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앞으로 남은 364일동안, 여러분께서 주목해 보실만한 곳들을 선정해 봤는데요. 물론 여기 꼽지 않았어도 훌륭하고 주목해야 할 곳들이 많긴 합니다만, 비교적 저평가 받거나 혹은 진짜 중요한 점들이 한국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아 선택한 곳이 대부분이니, 그 점 미리 알아주세요.


1. 게임랩(Gamelab)

처음 알았을 때는 그냥 캐주얼 게임회사로 알았고, 홈페이지 리뉴얼과 함께 새롭게 보았을 때는 '아티스트 위주의 회사'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지금은 이름 그대로 '연구소'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회사에서 했던 것은 물론 자신들의 경험과도 거리가 먼 무엇을, 일부러 찾아 헤매고 연구하고 도전하는 곳이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게임 플레이의 친절함이나 상업적인 대성공과는 약간의 거리가 있습니다만, '일부러' 색다른 것을 계속 도전하고 시도하는 이곳의 자세는, 지켜보고 바라보며 본받을 가치가 있겠습니다. 또한 '상업적인 대성공'과 거리가 약간 있을 뿐, 그 땅값과 물가 비싼 뉴욕에서 30여명의 직원이 있는 회사를 꾸려갈 정도의 성과는 거두고 있다는 것도 매우 중요.

현재 한국에서 받는 주목과 존경의 5배 정도는 더 받아 마땅합니다.

게임랩(Gamelab), ABC 방송에 '교육' 섹션의 뉴스로 등장!
[미스 매니지먼트(Miss Management)], USA 투데이(USA Today)의 홀리데이 선물 목록에 오르다!
나쌤이 '게임 산업 차원에서 인디 게임의 중요성'라는 칼럼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Pig-Min은 그에 대해 짧은 첨언을 답니다.
Pig-Min Behind 6. 게임랩(Gamelab)의 무시무시한 비밀.

Interview : 나오미 클락(Naomi Clark), [미스 매니지먼트(Miss Management)]의 프로듀서(Producer) - 작가(Writer). 게임랩(Gamelab)
Interview : [다이너 대시(Diner Dash)]의 게임랩(Gamelab) 창립자(Founder) 이승택(Peter Lee)

[조조즈 패션 쇼(Jojo's Fashion Show) 리뷰 / 프리뷰
[미스 매니지먼트(Miss Management)] 리뷰 / 프리뷰


2. 와드젯 아이 게임즈(Wadjet Eye Games)

결론부터 말하자면, 현재 한국에서 받고 있는 관심 / 주목 / 존경의 10배는 더 받아 마땅합니다. (20배 내지 100배 일 수도 있습니다.)

솔직히 Pig-MIn 내부의 리뷰어들 사이에서조차 제대로 된 주목을 못 받고, 그에 대해서는 제 책임이 큰데, 그런 의미에서 다시 한 번 강조해서 적어봅니다. 리뷰 카피 드린 분들 모두, 프리뷰라도 써오세요. 여기의 게임 자체 / 운영 스타일 / 비지니스 접근 등을 제대로 접근하지 못한다면, 다른 게임 100개 리뷰해봤자 인디의 제대로 된 강점 모르는 겁니다. 리뷰 카피 못 받으신 분들은 사서라도 하고, 아니면 데모라도 해보세요. '무조건'입니다.

이곳 두목인 데이브 길버트(Dave Gilbert)는, 딱히 업계에서 일했거나, 혹은 비지니스 경력이 있어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게임의 디자인과 스토리 설정에 있어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엄청난 모습을 '항상' 보이는데요. 정식 회사에서 경험으로 배웠거나, 어디 학교에서 배운것 같지도 않습니다. 거의 '본능적'으로 움직이는데, 엄청나게 잘해요.

게임 자체도 잘 만드는 편인데, 게임 제작에 필요한 인력 수급과 그 인사도 엄청나게 훌륭하고, 게다가 '시스템' 적인 면에서도 AGS 엔진 게임은 물론 일반 어드벤쳐에서 보기 힘든 발상을 자유자재로 사용합니다. 특히 '제작자 오디오 커멘터리'의 경우, 밸브(Valve)의 [팀 포트리스 2(Team Fortress 2)][포탈(Portal)]보다도 먼저 실행해왔죠.

운영적인 면에서는, 뉴스레터를 통해 적시적소에 고객들의 흥미를 다시 불러 일으키는 행위를 아주 잘 하고, 그것도 시들할만한 시기에는 '이벤트'를 아주 잘 만들어 꽂아 넣습니다. 이거 말로는 쉬워 보이지만, 실제로 이만큼 잘하는 데가 메이져에서도 잘 없어요.

