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자 : Eric Fredicksen
발매연도 : 2002
가격 : 프리웨어

생각없는 MMORPG에게 보내는 옐로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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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하루면 만렙 찍으삼.

살다 살다 이런 게임은 처음 본다―! 온라인 게임을 하다 보면, 아이템을 얻기 위해서 불법적인 매크로 프로그램을 사용하거나. 또는 타인을 고용(?)해서 돈을 주고 캐릭터를 키우기 까지 함에 있어- 이 게임은 그럴 걱정이 없다. 캐릭터를 생성하면, 이후 진행은 '알아서' 해주니까. 농담이 아니라, 이 게임은 자동 진행되며, 유감스럽게도 제법 재미있다.

[프로그레스 퀘스트(Progress Quest)]에는 필드가 없다. 아니, 사실 우리가 게임하면 일반적으로 떠올리는 그래픽 자체가 없다. 마치 계산기 유틸리티처럼, 그저 상황 진행을 알려주는 막대(윈도우에서 흔히 보게 되는 막대 그래픽)와 텍스트가 그래픽의 전부이다. 그럼 이런 황량한 화면에서 플레이어는 무엇을 하는가? 자신이 원하는 종족과 직업 능력치를 가진 캐릭터를 만들고, 그냥 지켜보면 된다. 게임 윈도우(화면) 상에는 캐릭터가 진행 중인 임무와 입수한 아이템 / 장착한 아이템 / 레벨에 이르기까지 모든 정보가 실시간으로 텍스트로 표시되며, 이런 결과를 위한 작업은 마치 계산을 하듯 프로그램이 알아서 진행해 준다.

사실 전체적인 느낌은 게임을 진행 한다기 보다는 독특한 방정식에 숫자를 넣고 결과물을 지켜보는 계산기에 가깝지만, 이 숫자를 만드는 방식이 무척 다양하며, 대입할 방정식 또한 복잡하다 보니, 최대한 빨리 계산을 진행 할 수 있는 숫자를 만든다는 독특함은 있다. 다시 말해 시행착오를 거치며, 최대한 좋은 결과를 낼법한 강력한 캐릭터를 만들어 내는 것이 재미라 하겠다. 아닌 게 아니라 게임을 켜 놓고 다른 일을 해도 게임은 진행되기 때문에, 캐릭터의 생성은 플레이어가 신경써야할 유일한 부분이자 유일하게 시간을 쏟아야 하는 부분이다.

무척 썰렁해 보이고, 실제로도 그렇지만. 게임의 배경 줄거리와 진행되는 임무들을 대치시켜 보면 의외로 나름대로의 줄거리를 갖추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스스로 아이템을 얻고 팔고, 장비를 맞추거나,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영웅이 되어가는 캐릭터가 기특해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짜식, 대충 만들어 줬는데…… 잘 크는구나.) 표현이 단순하며 플레이어의 개입이 없을 뿐.

솔직히 말해 널리고 널린 평범한 MMORPG의 그것과 게임의 구조는 똑같다. 임무 해결하고, 돈을 벌고, 레벨 올리고, 장비 맞출수 있다. 이렇다 보니 한편으로는 현재의 알맹이 없는 MMORPG를 비판하는 게임은 아닌가 싶다. 실제 인간이 할 짓이 아닌 노가다(...)를 해결하기 위해 돈을 써서 사람을 고용하거나 프로그램을 돌리는 것이, 현 MMORPG가 처한 현실 아니던가?

게임 하는 곳 :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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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Progress Quest FAQ

    Tracked from Exposed by Clouds 2007/10/21 23:53 Delete

    http://www.progressquest.com/faq.php Q: 포럼을 돌아다니면 죄다 3D 모드 얘기를 하는데, 어디서 켜는지 모르겠네요. 혹시 낚시 아닌가요? A : 진행 바나 버튼 등등의 그림자는 입체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Q: 내 캐릭터가 랭킹에 업데이트되지 않아요! 내 캐릭 레벨은 x인데, 랭킹에는 x-3으로 나오고(아마 레벨이 3 더 작게 올라간다는 뜻인듯 - 역주), Motto도 바꿀 수가 없어요(Motto : 구호 같은 것...

Comments List

  1. cnj 2007/10/21 01:19 # M/D Reply Permalink

    끝의 한마디가 요점이군요.

  2. 카야신 2007/10/21 11:54 # M/D Reply Permalink

    왠지 뼈가 있는 게임이네요

  3. 김형태 2007/10/21 12:11 # M/D Reply Permalink

    오호... 상당한데요? 진짜... 괜히 게임켜놓고 매크로 돌리고... 다 크고나면 더이상 재미없고...;; 그런 현실을 확 찌르네요... 대단!!

  4. 카야신 2007/10/21 22:50 # M/D Reply Permalink

    아무 생각없이 켜놓고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렙 20이 되었어요-_-
    왠지 뿌듯하네요...

  5. 뽀복이 2008/12/21 13:42 # M/D Reply Permalink

    이 게임도 여기에 소개되 있었군요! 역시 픽민이ㅑㅇ

: 1 : ... 4351 : 4352 : 4353 : 4354 : 4355 : 4356 : 4357 : 4358 : 4359 : ... 54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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