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사 : Valve
발매연도 : 2007
가격 : 19.95$ (오렌지 박스 49.95$)

잘 만들긴 했는데... 너무 짧은 거 아냐?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자 모든 테스트를 통과하면 맛있는 케이크가 기다리고 있을거에요.


원래 오렌지 박스를 산 건 포탈 때문인데...
필자가 원래 오렌지 박스를 사게 된 계기는, [팀 포트리스 2(Team Fortress)]나 다른 [하프 라이프(Half Life)] 확장팩 때문이 아닌, [포탈(Portal)] 때문이었다. [팀포 2] 못지 않게 [포탈] 역시 트레일러가 정말 굉장했다. 마치 트레일러가 나한테 "너 이 게임 안 해보고는 못 견딜걸?"이라고 말하는 듯 했다. 그리고 충동을 참지 못하고 오렌지박스에 낚이고 말았다.

막상 사고 보니 [포탈]보다는 [팀포 2]가 끌리더라고.
그런데 오렌지박스 중에서 처음 해본 게임은 [포탈]이 아닌 [팀포 2]였다. 사실 [포탈]의 시스템은 [포탈 : 플래쉬 버젼(Portal : Flash Version)]이나 [나바큘라 드롭(Nabacular Drop)] 등을 통해 어느 정도 알고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포탈]보다는 [팀포 2]의 플레이가 더 궁금했기 때문이다. [팀포 2]를 연이어서 9 시간 정도 하고 그 다음날 또 다시 4 시간 가량 한 뒤 비로소 [포탈]을 시작했다. 포탈을 처음 플레이 할 때의 첫 느낌은 "왜 이렇게 밍밍하지?"였다.

뭐야. [포탈 : 플래시 버젼]이나 [나바큘라 드롭]이랑 별반 차이가 없네?
사실 그것도 그럴 것이, 이미 [포탈 플래시 버전]이나 [나바큘라 드롭]을 통해 '포탈'이라는 시스템 자체가 어느 정도 익숙해졌기 때문에, 정작 본 게임인 [포탈]에서는 그다지 흥미를 가지지 못 한 것이다. 튜토리얼 레벨들은 너무나도 쉬웠다. 그래서 처음엔 필자가 포탈 시스템에 익숙해서 그런 줄 알았는데, 게임을 다 깰 때까지도 모든 레벨의 난이도가 전반적으로 낮았다. 그나마 추가로 제공되는 맵 중에서도 고급 편을 제외하고 시간 /발자국 / 포탈 갯수 등으로 도전하는 레벨이 좀 어려운 편이었으나, 각 도전을 깨기 위해서는 노가다를 해야된다는 생각이 들 뿐 그다지 흥미가 생기지는 않았다. [포탈]이 상용게임이라는 것을 감안했을 때, [나바큘라 드롭]이나 [포탈 플래쉬 버전]과 같은 프리웨어로 인해 포탈이 식상해진다는 것은 어느 정도 문제가 있는 것이다.

잘 만들긴 했는데 너무 짧은 거 아니야?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게임의 난이도를 전반적으로 높이고, 게임의 길이를 좀 더 길게 만들었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또한 포탈의 특성을 200% 활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 또한 필요하다. 기껏해야 포탈을 이용해서 보다 높은 점프를 뛰고, 보다 먼 거리를 날아갈 수 있다는 점은, 처음에는 신기해 보이지만 곧 식상해지기 마련이다.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많은 장치들이 등장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도 금방 질려버린다.(물론 필자가 포탈을 하기 전에 플레이한 다른 게임들이 이러한 생각을 갖게 만든 것일 수도 있지만 다른 리뷰에서도 이러한 지적을 찾을 수 있는 것으로 보아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적지 않음을 알 수 있다.)

그래도 잘 만들긴 잘 만들었음.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탈]은 잘 만든 게임이다. [하프 라이프] 시리즈에는 [하프 라이프]만의 분위기가 있는데, [포탈]에도 그러한 [하프 라이프]의 분위기가 잘 녹아있다. 처음에 시작하면 미래의 방과도 같은 곳에서 시작한다는 점이나, 기계음이 플레이어를 안내한다는 점 등을 통해, 마치 플레이어는 [하프 라이프]의 배경이 되는 세계 어딘가에 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실제로 게임에 등장하는 Aperture Science는 하프라이프2에서 고든이 일하던 black mesa와 경쟁을 벌이던 회사이다.) 그리고 게임이 진행될수록 플레이어를 도와주는 것으로만 알았던 목소리의 정체가 의심스러워지기 시작하고, 플레이어를 감시하는 듯한 주변 환경도 뭔가 수상해지면서 게임은 흥미로워지기 시작한다. 보통 퍼즐류의 게임은 스토리가 부실하기 마련인데, [포탈]은 퍼즐류의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그 스토리가 탄탄해서 마음에 든다.

기대가 크면 아쉬움도 큰 법.
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큰 것일까. [포탈]은 여러모로 아쉬움이 많이 남는 작품이면서 동시에 신선한 액션게임이기도 하다. FPS라 하면 대부분 총을 쏘고 적을 죽이는 것과 같은 민첩한 행동을 요하는 게임이라고 생각하기 마련인데, 포탈을 그러한 생각에 정면으로 도전했고, 어느 정도의 성과를 이루어냈다. 하지만 그 도전은 아직 많이 부족해 보인다. 개인적으로는 앞서 말한 단점들을 보완한 확장팩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게임 사는 곳 : 10월 10일 이후 패키지 발매를 사시던지, 스팀에서 다운로드 판을 사시던지. PC뿐 아니라, PS3와 XBOX360으로도 오렌지 박스의 패키지가 나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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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시퇴근(이글루) 2007/12/04 20:25 # M/D Reply Permalink

    오랜지 박스 앞에 보면 Half-life2: episode two, Team fortress 2 and introducing Potal 이라고 나오더군요.

    아마 소개판 정도로 나온게 아닌가 싶습니다.

    개인적인 망상으론 하프라이프 3 또는 하프 애피3에서는 블랙매사 vs 애픽처사이언스 의 대결구도 스토리와 중력건과 포탈건을 동시에 쓰는 고든을 볼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_+)/ 아아~

  2. bluedisk 2007/12/05 17:37 # M/D Reply Permalink

    인트로듀싱이란 말은 그냥 처음 나오는 것에 의례적으로 붙여주는 말 아닌가요?

: 1 : ... 4229 : 4230 : 4231 : 4232 : 4233 : 4234 : 4235 : 4236 : 4237 : ... 54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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