사업적인 면에서는, 일단 자신의 홈페이지에서도 어느정도 잘 팔고, 마니페스토 게임즈(Manifesto Games) 쪽에서도 이쁨 받으며 파는 중인데, 이제는 플레이퍼스트(Playfirst) 거쳐서 캐주얼 게임 포탈 빅 피쉬 게임즈(Big Fish Games)까지 들어갔습니다. 스스로 팔고, 맡겨서 팔고, 시간 지난 거 캐주얼 포탈로 한 번 더 팔고, 이런 예는 인디 전체를 통틀어도 정말 드뭅니다.

그리고 자신이 게임을 어떻게 만들었는지에 대해, 발표 내지 강연도 하러 다닙니다.

제가 여기를 1년 조금 넘게 계속 지켜봤는데, 인디 쪽에서 게임 제작 / 마케팅 / 홍보 등을 전반적으로 이만큼 잘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정말로 한국에서 현재 받고 있는 관심의 10배(혹은 20배 내지 20배)는 받아 마땅하고, 인디 게임이니 어드벤쳐 게임이니 이런데 관심 있는 분들은 '반드시' 해야 되며, 실제 인디 게임 제작을 하려고 드는 분들 또한 '무조건' 여기 돌리는 방식 지켜봐야 합니다.

제가 굳이 이렇게 당연한 소리를 길고 장황하게 적는 이유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겁니다.

Interview : 랍비 느와르 [시바(Shivah)]의 제작자 데이브 길버트(Dave Gilbert)

[시바(Shivah)] (2006)
[블랙웰 레가시(Blackwell Legacy)] (2006)
[블랙웰 언바운드(Blackwell Unbound)] (2007)



3. 빅 피쉬 게임즈(Big Fish Games)

미국에는 수많은 캐주얼 게임 관련 포탈이 있고, 빅 피쉬 게임즈가 그 중 최고는 아닐수도 있습니다만, 여기는 반드시 주목해야 할 곳 중 하나입니다.

먼저 '게임 클럽(Game Club)'이라는 회원제를 운영하는데, 매월 1개씩 결재되는 크레딧 12개를 12개월내에 반드시 사야 한다는 필수 조항이 붙긴 합니다만, 개당 6.99$에 판매합니다. 그 필요 조건이 좀 과해서 그렇지, '월정액'이 아닌 '구매'로써는 최고로 싸고, 회원 옵션이 여러개가 더 있어서 12개가 너무 많다 싶으면 선택도 가능합니다.

그리고 여긴 1일 1개 업데이트, 즉 1년에 365개 게임이 올라옵니다. 그 모두가 캐주얼 게임은 아니고, 갯수 채우려 올리는 듯 싶은 애매한 게임도 없다고는 못하겠습니다만, 모든 캐주얼 게임 포탈을 통틀어 업데이트 수량이 최고로 많습니다.

또한 여기는 '어드벤쳐' 게임 등의, 기존에 패키지로 발매되었던 살짝 구작 게임들도 팔고 있습니다. 사실은 이게 제일 중요한데, 한국에서 어드벤쳐 컴퍼니(Adventure Company)나 [낸시 드루(Nancy Drew)] 시리즈의 약간 구작을 (최소 구매숫자 12개라는 옵션이 붙어있지만) 6.99$에 정식으로 구매해 즐길 수 있는 길은 여기가 유일합니다. 단 '어드벤쳐' 카데고리에 제대로 분류해놓지 않고 있어서, 일일이 찾아 헤매야 한다는 것이 단점이긴 한데, 대충 찾아보면 다 나옵니다.

그 외의 점도 있긴 하지만 생략합니다.


4. 스토리베리(Storyberry)

약 3-4개월간 지켜보며 사용해본 결과, 여러분이 신매체에 관심 있는 창작자 / 소비자라면, 여긴 반드시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아직은 베타기간이기 때문에, 가입이 자유롭지 않다거나, 고급 에디터의 경우 매뉴얼이 없어서 시행착오를 세게 겪어야 한다던가, 이런 단점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런 장벽이 분명히 있기 때문에 아직은 제작되는 컨텐츠 양이 많지 않아, 많은 이들에게 큰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여기는 '발전하는 모습'이 분명히 눈에 보이는 곳이고, 2008년의 여러 기술 / 컨텐츠 관련 기획 중 재미있고 알찬 것이 꽤 있기 때문에, 창작자로 가입해 에디터를 써보지는 않더라도 생산되어 나오는 컨텐츠를 능동적으로 접해볼 필요는 있는 곳입니다.


