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사항에 의거해, Pig-Min 업데이트를 최소 1일 쉽니다. 언제나처럼 금방 돌아오니 안심하셔도 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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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수능일겁니다. '수능 잘 보고 오세요~' 같은거 올려봤자, 이 시간에 올린 그 메시지를 보는 수험생이라면 왠지 좀 난감할것 같고(...), 수능을 보고 오신 분들께 그 이후에 드리는 말씀이 되겠군요.

아마 지금까지 겪어오신 인생 중에서, 최고로 중요하고 큰 이벤트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다른데서 말하듯, 수능은 '과정'이지 '끝'이 아니죠. 온라인 게임으로 따지면, 저렙존을 벗어나 중렙존으로 들어간다던가, [메이플 스토리]를 접고 [와우]로 넘어간다거나, 이런 느낌일 겁니다. 저는 수능세대가 아닌지라 시험을 너무 오래전에 봐서 잘 기억나지 않습니다만, 대충 비슷할거에요.

한국의 특성상 '얼마나 점수가 높은 대학에 들어가냐'를 강조하지만, 사실 그게 세상의 전부는 아닙니다. S대 나온다고 S 대기업의 이사나 상무까지 무조건 올라갈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다른 길을 간다해도 무조건 애매해지는 것도 아니니까요. 고등학교때 맨날 놀았는데 지금은 오퍼상하며 1년에 몇 억이나 버는 친구를 부러워하는, 30대 중반의 고학력자 좋은 직장의 사원도 세상에는 있더랍니다. 물론 정말로 놀기만 하다 30대 중반에 대박친것은 아닐테고, 자신만의 정글과 지옥에서 남들은 알 수 없는 엄청난 고련을 쌓은 결과겠지요.

결국은 자신이 원하고 가려는 길에 대해 얼마나 열심히 그리고 진지하게 접근하는가, 이런게 더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나중에 걷는 길이 처음의 그 길은 아닐 수도 있지만서도.

여하건.

수능을 잘 봐서 원하는 곳이 쑥하니 들어가게 되는 분들은, 가고픈 길 진지하게 걸어가시옵고.
그렇지 않아 인생을 좀 돌아가게 된 분들도, 너무 크게 심려하지 말고 먼 미래를 향해 힘찬 발걸음 딛으시옵소서.

1줄 정리.
- '수능'은 '과정'이지 '끝'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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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isdead 2007/11/15 04:58 # M/D Reply Permalink

    하지만 오늘이 수능날이고,

    이 글은 하루 이르게 나왔다는 사실.

: 1 : ... 4275 : 4276 : 4277 : 4278 : 4279 : 4280 : 4281 : 4282 : 4283 : ... 54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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