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즈 테일(Bard's Tale)] (2004)

제작사 : Inxile Entertainment
발매연도 : 2004 (한국 발매 2005년 5월 2일.)
가격 : 구작이라 쌈.

날아가는 센스가 매력이지만, 살짝 애매한 단점들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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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것도 '한글화'되어 나오던 시기가 있었다.

*** PS2 / XBOX / PC용으로 나왔는데, 이 리뷰는 한글화된 PS2판을 플레이하고 작성했습니다. ***

1980년대에 날리던 미국 RPG 중 [바즈 테일(Bard's Tale)]이라는 것이 있었습니다. [울티마(Ultima)] / [위자드리(Wizardry)] / [마이트 앤 매직(Might & Magic)] 같은 다른 작품들은 어떻게든 이름의 명맥이 내려왔지만, [바즈 테일]만큼은 그 시기에만 나오다 끝나서, 밥은 먹고 다니나 궁금하긴 했는데... 정말 오랜만에 그 골동품 프랜차이즈가 다시 살아난다고 해서, 올드 게이머들은 궁금했을 겁니다.

솔직히 '이름'만 이어진 게임입니다. 모든 것이 완전히 달라요. '액션 RPG'라는 점도, '세계관이 비틀어져 있다'는 것도. 특히 중요한 것은 '마구 비틀어지고 비꼬아지는 환타지 세계관'일텐데, 시작부터 끝까지 막장 세계의 유머가 가득하니, 좀 비틀어진 세계 좋아하는 분들은 꽤 재밌을 겁니다. (개인적으로는 너무 '인위적'이고, '좀 더 막나갈 수 있는걸 자제한다'라 느껴졌지만.)

'탑뷰'로 지켜보는 미국식 '액션 RPG'로 진행되는데, 타격감 같은건 일본 액션보다 적지만, 의외로 즐길만은 합니다. [진 삼국무쌍]이나 [데빌 메이 크라이] 같은 액션성을 즐길수는 없지만, 그럭저럭 즐길만한 수준은 된다는 거죠. 특히 '활'을 쏴서 맞추면 묵직한 진동이 느껴지는데, '칼질'에서는 그런게 잘 느껴지지 않아 좀 의아스럽긴 합니다. 특히 레벨이 올라가면서 좀 더 많은 '소환수'를 데리고 다니게 되는데, 얘들과 같이 다니며 서포트 받는 재미가 또 좋지요.

'미국식 RPG'로 보기에는 약한 편이고. '액션'에 '성장요소'가 들어간 정도입니다. 스탯을 치밀하게 찍는 재미 같은건 느끼기 힘들고, 추가 기술을 선택할 수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미국식 RPG'라면 떠오를 그 수준은 아닙니다.

문제는 이게 과연 '바드의 얘기'냐는 건데... 솔직히 '소환술사'지 어디가 '바드'냐 싶긴 합니다. '바드'로써의 연주는 '소환수'를 부르기 위해서만 행할 뿐, '음악을 연주하니 버프가 된다' 같은 건 전혀 없거든요. 애초에 다른 멤버와 다니는 '파티' 제가 아니라, '소환수'와 다니는 구성이니 어쩔 수 없겠지만...중간 중간 매우 훌륭한 '뮤지컬' 류의 음악이 나오긴 합니다만, 그건 '컷씬'이지 '플레이'가 아니니까요.

미묘하게 로딩이 신경쓰인다는 것도 단점입니다. 존을 넘어갈때마다 로딩이 있다는건 모든 게임이 다 그렇겠지만, 존을 넘어가야 하는 주기가 너무 짧은 때도 있고, 세이브 포인트는 존 내부에 있는데 맵화면 나와 계속 죽어서 그 긴 로딩을 계속 봐야한다던가, 이런 경우가 종종 생깁니다. '지역 디자인'과 '세이브 포인트의 배치'를 좀 더 신경썼다면 좋았겠군요.

'미국식 액션 RPG'로 보자면, 그럭저럭 즐길만 합니다. '막장 세계관'으로 보자면, 제 개인적으로는 조금 부족함이 있지만, 꽤 괜찮게 망가진(?) 세계고요. 중간 중간 나오는 '뮤지컬 풍의 음악'과 그걸 표현한 센스도 발군이라, 그 컷씬을 넘기지 말고 지켜보는 맛도 좋습니다.
플레이 타임도 15-20시간 정도로 그리 길지 않다고 하니, 큰 부담없이 즐길 수도 있겠고요. 하지만 '이게 어디가 바드냐!' 싶다는 것과, 미묘하게 로딩이 잦고 길다는 것이 단점 되겠습니다. 그래도 나름대로의 매력을 지닌 게임이니, 저렴하게 구할 수 있다면 즐겨볼만 하실 듯.

게임 사는 곳 : 구작이니 알아서들 구입하세요.

관련 링크 :
공식 홈페이지 (구경거리 많음. 여급의 가슴에 마우스를 3번 올려보시길. -_-;)
[바즈 테일] 음악 mp3 (공식 배포임. 음악이 매우 훌륭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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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carab 2007/12/08 17:22 # M/D Reply Permalink

    테리 길리엄 감독의 '몬티 파이튼의 성배' 의 몇몇
    장면들 생각이 나서 즐겁게 했던 기역이 있습니다 ^^

    엔딩도 나름? 좋았지요 =ㅂ=a

  2. 광서방 2007/12/08 22:55 # M/D Reply Permalink

    나름 '대작'이라고 홍보하던 이 게임이 '인디웹진'에 소개되는 것도 꽤 기묘한 느낌이군요. 크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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