5. Pig-Min

제 자신의 Pig-Min의 운영자라는 딱지를 떼더라도, 이곳은 엄청나게 소중하며 중요한 곳입니다.

천편일률적인 한국 게임계와는 다른 것을 알고 싶으신 분, 기존과는 다른 방식의 사고 방식을 접하고 싶으신 분, 좁디 좁은 한국 밖에는 또 다른 세계가 있다는 것을 알고 싶으신 분, ... 기타 등등의 분들 모두 꼭 1일 1회는 보셔야 하는 곳입니다. 단지 '게임'에 국한해서 드리는 말씀이 아닙니다.

또한 Pig-Min 글 중 어떤 것들은, 그냥 읽고 지나가서는 안될 것들도 있습니다. '인터뷰'의 경우 의외로 깊이가 있고 수준이 높은 내용이 자주 나오고, 또한 문장의 행간 하나 하나 사이에 엄청난 비밀이나 정보가 숨어있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이거다' 싶은 인터뷰는 프린터로 출력해서 보실 필요도 있습니다. (힌트 : 거의 모든 인터뷰에 '공통적'으로 들어가는 질문이 3개 있습니다.)
'칼럼'은 말할 것도 없고,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아예 국가에서 '문화 관련 공익 사업'으로 지정해, 월급을 주면서 운영해도 좋은 곳입니다. 현재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것의 2배 내지 10배 이상 중요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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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List

  1. 페르시안 2008/01/02 00:39 # M/D Reply Permalink

    염치없지만 2008년에도 수고해 주시길 바랍니다 ^^;

    1. mrkwang 2008/01/08 01:53 # M/D Permalink

      페르시안> 네.

  2. Phio 2008/01/02 10:19 # M/D Reply Permalink

    뭐 그냥 멀거니 지켜보는 입장이지만, 한국에서 그 누구도 제대로 하지 않는 일을 앞서서 하고 계시니 더 높이 평가받을 수 있는 기회가 꼭 올 겁니다. 건필하시길.

    덤으로 메리뉴이어. :>

    1. mrkwang 2008/01/08 01:53 # M/D Permalink

      Phio> 근하성년. (무엇?)

  3. 유쾌한악마 2008/01/02 14:08 # M/D Reply Permalink

    피그민은 다른 건 다 제쳐놓고 최초 또는 선구자라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인터뷰 같은 건 정말 좋아요.
    그런 뜻에서 새해에도 인터뷰 좀 많이 (굽신굽신)

    1. mrkwang 2008/01/08 01:54 # M/D Permalink

      유쾌한악마> 인터뷰는 미묘하게 품이 많이 드는 일에다가, 삘받지 않으면 질문 작성이 안되는 인종인지라, 좀 기다려봐야겠다는. 게다가 제가 바쁜 일이 생겨서 더더욱(...)

  4. 비밀방문자 2008/01/03 00:24 # M/D Reply Permalink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5. Nairrti 2008/01/03 01:41 # M/D Reply Permalink

    이거 자화자찬이 너무 심한 거 아닌가요 ;;;

    1. mrkwang 2008/01/03 01:54 # M/D Permalink

      Nairrti>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6. zwei 2008/01/03 08:29 # M/D Reply Permalink

    피그민만세!
    랍니다.
    이거 일찍 만세 메들리를 시작했어야 했는데 아쉽군요.

    1. mrkwang 2008/01/08 01:53 # M/D Permalink

      zwei> 이게 다 방학이 늦은 탓(...)

  7. 정시퇴근(이글루) 2008/01/03 12:18 # M/D Reply Permalink

    피그민이 없었다면 모르고 지나쳤을 게임이 많습니다. ^^
    시간이 허락하지 않아 많이는 못해보고 있지만, 항상 유용한 정보 고맙습니다. ^^
    소개 해주신 곳 부터 피그민까지 100배 더 관심있게 지켜보겠습니다. ^_^

    1. mrkwang 2008/01/08 01:53 # M/D Permalink

      정시퇴근(이글루)> 100배는 약하고 101배(...)

  8. Sun 2008/01/05 07:38 # M/D Reply Permalink

    08년 한해에도 잘 부탁드립니다! 앞으로도 재미있는 글로 좋은 게임 많이 소개해 주세요 ^^ happy new year!!

    1. mrkwang 2008/01/05 10:04 # M/D Permalink

      Sun> 팔 아픈건 좋아지셨길. 원하는 그림 많이 그릴 수 있으시길.

: 1 : ... 4160 : 4161 : 4162 : 4163 : 4164 : 4165 : 4166 : 4167 : 4168 : ... 54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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