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사 : BSP Design Software
발매연도 : 2007
가격 : 프리웨어

핀볼의 역사가, 이 안에 있소이다.


이 외에도 수많은 테이블들.

핀볼(Pin Ball)이라는 것은 나름 익숙한 게임이지만, 한국에서 실제 기계로 즐겨본 이는 아마 없을 것이다.
1 필자 또한 미국에서 살고 있지만, 가정용 게임기의 보급으로 인해 아케이드 시장이 축소되면서부터, 자연스레 핀볼도 무척 보기 힘든 게임이 되어버렸다. 운 좋게도 필자는 동네 아케이드에서 (그나마 얼마 전 사라진) 실물을 해볼 수 있었는데, 윈도우와 같이 딸려 나오는 [스페이스 핀볼(Space Pinball)]과는 여러모로 느낌이 달라 당황했던 기억이 난다.

실제 핀볼은 공의 움직임이 무척 빠르고, 디지털이 아니라 아날로그 즉 기계로 작동되는 기계이기 때문에 퍽이나 독특하고 매력적인 소리를 들려준다.
즐기기에 그다지 싼 가격도 아니라서, 한두 번 해보고는 잊히길 몇 년. 놀랍게도 오늘 그 손맛을 [퓨쳐 핀볼(Future Pinbal)]“에서 느낄 수 있었다.

핀볼 시뮬레이터를 표방하고 나온 이 게임은, 사실 게임이기 보다 핀볼 기계를 3D모델링 화여 구현하는 핀볼 테이블 제작 프로그램에 가깝다. 물론 제작한 결과물을 즐기는 것도 가능해서, 핀볼에 죽고 사는 핀볼 마니아들이 제작한 수많은 테이블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였다.

그도 그럴 것이 플레이어의 시스템 사양이 견뎌 준다면, 프로그램은 핀볼 테이블의 매우 세밀한 부분까지 모델링이 가능하도록 제작되어 있다. 테이블 뼈대 자체를 모델링 할 수 있도록, 마치 FPS게임의 맵 에디터와 같은 인터페이스를 제공하여, 다양한 종류의 핀볼 테이블을 구현 가능하다. 여기에 배경음악은 물론 공이 테이블 내부의 물체에 부딪힐 때 나는 효과음, 심지어는 기계가 움직일 때 들리는 특유의 기계음까지 설정 할 수 있다. 덕분에 제작 의욕에 불타는 이도 많아서, 1960년도에 제작된 골동품부터, 오늘의 감각에 맞도록 제작한 오리지널 자작 테이블까지, 무척 다양한 종류의 테이블을 접할 수 있었다.

단지 프로그램 자체가 실제 핀볼 기계를 구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만큼, 공의 움직임이 실물에 가까워, 무척 빠르고 예측이 힘들기 때문에, 처음 즐기는 이라면 어느 테이블을 선택하건 간에 무척 어렵다. 다만 익숙해진다면, 핀볼 특유의 손맛에 몇 시간이고 푹 빠져 할 만큼 즐거울 것이다. 더욱이 노력과 끈기 그리고 시간만 있다면, 얼마든지 공개되어 있는 테이블을 구할 수 있으니 금상첨화 Endless-! 다만, 프로그램이 본래 제작에 초점을 둔 시뮬레이터인 만큼, 테이블의 설치가 까다로우며 (별도의 인스톨러 없이 구성 파일을 프로그램 폴더에 넣어줘야 한다.), 항상 테이블 에디터 모드를 거친 후 게임모드로 넘어가야 해서 무척 번거롭다는 것이 좀 걸린다. 그리고 그래픽 기본 값이 무척 밋밋하니, 높은 사양을 지닌 하이파워 유저들은, 프로그램의 그래픽 옵션에서 여러 설정들을 변경 할 것을 추천한다. (또는 반대로 눈물을 머금고 낮추거나......)

윈도우 내장 [스페이스 핀볼]을 즐겁게 한 경험이 있거나, 미지의 영역(?)인 핀볼에 호기심을 품은이라면, 과감히 도전해 볼 가치가 있다. 프로그램과 테이블이 공개 프로그램이니 돈들 걱정도 없고, 처음 설치와 테이블 구하기에 다소 시간을 소요 하겠지만, 그럴 가치가 있을 만큼 [퓨처 핀볼]은 신대륙이다, 신대륙-! (다른 회사에서 제작한 버츄어 핀볼이라는 프로그램도 있던데, 시간나면 한번 건드려 봐야겠다.)

게임 받는 곳 : 공식 홈페이지 , 게임 테이블은 여기


Pig-Min 주
  1. Pig-Min의 운영자는 핀볼 실기로 해봤습니다. 그것도 한국의 홍대 앞에서. [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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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실제 핀볼을 볼 수 없는 쓸쓸함

    Tracked from 겜상다반사 2007/10/29 14:55 Delete

    오늘 RSS로 Pig-Min의[퓨쳐 핀볼(Future Pinball)] (2007) - by ritgun 이라는 포스트를 읽다가 갑자기 포스팅하고 싶어졌다. 이 글의 첫 도입부인 '핀볼(Pin Ball)이라는 것은 나름 익숙한 게임이지만, 한국에서 실제 기계로 즐겨본 이는 아마 없을 것이다.'라는 글. 왠지 서글퍼져서 말이지. 대학때 신촌에서 하숙하던 시절, 자주 가던 '텍사스'라는 이름의 웨스턴 바가 있었다. Rock음악을 전문적으로 틀어주던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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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리 2007/10/28 03:46 # M/D Reply Permalink

    윈도우 핀볼 매니아인 저로선 구미가 당기는 군요.

  2. 샘처럼 2007/11/14 19:12 # M/D Reply Permalink

    우연히 본 글이지만, 제가 어릴때 대구에서도 "핀 볼 테이블"을 심심찮게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 실제 기계로 즐겨본 이는 아마 없을 것이다."라는 표현은 조금 섣부른 일반화로 보이는군요.

: 1 : ... 4330 : 4331 : 4332 : 4333 : 4334 : 4335 : 4336 : 4337 : 4338 : ... 54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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