추천할만 하구요. Rise of the Empire는 글쎄... 어쨌든 2가 제일 명작이고 3 이후로는 막장 분위기.
    ROTN 기억이 잘 안남.
    AOM 별로 추천할만한 게임은 아니었던 걸로 기억.
    뭐 또 생각나면 말씀드리지요...;

  6. crazy-yo! 2008/01/14 13:03 # M/D Reply Permalink

    라이즈 오브 네이션즈 할만합니다. 한글화 정말 잘 되어있습니다.
    정복이냐 외교냐 고민하며 땅을 넓혀가는 세계정복 캠페인이 정말 재밌죠.
    싱글플레이도 난이도 조절이 가능해서 할만하구요. 적보다 문명 발전을 빨리 하고 또 빠르게 전투에 임할수록 승리할 확률이 높아지는 싱글플레이. 싱글플레이시 핵 개발해서 날리는 재미도 쏠쏠합니다....만, 많이 날리면 아마게돈이....;;;

    아, 그건 그렇고 한글판 저한테 있는데 드릴까요? 물론...확장팩은 없어요. ;ㅅ;

    1. mrkwang 2008/01/14 18:27 # M/D Permalink

      crazy-yo!> 언제 어디서 만날지 알려주세요(...)

  7. hey 2008/01/14 14:06 # M/D Reply Permalink

    알파 센타우리!

  8. 후멍 2008/01/14 14:58 # M/D Reply Permalink

    알파 센타우리를 굉장히 재미있게 했습니다. 지금도 물론 하고 있죠.
    게임을 하다보면 정말 철학적이고 복잡한 미래과학이 많이 등장하는데 이런것들을 훌륭하게 게임에 접목시킨 시드 마이어도 대단하지만 이해하기 쉽도록 번역한 Team EK도 대단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문명시리즈보다 알파 센타우리를 더 재미있게 했던 터라.. 이 게임의 후속작이 나왔으면 했는데 시드 마이어는 계속 문명만 울궈먹더군요. 물론 문명이 재미없는것은 아니지만 ㅜㅜ 그래도 피락시스의 역대 최고 흥행은 알파 센타우리 아닌가요..?

    1. 135th 2008/01/14 15:43 # M/D Permalink

      2000~2001년 쯤이었던가요? 우리나라 인기게임챠트는 수시로 바뀌는데 해외챠트는 근 1년간 알파센타우리가 1위를 차지하고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이름을 잊고있었는데 기회가 되면 한 번 해보고 싶네요.

  9. 135th 2008/01/14 15:46 # M/D Reply Permalink

    심시티 씨리즈도 이런 류에 속하려는지요? 저는 도시가 많이 발전했을때보다 처음에 바둑판식으로 길놓고 부지선정하고, 이런게 재밌었습니다.
    심타워도 꽤 재밌었는데 끝까지 가보진 못했지만 2~3층짜리 쓰레기처리장을 지하에 짓는 기쁨은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더군요^^

  10. isdead 2008/01/14 18:20 # M/D Reply Permalink

    ...문명4.

  11. cnj 2008/01/14 21:06 # M/D Reply Permalink

    테마병원 정말 쵝오.
    2년 주기로 3번 도전했는데. 마지막에 결국 끝판을 못 깬 기억이ㅠ.ㅠ
    정말 잘 만든 게임이죠!

  12. cnj 2008/01/14 21:09 # M/D Reply Permalink

    역시 이런 류의 게임은 HOMM 강추!!
    참 쉬바 드디어 엔딩 봤습니다.-_-

  13. 갬스 2008/01/14 22:07 # M/D Reply Permalink

    저도 새틀러 추천해 드려요.
    얼마전에 나온 6도 재미는 있으나 끝이 없다는 평을 받은...^^;

  14. 격살문주 2008/01/14 23:27 # M/D Reply Permalink

    에이리언 네이션스??
    좀 복잡하긴 하지만 생산하고 발전하는 과정이 재밌습니다.
    게임이 좀 번거롭긴 해요
    예를 들어 건설공이 건물을 짓는다하면 일꾼들이 모두 본진에 가서 자원 날라다 실어야(…되고)
    버찌씨만 모을 수 있는 기본 주민을 학교에 넣고 교육시키고
    연구하는 탑에서 연구할라면 학교에서 연구원 만들어 건물 안에 넣어야 하는 등 ;;

  15. isdead 2008/01/15 00:07 # M/D Reply Permalink

    생각해보니 Falcon 4.0도 있네요. (...)

  16. AirCon 2008/01/15 19:48 # M/D Reply Permalink

    세틀러와 HOMM이라는 금자탑이 물론 있긴 합니다만, 예시로 드신 게임들을 보면 전투 자체도 무시하시지는 않는 듯.

    생산/발전과 전투의 적절한 '절묘한' 밸런스로는 코헨 시리즈만한 작품도 없지 않은가 싶군요. HOMM을 그대로 RTS로 옮겨놓은 듯한 게임 스타일에 진짜 몇달간 폐인 모드로 이 게임만 해댔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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