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사 : Kayo Games
발매연도 : 2007
가격 : 19.95$

릿군 리뷰어가 느와르풍 탐정 사무소에서 보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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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예.

불륜 전문 사설탐정이라는 무척이나 독특한 주제를 다양한 퍼즐 게임과 부드럽게 연결시킨 [플레이디텍티브 : 하트브레이커스(PlayDetective : Heartbreakers)]. 재즈풍의 배경음과 깔끔한 그래픽과 유저 인터페이스로 게임의 분위기를 한껏 살리고 있는 게임입니다-만.... 결과부터 말하면 지나치게 짧아지는 관계로, 지금부터는 특별 초청-! 탐정의 A부터 Z까지 득도한 말년 탐정 Q씨의 강의가 이어지겠습니다.

(수척해 보이는 검은 점장의 남자가 담배를 물고 있다.) 수사의 기본은 다음과 같습니다. 간단히 요약된 임무를 읽고 현장에 투입. 해당 인물의 이동을 관찰해 주셔야 합니다. “누가 어디에서 언제 무엇을 어떻게?” 어릴 적 주입식 교육으로 인해, 두뇌 어딘가에 박힌 육하원칙일 터이니, 십분 활용해서 상황을 철저히 이해하셔야 하겠습니다. (Q씨는 창밖으로 담뱃재를 털었다.) 만약 대상이 커피 가게로 들어가거나, 누군가의 집으로 들어가는 등의 수상한 행동을 한다면-! 도청, 잠깐- 전화와 일반 도청으로 나뉩니다, 기본이니 숙지하세요. 그리고 사진촬영을 이용합니다. 굳이 나눈다면 세 가지 도구로군요. 이중 적절한 것을 선택해 증거를 입수해 주시기 바랍니다. 물론 도구를 돈 주고 사서 써야합니다. 자본주의 사회니까요. 이하 돈을 버는 과정은 저기 리뷰어 형씨가 힘써줄 겁니다, 그럼 이만. (Q씨는 말을 끝내고는 코트를 움켜쥐며 나가 버렸다.)

아, 돈을 버는 과정에서는 Q씨도 많은 어려움이 따르던 터라. 굳이 떠올리고 싶지 않았나 봅니다. 자, 수강생 여러분께서 이해해 주시고요. 그럼 제가 이어서, 수사를 위한 돈 이렇게 번다―! (리뷰어가 이마의 땀을 닦으며 칠판에 적어내려 갑니다.)

1. 마우스를 클릭해서 남의 집을 털어주세요. 가끔 의뢰인이 던져주기도 합니다.
2. 대상이 버린 편지를 주워 지워진 단어를 맞춰 주세요. 일 하고 있다는 증거가 됩니다.
3. 대상을 거짓말 탐지기로 심문해 주세요. 겉과 속이 다른 게 사람이니 신중해야 합니다.
4. 너무나도 유명한 모 퍼즐게임([비주월드] 절대 아님)과 지그소 퍼즐을 풀어주세요.
5. 현장의 상황에 대한 간단한 퍼즐을 풀어 주세요.

이하 5가지의 다채로운 방법으로 인터렉티브하고 흥미진진, 익싸이팅하게 돈을 벌수 있습니다. 특히 편지의 단어를 하나씩 찾아 맞추는 쾌감은 시험 컨닝 페이퍼에 비할 바가 아닙니다, 친절하게도 단어 하나 찾으면 나머지는 서비스-! 거짓말 탐지기는 질문의 참과 거짓을 의뢰인의 말과 대조해 밝혀내는 겁니다. 나름 고도의 심리와 함께 현재 상황에 대한 추리가 필요하죠. 두 가지 모두 무척 뛰어난 완성도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퍼즐 게임과 지그소와 퀴즈는... (순간 굉음과 함께 문이 열리며 Q씨가 방안에 들이 닥칩니다!)

 “그러니까 대체 왜 그런걸, 해야 해?! 난 탐정이라고-! 거기에 미묘하게 어려운건 또 뭐야?!” (Q씨가 난동을 부립니다, 서류가 휘날리고 있습니다.) “[비X월드]는 유명하니 그렇다 쳐도, 지그소 퍼즐은 뭐야? 비 오는 날 가방에 넣어둔 공책 젖은 것 마냥-! 그림의 귀퉁이 1밀리미터 부분만 남겨 자르고는 맞추라 하면 내가 어디가 어딘지 어떻게 아냐고?!” (Q씨가 울고 있습니다, 말려야 할 것처럼 보입니다.) “객관식 퀴즈는 문제가 나오고 또 나오질 않나, 답이 똑같은 보기만 나열되질 않나? 놀려? 놀려?!” (리뷰어가 달려들어 Q씨를 붙잡습니다.) 아니 왜 이러시나, 이거 지금 리뷰 중인데. 진정- 진정 하시고- “내가 지금 진정하게 생겼어?! 리뷰 하려고 5시간 넘게 플레이 하며 사건 하나도 재대로 해결 못해봤다고! 누구 놀려?! 앙?!” (경비원들이 달려들어 Q씨를 납치해 갑니다.) “흐씨- 다 풀었나 싶으면 증거가 부족하다며 느닷없이 끝장나질 않나, 나- 나- 노력 많이 했다고 그런데- 그런데-!” (Q씨가 경비원의 틈에서 비척거리며 문틀을 붙잡고 오열합니다.)

... 저분 많이 힘들었나 봅니다.

네, Q씨의 한이 섞인 말처럼, 불륜 수사라는 이색적인 스토리 라인에 다양한 퍼즐 게임을 섞은 시도는 좋았지만, 퍼즐의 난이도에서 여러 문제가 있었습니다. 사건 내용도 흥미진진한 점이 많던데, 엉뚱한 부분 때문에 게임 진행이 안돼서야 말이 안 되죠, 안타깝습니다. 본래는 글자 찾기와, 거짓말 탐지기 두 가지 요소를 지닌 추리게임이 아니었나 싶을 정도로, 특정 미니게임과 함께 게임의 전체적인 난이도 조절이 무척 아쉬운 게임이었습니다. 그럼 이것으로 [플레이디텍티브 하트브레이커스(PlayDetective Heartbreakers)]에 대한 보고를 마칩니다.

출연 : 리뷰어 혼자 Live쇼.
연출 : 이상 위와 같습니다.

게임 사는 곳 : 데모 다운로드게임 구입

P.S. : ritgun님의 뜻에 따라, 매우 특이한 형식의 리뷰를 그대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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